<2021.7.28.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강론>
<마태13,44-46>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부모에게 가장 보물은 자식들일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는 외아들 마저 우리에게 내어주셨기에, 당연히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들인 것이지요.
세상에 살면서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모로 부터 독립하는 것
두 번째는 돈을 어떻게 벌고 써야하는지 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왜 꿈을 가져야 하는 지?”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 지?”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왜 꿈을 가져야 할까요?
꿈이 있으면 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방법과 수단들은 부차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요?
세상에서 그리고 천상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세상에서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천상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으면 됩니다.
세상적 욕구는,
동물성으로 생존욕구(운동, 돈 벌기, 저축하기),
인간성으로 사랑 소속의 욕구(결혼, 우정), 힘 성취의 욕구(소유, 업적), 즐거움의 욕구(호기심, 순수한 흥미, 공부), 자유의 욕구(여행)
천상적 욕구는,
신성으로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욕구(영적 수련) 입니다.
정리를 하면,
동물성으로 생존욕구 충족을 위해서 무조건 돈 버는 일과 저축을 해야 합니다.(시간과 돈을 40%)
인간성으로 사랑 소속으로 결혼을 하거나 수도자나 성소자가 됩니다. 힘 성취를 위해서 내 돈을 주고 무엇을 얻는 기쁨이 있습니다. 즐거움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내 자신의 직업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해야 합니다. 자유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시간과 돈을 40%)
신성으로는 이웃을 돕는 일을 위해 돈을 쓰는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시간과 돈을 20%)
꿈을 위해서는 자기 긍정력(내가 어떠한 상황이든지 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힘)과 자기 효력감(능력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그것을 이룰 수 있겠다는 느낌) 그리고 하느님의 뜻(내가 행복한지? 나와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이 되는지? 지속 가능한지?) 등이 고려되면 좋습니다.
1.꿈을 정합니다.
세상에서 치료사가 될 수도 있고, 자기 자신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합니다.
그 다음에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있습니다.
2.부모로 부터 독립해야 합니다.
태어나서~18개월 까지는,
무조건적인 부모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여기서 신뢰가 쌓이며 40세 이후에 정신병이나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18개월부터~4세 까지는,
항상성과 절제력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정리정돈과 시간 지키는 것이 여기에서 결정됩니다.
어디 갈 때는 반드시 아이에게 이야기하고 가야 아이가 놀다가 부모를 확인하는데 말하고간 부모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기다리며 항상성이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되고 안 되는 것을 집안 어른들이 똑같이 해 주어야 절제력이 생깁니다.
5~6세 까지는,
사회성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어울리게 하여 사회성을 키워줍니다. 어른이 되었을 때 새로운 환경이나 부서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됩니다.
7~사춘기 전 까지는,
열등감과 우월감의 극복입니다.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발견하여서 칭찬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으면 됩니다.
사춘기(20세 까지)는,
어른들이 이야기 한 것들이 맞는 지 틀리는 지 확인해보는 나이 입니다, 또 이미 성적인 욕망, 애욕, 지배욕, 명예욕이 생겨서 부모에 대한 비판력이 생겨납니다.
태어나서 사춘기 전 까지 해결해야할 모든 문제를 홍역을 앓듯이 해결하는 기간이기에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부모를 보호하는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사춘기 이후부터는,
내가 가진 가치관이나 신념을 다 비워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방법은 예수성심께 봉헌하여 무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로 부터 독립해야
가정을 갖게 되고,
부모를 보호할 수 있는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3.돈을 벌고 쓰는 문제를 배워야 합니다.
1)먼저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주는 쪽 또는 일방적으로 받는 쪽 모두 병들게 됩니다.
주고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2)20세가 되면 집을 나가서 치열한 삶의 현장에 던져지면 내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하는 지 알게됩니다.
3)부모의 도움이 없게 되어야 합니다.
장성한 자녀들은 부모에게 돈을 드려야 합니다.
4..소명의 문제
부모중에 부모는 하느님이십니다.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사는 문제 이외에 세상에서의 나의 소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하느님께 가야하는 데 타고난 나의 달란트와 소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 온 생을 걸어야 합니다.
방법은?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의 예수님의 모습 중에 닮고 싶은 모습을 하루에 50번~500번 떠올립니다.
예수성심께 내 몸을 봉헌합니다.
내 머리가 예수님의 머리
내 심장이 예수님의 심장
내 손이 예수님의 손
내 발이 예수님의 발이 되었다고 믿고,
생각과 말과 행동을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의 예수님의 모습 중에서 한 가지를 하도록 합니다.
<Matthew13,44-46>
44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treasure buried in a field, which a person finds and hides again, and out of joy goes and sells all that he has and buys that field.
45 Again,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erchant searching for fine pearls.
46 When he finds a pearl of great price, he goes and sells all that he has and buy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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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런 이유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존엄한 자존감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와 단둘이 남은 감동적인 장면에서,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존엄성을 부여하며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 복음서 8장 11절].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누구나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 더 나아가 인간 전체의 진정한 가치를 되살려주십니다. “하느님께서보시니 좋았다”라고(LET US DREAM 렛 어스 드림,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프란치스코 교황 POPE FRANCES, 오스틴 아이버레이/김주현 옮김,(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2020, p.279)/
하지 않습니까.[창세기 1장 10절]
이렇게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그 시대에 율법과 전통을 해석하는 권한을 갖고 있던 종교 엘리트들의 사고방식을 거부해야 했습니다. 그 시대에는 종교적 능력을 가진 것이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올라서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들과 같지 않고, 그들이 조사하고 심판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리와 ‘평판이 나쁜 여자’를 구분하지 않음으로써, 특별한 지식을 쌓은 특별한 가문 출신의 엘리트 계급으로부터 종교를 빼앗아, 모두가 어떤 상황에서나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 버림받은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주님이 그분의 백성들, 그분의 양떼에게 다가가는 걸 방해하던 벽을 허무셨습니다.
(LET US DREAM 렛 어스 드림,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프란치스코 교황 POPE FRANCES, 오스틴 아이버레이/김주현 옮김,(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2020,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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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미사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미사는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제와 복사 독서자, 선창자 등 제단 봉사자들이 입장하며 시작합니다.
인사 후 공동 참회 예절이 이어지며, 참회는 ‘자비송’으로 끝납니다. 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를 제외한 모든 주일과 축일에는 ‘대영광송’을 노래나 말로 바칩니다. 본기도를 통해 신약 성경과 구약 성경에서 하나나 두 개의 독서를 준비하며, 독서 후에는 화답송을 합니다. 복음을 듣기 전에 ‘알렐루야’와 같은 복음 환호송을 노래나 말로 바치며, 최소한 주일과 축일에는 복음이 선포된 이후 사제나 부제가 강론을 합니다. 주일과 대축일, 지역의 성대한 축제에는 신경信經을 통해 교회 공동체의 공통된 신앙을 고백하고, 이어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칩니다.
미사의 둘째 부분인 성찬 전례는 예물 준비로 시작되는데, 예물 준비는 예물 기도로 마감합니다. 성찬 전례의 정점은 감사 기도인데, 감사 기도는 ‘감사송’과 ‘거룩하시도다’로 시작됩니다. 감사 기도 중에 빵과 포도주에 예물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합니다. 감사 기도는 ‘마침 영광송’으로 끝나며, 바로 ‘주님의 기도’가 이어집니다. 그다음 ‘평화 예식’과 ‘빵 나눔’, ‘하느님의 어린양’, 영성체가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신자들의 영성체는 대부분의 경우 그리스도의 몸의 형상으로만 이뤄집니다. 미사는 ‘감사 침묵 기도’와 ‘영성체 후 기도’, ‘사제의 강복(축복)’으로 끝납니다.[1348-1355]
영성체(Communion, ‘공동체’를 뜻하는 라틴어 ‘communio’에서 유래)
‘영성체’는 성변화가 이뤄진 축성된 빵과 포도주의 형태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을 의미합니다. 영성체는 통상적으로 미사 중에 하지만, 봉성체와 같은 특별한 사유가있는 경우에는 미사 없이 하기도 합니다. 빵의 형상으로만 이뤄지는 영성체도 그리스도를 모시는 온전한 영성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비송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187)/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송(Kyrie eleison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어 ‘퀴리에 엘레손kirie eleeson’이라는 뜻)
‘자비송’은 고대에 신이나 통치자에게 경의를 표하던 외침으로 이미 일찍이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쓰였으며, 500년 무렵에는 그리스 전례에서 서방 교회의 로마 전례로 원문 그대로 도입되었습니다.
‘대영광송’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 하느님의 어린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188)/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대영광송(Gloria, 라틴어로 ‘영광’이라는 뜻)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 밤에 목자들이 들었던 천사들의 환호(루카2,14 참조)가 9세기 이후 이 형태로 굳어져 오래된 그리스도교의 찬미가의 도입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찬미가는 하느님을 장엄하게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알렐루야(Alleluia, ‘찬양하라, 찬미하라’를 뜻하는 ‘할렐-과 하느님의 이름인 ‘야훼-‘를 합성한 히브리어 ‘하느님을 찬양합시다!’라는 뜻)
시편에 스물네 번이나 나오는 이 환호성은 미사에서는 복음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듣기에 앞서 환영하는 외침으로 보입니다.
‘거룩하시도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거룩하시도다(Sanctus, 라틴어로 ‘거룩한’ 이라는 뜻)
‘거룩하시도다’는 미사의 가장 오래된 구성요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환호성은 기원전 8세기에 나온 것으로, 미사에서 결코 생략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거룩하시도다’는 이사야서 6장 3절에 나오는 천사들의 외침과, 시편118장 25-26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현존과 관련된 환영 외침을 조합한 것입니다.
강론(homily, ‘남을 설득하다, 남에게 인간적으로 이야기하다’라는 뜻의 그리스도 ‘호밀레인omilein’에서 유래)
‘강론’은 설교를 뜻하는 또다른 말입니다. 미사 중에 강론자는 복음(그리스어로 ‘evangelion’)을 선포하고, 신자들이 선포된 하느님 말씀의 결론을 알아듣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할 임무를 띱니다. 미사에서 강론은 사제와 부제만 할 수 있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평신도도 행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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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거행의 과정
->1348 모두 모임. 그리스도인들은 성찬례를 위하여 한 곳에 모인다. 성찬례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께서 몸소 이 모임을 앞(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28)/
장서 이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대사제이시다. 모든 성찬 거행을 보이지 않게 주재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주교나 사제는 그분을 대신하여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모임을 주재하고, 독서 후에는 강론을 하며, 봉헌물을 받아들이고, 감사 기도를 바친다. 그리고 모두들, 곧 독서자, 예물 봉헌자, 성체 분배자, 그리고 ‘아멘’으로 참여를 표현하는 전체 회중은 각자 나름대로 전례 거행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1349 말씀 전례는 ‘예언자들의 문헌’인 구약성서와, ‘사도들의 비망록’, 곧 서간문들과 복음서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말씀을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1테살2,13 참조) 실천하도록 권고하는 강론에 이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청원 기도를 드린다. 이것은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따른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간구와 기원과 간청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라고 권하는 바입니다.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시오”(1티모2,1-2)
->1350 예물 봉헌. 이 때, 흔히 행렬을 지어, 방과 포도주를 제단에 바친다. 사제는 이 빵과 포도주를 성찬의 희생 제사 중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바치는데, 여기에서 이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최후 만찬 때에 ‘빵과 잔을 받아 드신” 바로 그 행위이다. “오직 교회만이 창조주께 흠 없는 제물을 바친다.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것을 감사와 더불어 바치는 것이다.”(성 이레네오, ‘이단 반론’, 4, 18, 4: SC 100, 606(PG 7, 1027), 말라1,11 참조). 제물을 제단에 바치는 것은 멜키세덱의 행위를 떠맡아, 창조주께서 주신 선물을 그리스도의 손에 맡겨 드리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제물을 봉헌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을 당신의 희생 제사 안에서 완전하게 하신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29)/
->1351 초기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성찬을 위한 빵과 포도주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도 가지고 모였다. 지금가지 계속되고 있는 헌금(1코린16,1 참조) 관습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지키는 것이다.(2코린8,9 참조)
부유하고 뜻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정한 대로 내어 놓습니다. 거두어진 것을 모임을 주재하는 사람에게 넘겨 주면, 그는 고아, 과부, 질병ㄹ이나 그 외에 다른 이유로 재산이 없는 사람들과, 욕에 갇힌 사람들, 이민 온 사람 등 한 마디로 궁핍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입니다.(성 유스티노, ‘호교론’, 1, 67: CA 1, 186-188(PG 6, 429)
->1352 감사기도(anaphora), 곧 감사와 축성의 기도로 성차녜 거행이 그 핵심과 정점에 이르게 된다.
교회는 감사송(praefatio)으로 그분의 모든 업적, 곧 창조, 구속, 성화에 대해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성부께 감사를 드린다. 이 때 전체 공동체는 천사들과 모든 성인의 천상 교회와 더불어 하느님게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하고 노래하면서 끊임없는 찬미를 드린다.
->1353 성령 청원 기도(Epiclesis)에서 교회는, 성부께서 성령(또는 성부의 강복하시는 능력(‘로마 미사 전례서’, 감사기도 제1양식, 90, 표준판(바티칸 1970), 451면 참조))을 빵과 포도주 위에 보내시어, 그 능력으로 빵과 포도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시고,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오직 한마음 한몸이 되게 해 주시기를 간청한다(일부 전례 전통들은 이 성령 청원 기도를 ‘기념’ 다음에 하기도 한다).
성찬 제정 축성문에서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위의 힘과 성령의 권능이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당신의 몸과 피, 곧 단 한 번 영원히 십자가 위에서 바쳐진 당신의 희생 제물을 성사적으로 현존하게 한다.
->1354 그 뒤에 이어지는 기념(anamnesis)에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과 영광스러운 재림을 기념하며, 우리를 성부와 화해시켜(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30)/
려고 자신을 봉헌하신 성자를 성부께 드린다.
전구(intercessiones)에서 교회는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이 하늘과 땅의 온 교회와 이루는 친교 안에서, 그리고 교회의 목자인 교황과 교구 주교와 사제단의 부제들, 온 세상의 모든 주교가 그들의 교회와 이루는 친교 안에서 성찬례가 거행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1355 주님의 기도와 빵을 쪼갠 뒤 영성체(Communio)에서 신자들은 ‘하늘의 빵’과 ‘구원의 잔’,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해”(요한6,51) 당신을 내어 주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다.
이 빵과 포도주는 옛 표현대로 “축성되었기”(성 유스티노, ‘호교론’, 1, 65: CA 1, 180(PG 6, 428) 참조) 때문에, 우리는 이 음식을 성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가르치는 진리를 믿고, 죄의 용서와 새로운 탄생을 위한 세례성사를 받고, 그리스도의 계명에 다라 사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여기에 참여할 자격이 없습니다.(성 유스티노, ‘호교론’, 1, 66: CA 1, 180(PG 6,428))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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