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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초교인 홍천 노천초교(교장:윤영소) 개교식 `학교여는 날' 행사가 11일 교내에서 열렸다. |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초교인 홍천 노천초교(교장:윤영소) 개교식 `학교여는 날' 행사가 11일 교내에서 열렸다. 민병희 교육감, 허필홍 홍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학생,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이날 개교식에서 노천리 주민들로 구성된 공작하모니팀이 하모니카 축하 연주를 했고, 재학생들이 학교 홍보영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학교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영소 교장은 환영사에서 “새로운 삶의 여정이 시작된 우리 친구들은 조화와 균형 속에서 비범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병희 교육감은 “대안이 점차 일반으로 바뀌어 우리가 걸은 길은 크고 단단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허필홍 군수는 “학생 중심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의 흐름이 노천초교를 통해 도 전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 동면 노천리는 한때 마을인구 1,300명 중 학생 수만 600명이었을 정도로 젊은층 인구가 많았지만 인구 급감으로 2017년 노천초교가 폐교됐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대안초교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노천초교는 전국에서 전·입학한 7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치, 공감소통, 철학, 프로젝트, 예술·재능 등 대안교과의 돌봄교육이 이뤄지는 무학년제 기숙사형 대안학교다. 홍천=최영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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