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5. 20. 일요일.
구름은 조금 끼었지만 봄하늘이 맑다.
요즘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게다.
찔레가지의 새순을 꺾어서 입안에 넣고는 잘근잘근 씹어서 먹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찔레줄기, 가시, 새순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번식력이 뛰어나서 재배하기가 무척이나 쉽다.
종자번식, 꺾꽂이, 가지 묻기, 곁뿌리 나눠 심기 등.
새들이 빨간 열매를 따서 물고 가다가 떨어뜨리면 그곳에서 싹이 터서 자란다.
내 시골집 주변에 있는 텃밭 여기저기에도 야생 찔레넝쿨이 자꾸만 번진다.
찔레는 식용 약용으로 활용한다.
어린 새순을 꺾어서 먹고, 꽃잎도 따서 먹고, 찔레 열매도 먹고, 줄기의 껍질을 벗겨서 물 끓여서 먹고, 뿌리를 삶아서 물(차)로 마신다.
잎사귀, 꽃잎, 새순에 술 또는 설탕가루를 부어서 오랫동안 보관하면 달짝지근한 발효주를 만들 수 있다.
2.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 톨게이트'를빠져나오면 바로 코앞에 있는 산골이다.
아주 작고 한적한 촌이다.
야산 아래에 있는 내 텃밭에는 지금쯤 찔레넝쿨이 더욱 많이 번져서 새순을 많이도 올렸을 게다.
지난해 11월 시향/시제를 지내려고 잠깐 머물렀고, 아직껏 내려가지 못했으니 6개월이 훌쩍 지나간다.
텅 빈 시골집, 텃밭 안에는 야생잡목과 잡초가 더욱 번졌을 게다.
조만간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도 여지껏 .....
시력이 나쁜 내 대신에 운전대를 잡는 아내가 시골행을 자꾸만 거절한다.
시골생활 부적응자인 아내...
3.
인터넷 뉴스에 오른 낱말 하나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기사 내용
' ..... 특히, 김호중의 사촌 형이자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광득 씨는 "김호중은 결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심각한 공황으로 사고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 사건의 진실을 음폐하기에 앞장서며 대중을 기만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호중에 대한 대중의 괘씸죄가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
음주사고를 내고 도망치고, 술잔에 입은 대었으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숱하게 주장했던 가수인 김호중의 성은 김씨이다. 사촌형 이광득의 성씨는 이씨이다.
김씨와 이씨가 서로 친사촌간, 사촌형제이냐?
어떤 혈연 관계인지를 모르겠다.
사촌의 종류도 여럿이다.
같은 성씨의 큰아버지 또는 작은아버지의 자식인 친사촌(親四寸), 삼촌의 아들딸
외가 형제와 내 어머니가 낳은 자식 사이인 외종사촌(外從四寸), 외사촌(外四寸)
어머니와 이모가 낳은 자식 사이인 이종사촌( 姨從四寸)
고모가 낳은 아들딸인 고종사촌( 姑從四寸), 내종사촌(內從四寸)
.... ....
이하 생략한다.
2024. 5. 20. 월요일.
첫댓글 선생님 글의 애독자입니다.
이번에 발행된 '내 마음의 숲'에 실린 수필 '작은 새집'에 같은 내용이 반복된 곳이 있는데 인쇄과정에서 잘못된 것이 아닌지요.
정확한 지적에
정말로 고맙습니다.
제 글에서 중복된 부분...
제 아내가 알려주어서야 저는 겨우 알아차렸습니다.
왜 일부가 중복게재되었는지 그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제 글을 더욱 찬찬히 다듬어야겠습니다.
나중에 재확인하니 초안은 맞고, 전송하기 직전에 글 다듬으면서 ....
제가 발송한 글을 찾아보니 이중으로 올렸대요.
내 잘못이기에 앞으로도 거듭 반성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