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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씨 수액은 생리식염수에 섞어야 할까요?
암치료 목적으로 비타민C 90g을 생리식염수에 섞어서 맞고 있는데, 로하스의원에서도 비타민수액을 생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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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씨 수액은 생리식염수에 섞어야 할까요?
암치료 목적으로 비타민C 90g을 생리식염수에 섞어서 맞고 있는데,
로하스의원에서도 비타민수액을 생리식염수로 만드나요?
최근 한 환자분께서 저희 병원에 전화로 문의하신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병원에서는 암환자를 위한 메가도즈비타민 치료 시에 생리식염수가 아닌 주사용멸균증류수에 메리트씨와 염화마그네슘을 섞어서 비타민수액을 만듭니다.
모든걸 다 무시하고 효과만 생각한다면 메리트씨 원액 그대로 혈관에 주입하면 제일 혈중 비타민C 농도가 제일 잘 올라가겠죠? 그런데 왜 병원에서 생리식염수 또는 멸균증류수에 비타민 주사를 섞어서 쓰는 걸까요?
그것은 비타민C 주사액은 매우 고농도이고, 산성이기 때문에 그대로 혈관에 주입하면, 아주 극심한 혈관통 때문에 맞을 수가 없을 뿐더라 혈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수액제에 희석 시켜서 혈관이 견딜 수 있는 농도로 만들어서 투약하는 것입니다.
단지, 희석의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리식염수냐, 멸균증류수냐의 문제가 치료효과에 차이를 보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포도당이 함유된 수액제의 경우는 포도당 성분이 비타민C 성분과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암세포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치료목적으로 비타민C를 맞을 때는, 포도당 수액이 아닌 생리식염수에 섞어서 맞아야 한다.' 라는 말을 누군가가 그 의미를 모른 채 '꼭 생리식염수에 맞아야만 한다'라는 의미로 오해하고 다른 환우분들께도 그 참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신념을 심어주신 것 아닐까요?
저희 로하스의원에서 메리트씨 투약시 증류수를 사용하는 이유는 생리식염수에 섞는 것 보다 삼투압이 낮기 때문에 혈관통이 덜하고 혈관염의 위험이 더 적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0g 이상 고용량시에 생길수 있는 입마름 증상도 생리식염수 보다 덜합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항암 목적의 메가도즈 비타민c 치료를 해 온 리오단클리닉에서도 고용량의 비타민C 주사시에 멸균증류수에 희석해서 투약하고 있습니다. 리오단클리닉에서는 기초수액과 비타민C를 섞은 후의 삼투압이 1200mOsm/L 가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고, 600mOsm/L 이하의 삼투압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주사를 잘 맞고, 600 ~1200mOsm/L 의 삼투압에서는 투약 속도에 따라서 큰 무리 없이 투약이 가능한 것으로 가이드라인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 문의주신 환자분처럼 메리트씨 90g을 투약하는 경우 1000ml 멸균증류수에 섞을 경우 삼투압이 815mOsm/L, 1000ml 생리식염수에 섞을 경우 삼투압이 1065mOsm/L 이 되므로, 생리식염수에 믹스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한계 삼투압에 더 가까운 만큼 불필요한 혈관통만 더 가중될 뿐 더 이득이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멸균증류수를 사용하게 더 장점이 많은데, 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병원도 있는 걸까요? 그것은 병원 입장에서는 멸균증류수 보다 생리식염수가 더 관리가 쉽기 때문입니다. 생리식염수는 메가도즈비타민C를 투약할 때 뿐만 아니라, 다른 주사제를 섞어서 맞거나, 탈수를 교정할 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멸균증류수의 경우 고용량의 메리트씨를 맞을 경우 이외에 다른 경우에 딱히 쓸 일이 없어서 암환자 치료를 많이 하지 않는 병원에서는 재고관리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멸균증류수의 경우 의료진의 실수로 비타민C를 섞지 않은채 맞게 되면 너무 삼투압이 낮아서 적혈구가 깨지는 용혈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 취급에 더 주의를 요합니다.
[출처] 비타민씨 수액은 생리식염수에 섞어야 할까요?|작성자 닥터로하스
힐링어드바이저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