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1사단이 최근 부대 연병장에서 전진고등학교 명예졸업식을 병행한 전투형 강군 육성 및 목표지향적 자기개발 우수자 격려행사를 갖고 있다. /이종태기자 |
육군 제1사단이 검정고시, 국가자격증 취득 등 목표지향적 자기개발을 통해 전투형 강군을 육성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사단은 최근 부대 연병장에서 전진고등학교 명예졸업식을 병행한 전투형 강군 육성 및 목표지향적 자기개발 우수자 격려행사를 갖고 올해 전반기 고교 졸업 국가검정고시 합격자 90명 등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부대에서 고졸 검정고시 90명 합격은 전군 통틀어 최다 기록으로, 이들은 모두 3박4일의 포상 휴가를 받았다.
1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입대 전에 가정환경과 개인사정 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에 대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지정해 지원했으며, 지난 4월 125명이 지원해 90명이 합격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추민수(22) 일병은 "입대 전에는 중졸 학력으로 자신감을 잃고 유흥가에서 방황했었다"며 "군대가 이렇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준 만큼 현역 부사관에 응시해 군에서 제2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1사단은 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독려한 결과, 모두 4천850개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중 2개 이상 취득자는 864명, 5개 이상자는 56명이고, 돌격대대 김기문 병장은 무려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1사단은 특히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각종 훈련도 병행해 부대원 65%가 특급전사인 율곡대대 등 사격, 체력, 정신력이 모두 특급이 되어야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특급전사 합격률'을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분대원 전체가 특급전사인 일명 '스나이퍼 분대'는 10개, 부대원 50%이상이 특급전사인 소대는 55개, 중대는 8개나 될 정도로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사단장은 "소중한 가족을 두고 입대한 장병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 리더"라며"군대에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사회에 나가 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명예 졸업식에는 합격 장병, 가족,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이종태기자 입력시간 2013.06.01 14:22
[출처]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4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