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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밤이 길어진 때 (시2-13)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찬양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본문 : 시13:1-6절
☞ https://youtu.be/Arl_oHQZGQI?si=jxMhnrqSVmpm6OHO
어제 웨이브리즈 플랫폼 이사회가 있었다. 다음 주 있을 촬영 대상자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였고, 올 한해 플랫폼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정적 뒷받침이 꼭 필요한 순간이지만, 이 모든 일의 대표이신 주님께 맡기며 우리의 할 일에 집중하며 나아가고 있다.
이제 목회사관학교 11기생 졸업과 13기생 모집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꼭 필요한 분들이 모여서 진짜 목사로 세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지만, 내게는 오늘 마음에 큰 부담이 있는 날이다. 주님이 힘을 주시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주님의 종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성되이 감당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간절히 구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에는 반복된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먼저는 <어느 때까지>란 단어가 무려 4번에 걸쳐서 나온다. 1-2절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다윗은 지금 하나님께서 자신을 잊으신 것 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 그 가운데 그는 영혼이 번민하며, 근심하고 있고, 원수들은 자랑하는 일을 보면서 어느 때까지 이래야 하는지를 안타까이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는 <두렵건대>라는 말이 2번에 걸쳐 반복되어 나온다. 3-4절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다윗은 이런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해 내 하나님이여 라고 부르면서 응답하시고 눈을 밝혀달라고 기도한다. 이 말은 영적인 눈을 떠서 하나님을 볼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 다윗은 자신이 사망의 잠을 자고, 원수가 자신을 이겼다 자랑하며 대적들이 기뻐할까 두렵다고 고백한다. 그의 두려움은 분명 자기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보다 원수들이 하나님을 조롱하게 되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있음을 본다.
삶을 살면서 이런 상황이 되면 나의 왕이신 주님, 주인되신 주님을 향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데 다윗의 믿음을 배운다.
다윗을 보면 이 순간에도 하나님을 내 하나님이라 고백하고, 두려운 이유도 단지 자신의 생명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을 당할까 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 이유로 그는 영적 사망의 잠을 자며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의 생명이 하나가 되어 있음을 본다.
지금의 고난이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 어느 때까지인가를 4번이나 외치는 상황에 그는 놀라운 고백을 믿음으로 올려드린다. 5절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여기 나오는 <사랑>이란 헤세드라는 구약 성경의 가장 핵심적 단어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말한다. 상황은 아무리 기다려도 변하지 않아 어느 때까지입니까?라고 탄식하면서도 그는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다고 고백하며 그래서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할 것이라고 외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래형의 시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즉 지금은 여전히 어느 때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구원이 올 것을 믿고 미리 기뻐하며 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어서 다윗은 6절에서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라고 고백한다.
본문을 보면 지금 다윗은 여전히 고통이 끝나지 않고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중에 계신다. 하나님의 구원은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데 다윗은 이런 상황에 오직 하나님의 헤세드를 믿고 구원이 올 것을 기뻐할 것이라 외치며 더 나아가 찬양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과거형이다. 그분이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그분의 신실하심은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기에 나는 찬송할 것이라 외친 것이다.
지금 나의 상황도 ‘어느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외침이 있다. 이런 순간 주님은 내게 오직 주님의 사랑, 헤세드를 신뢰하며 구원을 기뻐하라고 그리고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하신다.
믿음은 현재의 상황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헤세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믿고 의지하며 그 믿음으로 오늘을 기뻐하며, 그 상황속에 과거에 승리하신 주님을 따라 찬송을 올려드리는 것임을 고백한다.
기쁨과 찬송은 상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나오는 믿음임을 다윗을 통해 분명히 깨닫는다. 1월을 마감해야 하는 날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며 구원을 기뻐하며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다. 할렐루야 ~
주님, 무거운 마음과 어려운 상황이 근심하고 두려워하라고 요청하지만, 다윗의 고백처럼 저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믿음의 선배 다윗을 묵상하며 저도 주의 구원을 기뻐하며 찬양을 올려드리는 하루의 삶 되겠습니다.
한줄 묵상 :
<믿음은 상황에 반응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사랑을 붙들고 찬양하는 것이다.>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적용 질문
1. 나는 지금 무엇 때문에 “어느 때까지입니까?”를 외치고 있는가?
2. 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여전히 붙들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
3. 아직 오지 않은 구원을, 오늘 어떤 선택으로 ‘미리 기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