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라이스페퍼 치킨] 바삭한 맛이 여심까지 녹였다.

[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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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퍼 치킨 _ Ricepaper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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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퍼 치킨_ RicePaper Chicken] 바삭한 맛이 여심까지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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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점심을 먹기 위해 유명 로칼 레스토랑을 찾았다. 창가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한 후 무심결에 식당 안을 둘러 보았는데 낯익은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선생님~ 이태리 쿠킹 클래스 같이 들었던 제니 언니 같은데요??" 시간이 제법 지나서 그 분인지 확실하게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맞은 편에는 흡사 맷 데이먼처럼 잘 생긴 백인 청년이 앉아 있었다. "잘 모르겠는데,,,, 아는 분이면 나중에 인사하면 되지,, 뭐,,," 하고는 그저 식사를 하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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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슨 소리가 나서 한번씩 흘깃흘깃 보았는데 여자 분은 돌아 앉아 있어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식사를 하는 중간에도 커플은 가볍게 입을 맞추거나 스킨 쉽을 해서 보통 뜨거운 사이가 아닌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칠 때 즈음 되었는데 A가 나를 "툭툭"치면서 제니씨 있는 쪽을 슬쩍 본다. 살짝 민망할 정도로 붙어있었는데 순간 나하고 제니씨하고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모른 척 할수도 없어서 살짝 손을 흔들었는데 제니씨가 하던 행동을 멈추고 내 테이블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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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선생님 안녕하세요~ 클래스한지 몇년 되어서 혹시나 했어요. 너무 반갑습니다. 가까운 시간 안에 한번 찾아 뵐께요" 제니씨가 인사를 하고 잘 생긴 백인 청년과 다정스럽게 레스토랑을 나선다. "어머머~ 선생님,, 제니씨는 조상이 전생에 좋은 일을 무진장 했나봐요. 남자 친구하고 나이가 20살 이상은 차이나 보이는 것 같던데,,, 백인들은 아시안 나이를 잘 모르는것 같아요" A는 부러워서 그러는 건지 배가 아파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는 내내 제니씨 커플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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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나이 차이가 나면 오래살 수 있을까요??" 호들갑 떠는 A가 우습기도 해서 한마디 거들었다. "잘 생긴 청년하고 사귀는 제니씨가 무진장 부러운가봐??" 슬쩍 약을 올렸더니 더 언성을 높인다. "아녜요. 제니 언니가 걱정이 되서 그렇죠" 제니씨하고 수업 을두번 밖에 같이 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안다고 걱정을 한다는 건지 저절로 웃음이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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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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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Chicken Thigh _ 1파운드, 우유 Milk _ 1/3컵,

요거트 Plain Yogurt _ 2큰술, 설탕 _ 1작은술, 소금 _ 1큰술,

소금 _ 1큰술, 마늘 가루 Garlic Powder _ 1작은술,

양파 가루 onion Powder _ 1작은술, 라이스페퍼 Rice Paper _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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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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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잼 Apricot Jam _ 1큰술,

스위트 칠리 소스 Sweet Chilli Sauce _ 2큰술, 탄산수 Water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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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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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닭고기는 기름과 껍질 등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넓적하게 잘라서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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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손질한 닭고기에 우유, 요거트, 마늘가루, 양파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2시간 정도 실온에서 재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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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재워 놓았던 닭고기를 꺼내어 물기를 제거하고 준비한 녹말가루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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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라이스페이퍼를 4등분하여 자른 후 따뜻한 물에 부드럽게 불린다.

라이스페이퍼가 부드러워 졌으면 녹말가루를 입힌 닭고기에 날이 살도록 붙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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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달구어졌으면 닭고기를 넣고 노릇해질 때 까지 튀겨내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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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믹싱볼에 분량의 살구잼과 스위트 칠리 소스, 탄산수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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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튀겨낸 <라이스페퍼 치킨>을 접시에 풍성하게 담고 자그마한 그릇에 소스를 담아 같이 낸다.

뜨거울 때 먹으면 바삭하고 부서지는 라이스페퍼 식감도 끝내주고 부드러운 닭고기와도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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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퍼 치킨 _ Ricepaper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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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 치킨>은 박찬일 셰프가 운영하는 로칸다몽로라는 이태리식 이자카야에 인기메뉴이다.

라이스페이퍼를 새가 날개를 핀듯이 모양을 잡아 튀겨 내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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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라이스페이퍼를 이렇게 튀겨내면 크리스피한 느낌이나 향, 질감 등이 기존의 닭튀김하고는 전혀 다른 맛이다.

맛도 좋지만 비쥬얼도 훌륭해서 파티 음식으로는 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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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라이스페이퍼>를 날개 모양으로 튀겨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한동안 연습이 필요하다.

나도 사실 몇번 실패를 하고서야 멋진 <라이스페이퍼 치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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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퍼 치킨 _ Ricepaper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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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퍼 치킨 _ Ricepaper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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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퍼 치킨 _ Ricepaper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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