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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사랑 민간요법 체험사례
1996년 여름 제일제당에서는 '소나무 사랑 민간요법 체험수기'를 공모했다.
총 500여명의 사람이 참가했는데, 필자는 이 가운데 1차로 선정된 200명에 대한 감수와 채점을 하였다. 200명의 응모자 가운데는 여성이 110명(55%)이고 30대가 106명(52%)으로 가장 많았다.
소나무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본 질병은 뇌졸중에서 대머리치료까지 다양했다.
질병별로는 기관지염이 2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산후 요통, 산후
조리(18%), 고혈압, 뇌졸중(11%),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11%),
피부병(11%), 위장병(10%) 등의 순이었다. 이 결과는 고문헌들이 전하는
소나무의 효능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다만, 국민들 가운데 기관지염 환자가
많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중에는 기질적인 것도 있으나 우리의 대기
환경이 크게 악화되었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치료에 사용한 소나무 부위는 솔잎이 7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11%의
솔가지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송진, 송화, 솔뿌리, 솔속껍질, 솔숯의
순서로 3%이하였다. 전래의 처방이 대개 솔잎과 관계 있다는 것도 이유겠지만,
우선 구하기가 쉽다는 점에서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솔가지는 주로 찜질용으로
이용되는데 최근 성업중인 찜질방에서도 솔가지를 이용한 찜질이 유행이라
한다. 이는 상당량의 솔가지가 채취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관리와 전향적인 정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차 솔숲의 파괴는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솔잎 약재를 조제하는 방법은 솔잎 달임물(추출물)이 26%, 솔잎 녹즙(주스)이
23%, 솔잎과 솔가지 찜질이 21%로 주를 이룬다. 생잎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는 15%였고, 솔가루, 설탕이나 꿀 절임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단약 처방이 90%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복합처방으로는 쑥과 율무를 주로
사용했다.
소나무 민간요법을 알게 된 동기는 가족, 친지로부터가 37%로 가장 높았고,
주위 사람들의 소개가 24%로 나타났다. 가족 중에는 어머니로부터 알게 된 것이
80%이상을 차지하나. 그 어머니도 대개 남들로부터 들은 것이므로 민간요법은
가까운 사람들이 전하는 요법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 외에 향토 요법,
한의사, 스님, 서적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도 있었으나 그 숫자는 극히
적었다.
소나무사랑 민간요법 체험 사례
이 글은 1996년에 제일제당에서 공모한 '소나무 사랑 민간요법 체험 수기'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순환기 질환과 성인병
뇌졸중(중풍) 사례 : 안민자 씨(40때 주부, 경기 안양)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3개월간의 병원 치료로 회복은
되었으나 여전히 왼쪽 팔다리가 마비된 상태였다. 2년간 통원 치료를 계속했고,
세상에서 좋다는 민간 약재와 한약은 모두 먹고 침술도 받아 보았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어느 날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50대 아저씨가 우리 부부에게 솔잎
민간요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 분도 뇌졸중을 경험했고 솔잎 치료
덕분에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 왔다고 했다. 나는 산에서 솔잎을 따다가 찜통에 넣고 수증기로 살짝 쪄서 이것을 천에 싸 온몸에 붙여 댔다. 한편 솔잎을 주전자에 넣고 진하게 끓여 냉장고에 넣어 두고 보리차처럼 마시게 했다. 겨울철에는 따끈한 솔잎차를 마셨다. 또 솔잎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게 했다. 몇 달 계속했더니 남편의 몸이 좋아졌고 이제는 혼자서 운동을 나간다.
주위에서는 나만 보면 모두들 '솔잎 아줌마'라고 부른다. 이렇게 솔잎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소나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식목일에
소나무를 심어 남편을 낮게 해 준 소나무의 은혜에 보답할 생각이다.
뇌졸중 사례 : 이제근 씨(40대 회사원, 경기 하남)
전화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과로로 인한
뇌졸중이란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전신 마비(특히 왼쪽)와
언어장애가 심했다. 며칠 뒤 다시 한방병원으로 옮겨졌고 매일 침을 맞고
한약도 복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치의는 병원 처방 외에 민간요법으로 솔잎
단물약을 마시도록 권유했다.
어머니는 전국에서 좋다는 솔잎을 구해서 솔잎 단물약을 매일 끓여 주셨다.
병세는 나날이 호전되었고 아직 말을 하고 음식물을 씹기는 어렵지만 입모양은
원위치로 돌아왔다.솔잎 단물약을 만드는 방법은, 솔잎 1kg에 5잔의 물을 붓고 꿀 3큰술을 넣어 10시간 이상 졸인다. 이것을 식혀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수시로 마시면 된다.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나는 부축을 받으면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1년 반 뒤에는 홀로 일어서는 감격을 맛보게 되었다.
고혈압 사례 : 김기수 씨(인천직할시 계양구)
92년 어머니의 회갑연 때였다. 이 날은 한파가 몰아쳐 몹시 추웠다.
장남이면서 종손인 나는 준비하랴 손님 맞으랴 분주히 움직였다. 밖에서 손님을
맞는데,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목덜미가 뻐근해지면서 가슴의 통증이
심해지는 등 조짐이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작스러운 구토와 함께 의식을
잃고 스러졌다. 이것이 세 번째 입원이었다. 아버님께서도 49살의 연세로
세상을 뜨셨으니 유전적인 소인도 있는 것 같다. 이듬해 퇴원하면서 의사의
권유로 경기고 광주 태화산에서 휴양을 시작했다.
우연히 산에서 마주친 사람이 고혈압에는 솔잎이 특효약이라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때부터 솔잎 녹즙을 마시기 시작했고 고혈압 증세가 크게
완화되었다. 이제는 쓰러지는 일도 없다. 녹즙을 마신 지도 어느덧 3년째,
주말마다 식구들과 함께 산에 올라 맑은 공기도 숨쉬고 솔잎도 조금씩 따온다.
고혈압 사례 : 이상주 씨(서울시 관악구)
성격이 불같은 아버님은 성격 때문인지 오랫동안 고혈압을 앓으셨다. 좋다는
약은 다 써 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자 아버지는 불안해 하셨다.
이웃집 아주머니의 권유로 솔잎 녹즙을 써 보기로 했다. 솔잎을 깨끗한 물에
씻어 일부는 그늘에 말리고, 일부는 가위로 잘게 썰어서 믹서기로 간 다음,
즙만 걸러서 꿀과 레몬즙을 넣어 날마다 한 컵씩 드시게 했다. 1년간 녹즙을
복용하시더니 혈압이 정상에 가까워지는 등 몰라보게 건강해지셨다.
비만증 사례 : 하윤철 씨(30대 남성, 경북 영덕, 자원재생공사)
고교 시절 테니스 선수였던 나는 군대 제대 후 술, 담배를 끊었고,
직장생활로 운동이 부족해지자 몸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항상 뒷목이 댕겨서
건강 진단을 한 결과,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평소 민간요법을 많이 알고 계신
어머님은 혈압을 낮추는 데는 솔잎이 최고라며 솔잎 가루를 만들어 주셨다.
깊은 산에서 나는 소나무에서 새잎이 돋기 전의 겨울잎을 채취해서 20일 정도
그늘에서 곱게 말려 가루를 낸 것이다. 이것을 그대로 생수에 타서 마시니까
구토가 나서, 솔잎 가루에 꿀에다 재워 놓고 식전 심한 병원 약물처방을
중단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체크를 하면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도
병행하였다.인내심을 가지고 1년 반 동안 솔잎 요법을 지속했더니 체중이 10kg이나 줄었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방법을 주위 분들 께도 권했더니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 사례 : 김영신 씨(30대 주부, 경북 상주)
나는 둘째 아이를 낳고 나서 살이 오르기 시작해 무려 15kg이나 불어났다.
원래 체중이 적게 나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스스로도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남편은 텔레비전에 날씬한 여자만 나오면 운동 좀 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정작
문제는 관절도 아프고 당뇨가 있는 것이었다.그러던 중 잡지에서 비만에 솔잎과 율무가 좋다는 기사를 보았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짬 내서 운동하기도 어려운데 음식으로 날씬해질 수 있다니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즉시 마을 뒷산에 가서 솔잎을 따고 읍내 가게에서 율무 가루를 샀다.
책에서 본대로 솔잎을 따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그늘에서 말린 뒤 절구로
빻아 가루로 만들고, 갈아둔 율무 가루와 섞어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셨다.
처음에는 입에 맞지 않았지만 자꾸 먹으니까 괜찮아졌다. 밥 먹기 전에 먹어서
그런지 식사량이 줄어들었다. 몇 달 동안 복용하자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했고
몸도 가뿐해졌다. 체중이 내려가니까 좀 더 빼야겠다는 의욕이 생겨 전보다
음식을 조심하게 되었다. 처녀 때 체중은 아니지만 둘째를 낳기 전보다 3kg
밖에는 더 나가지 않는다. 체중 때문에 고민하시는 주부님들께 권하고 싶은
다이어트다.
내과 질환
기관지 천식 사례 : 이정수 씨(30대 남성, 부산직할시 동구)
어린 시절부터 기관지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는 입시에
매달리면서 더 나빠졌다. 목에 가래도 심하게 끼고 기관지에 염증도 생겨 목이
따갑고 악취도 났다. 병원과 약국을 다니면서 좋다는 약은 다 먹었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늘 걱정하시던 어머니는 증조할머니께 배운 것이라며 솔잎
단약물을 담가 주셨다. 민간요법 같은 것을 믿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먹어 보기로 했다. 4홉들이 소주병에 담긴 솔잎 단물약을 3분의 2정도
먹었을 때, 거짓말처럼 기관지 염증이 사라지고 가래도 말끔히 가셨다.
내 고향은 제주도인데 솔잎 단물약을 이렇게 만든다. 곰솔잎 3kg을 따서 잘
씻은 뒤 단지에 차곡차곡 눌러 넣고 노란 설탕 3kg을 끼얹고 밀봉한다. 그늘진
땅속에서 3년 정도 숙성시킨 뒤, 우러난 물을 하루 세 번 마신다. 아주 심하지
않은 분이면 이 정도의 분량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관지 천식 사례 : 이산진 씨(경기 이천)
초등학교 시절 한가족 같이 지내던 선생님의 사모님은 만성 기관지 천식을
앓고 계셨다. 평소 민간 요법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가 솔잎과 쑥으로 만든
녹즙을 사모님께 권했다. 솔잎은 피를 맑게 하고 체질을 개선하며 기관지와 장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는 말씀과 함께. 또 입맛도 좋아지고 기관지염에도 좋다고
하셨다. 돌절구와 절구공이를 써서 깨끗이 씻은 솔잎을 찧어 즙을 냈다. 솔잎
바구니로 한 병(2홉들이)의 녹즙이 만들어졌다. 몇 달 장복한 뒤, 병원에서
거의 다 나았다는 진찰 결과를 받았다. 성악을 전공한 사모님은 다시 노래를
부를 정도로 놀라운 회복을 보이셨다.
만성위염 사례 : 장갑운 씨(56세 남성, 전북 익산)
아들 내외와 함께 미국에 이민 가서 살았다. 언제부터인가 위염이 심해져
미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도 복용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생활에 의욕을
잃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만 깊어 갔다. 그래서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기로
결심하고 귀국했지만 위염은 여전했다. 가까운 한의사 친구로부터 만성
위장병에는 솔잎을 다려 먹으면 좋다는 말을 듣고, 그날부터 생잎도 씹고 솔잎
달임물도 마셨다. 마을 뒷산에는 소나무가 많아서 솔잎은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마시기가 좀 곤란했으나 자꾸 마시니까 차차 친숙해졌다. 몇 달 동안
계속하자 위염이 말끔히 가셨다. 신토불이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위장병 사례 : 정금순 씨(60대 여성, 서울)
오래 전부터 위장병을 앓았다. 병원에 갈 처지도 못 되고 해서 위가 쓰릴
때마다 약을 사서 복용했다. 효과는 그때뿐이었고 위장병은 날로 심해져 암이
아닌가 해서 병원에 갔더니 위궤양이라고 했다.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솔잎과 솔가지를 달여 마시면 위궤양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솔잎과 솔가지를 구해 한약 끓이듯이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몇 달 동안 장복을 하니 속쓰림과 구역질이 가라앉고 몸도
가뿐해졌다. 지금도 식사량을 줄이고 음식을 조심하면서 소나무 달임물을 계속
먹고 있다. 이제는 속병 걱정은 안하고 산다.
관절염 사례 : 정상렬 씨(경북, 죽변 초등학교 교사)
만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었는데, 평소 좋다는 온갖 약은 다 먹어 보았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옛날부터 이 고장에 전해 내려오는 솔잎
찜질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동해안의 재래 요법은 이렇다.
바닷바람이 닿는 바닷가 1km 이내의 남향이나 동향으로 위치한 소나무를
선택한다. 이런 소나무가 일조량이 많고 탄소동화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솔잎과, 묵은 솔잎을 반반씩 섞어서 면 자루 속에 넣고 푹 찐다.
찐 솔잎 자루를 5__10분간 반복적으로 5__10회 정도 무릎에 대어 준다. 이때
뜨거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이 방법대로 일주일 정도 반복하니까 만성 무릎 관절염이 씻은 듯이 나았다. 재발도 하지 않아 지금은 4__5km를 조깅해도 끄떡없다.
류머티즈성 관절염 사례 : 박성남 씨(20대 여성, 부산)
한 의류 매장의 판매 사원으로 일했던 나는 손목을 많이 사용한 관계로
류머티즈성 관절염을 앓게 되었고,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만성으로 발전했다.
관절염은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고통이 너무 심해 혼자서는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얼굴 관절까지 아파서 음식을 씹을 수도 없었다. 병원에서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받았고, 좋다는 한약도 지어 먹어 보았다. 심지어 고양이
약술까지 복용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장기적인 약물복용으로 위장병까지
겹쳤다. 이런 상태로 4년이 흘렀고 엄지손가락의 변형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아버지께서 관절염에 솔잎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시골에서 깨끗한
솔잎을 따 오셨다. 어머니는 그것을 물에 져서 말린 뒤 가루로 내어 주셨다.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에 솔잎 가루와 쑥가루, 율무 등을 섞어 마셨다. 지금은
요구르트에 솔잎 가루를 풀어 식전 공복에 마신다. 류머티즈성 관절염을 5년간
앓아 변형이 생겼던 엄지손가락이 이것을 복용한 뒤로는 더 이산의 변형이
없었다.
어깨 결린 데 사례 : 주영대 씨(20대 학생, 경남 진주)
3년 전부터 어깨가 결려 고생을 했다. 기지개도 잘 펴지 못하고 무거운
물건은 들 수도 없었다. 밤에는 더 증세가 심해져 잠을 설친 적도 많았다.
병원에도 다니고 침, 한약, 찜질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 보았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당시 고3이었던 나는 체육과를 지망하고 있던 터라 신경이 더
쓰였다. 실기 과목에 공던지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이 소식을 들으시고는 소나무 찜질 요법을 해
보라며 재료를 보내 주셨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써 보기로
했다. 할아버지는 소나무 속껍질을 말려서 가루로 만든 송진을 보내셨는데,
소나무 속껍질 가루와 송진을 1:2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고 하셨다. 아픈
부위에 바람이 잘 통하는 얇은 천 조각을 깔고 그 위에 솔가루와 송진을 얇게
얹은 뒤 비닐을 덮고 다시 뜨거운 수건을 얹어 약 10분 정도, 하루 두 번
찜질을 하게 했다.찜질을 한 뒤부터는 어깨 결림이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은 체육과에 진학해서 건강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하반신 마비 사례 : 김익순 씨(대전광역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나는 12살에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할아버지께서는, 증조 할아버지도 하반신이 마비되셨을
때 솔잎 찜질로 병을 고치셨다며 곧바로 뒷산으로 올라가 솔잎을 따 오셨다. 큰
가마솥에 솔잎을 가득 채우고 물을 5분의 1 가량 채운 뒤 푹 삶으셨다. 삶는
동안 뜨끈뜨끈 방바닥 위에 이불을 펴고 이불이 젖지 않도록 비닐을 까셨다. 그
위에 막 삶아낸 솔잎을 깔고 나를 눕히신 뒤 이불을 덮어 주셨다. 뜨겁기도
하고 뾰족한 솔잎이 온몸을 찔러 견디기가 어려웠다. 13일 동안 반복하자
발가락이 움직이고 허리를 일으킬 수 있었다.
외과 질환
동상 사례 : 최기철 씨(가명, 40대 남성, 경기)
군복무중에 심한 동상에 걸려 휴가와 치료를 겸해 집에 들렀다. 아버지께서는
발을 보시고는 동생을 시켜 솔잎을 따 오게 하셨다. 아버지의 고향은 평북
선천으로 워낙 추운 고장이라 동상 환자가 많았는데 그럴 때면 소나무 잎으로
치료를 했다고 하셨다. 한의사인 할아버지도 동상 환자가 찾아오면 별 다른
처방 없이 솔잎으로 치료하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아버지는 손수 따온 솔잎을 깨끗이 씻어 4__5인분의 밥솥에 담고 두 컵
정도의 물을 넣어 약한 불로 30분 정도 달이니까 연한 빛의 솔잎 달임물이
되었다. 그 물을 솔잎과 같이 세숫대야에 붓고 동상 당한 발을 담가 마사지하듯
문지르셨다. 그렇게 서너 차례 했더니 부기가 빠지고 통증도 사라졌다.
단독 사례 : 채은미 씨(30대 주부, 강원 원주)
남동생이 군대에 가 있을 때의 일이다. 동생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원주
국군 병원으로 갔다. 동생은 근무중에 상처를 입었는데, 화농균이 들어가 살이
검게 썩어 들어가고 고름도 흘러 나왔다. 고열과 통증으로 가끔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으며, 항생제를 많이 맞아 몸도 수척해 보였다. 계속
치료를 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살은 더 썩어 들어가기만 했다.
소식을 들으신 동네 어르신께서 살이 썩어 들어 가는 데는 소나무를 태운
재를 올리브 기름에 개어서 바르면 낫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병원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은 치료는 금지되어 있지만, 동생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몰래
재료를 구해 사용해 보았다. 며칠 동안 그렇게 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고름이 더 이상 생기지 않고 썩은 부위도 더 진전되지 않았으며 새살이 돋기
시작했다. 민간요법을 사용한 걸 아신 군의관님은 야단을 치셨지만 차도가 있는
것을 아시고는 묵인해 주셨다. 동생은 병이 다 나아 퇴원했고 지금은 제대해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
산부인과 질환
산후 요통 사례 : 김학자 씨(20대 공무원, 주부, 충북 청주)
첫아이 출산 뒤 요통이 심했던 나는, 충주에 계신 고모님께 소나무 찜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께서는 손수 뒷산에서 솔가지를 채취해서
가마솥에 쑥과 함께 넣고 한나절을 끓이셨다. 방안에 비닐을 깔고 솔가지와
쑥을 골고루 깐 뒤 커다란 수건을 덮고 나를 눕히셨다. 그리고 두꺼운 담요를
어깨까지 덮고 찜질해 주셨다. 매일 2시간씩 솔찜질을 하면서 솔가지 삶은 물도
마셨다. 이렇게 산후 조리를 한 뒤 요통이 싹 가셨고 변비는 물론 부기도
빠져서 임신 전에 입던 옷을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산후통증 사례 : 김소영 씨(30대 주부, 서울)
원래 허약 체질인데다가 첫 아이 출산 후 온몸이 쑤시고 저렸으며, 비오기
전날에는 그 고통이 더 심했다. 친정 어머니께서는 어디서 솔잎 땀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골 토담집 재래식 한증막으로 데려 가셨다. 어머니와 나는 땀
흡수가 잘 되는 순면 옷으로 갈아입었다. 한증막의 방안에는 솔가지들이 잔뜩
깔려 있고 주인 아주머니는 그 위에 굵은 소금을 훌훌 뿌리고 나갔다. 계속
불을 지펴서 매우 뜨거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열과 소금 때문에 솔잎의 진액이
우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진액에 5시간 이상 온몸을 적시면서 누워 있었다.
몸을 씻으면 효과가 없다고 하길래 젖은 옷만 갈아입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룻밤 달게 자고 일어나 보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오랫동안
괴롭히던 통증이 말끔히 가신 것이다. 비 오기 전날에도 통증이 전혀 없었다.
친정 어머니 말로는 그 토담집 한증막은 새순이 나오는 봄철에만 운영하며,
내가 갔을 때가 소나무가 싹을 틔우는 때라서 효험이 있었다고 한다.
부종 사례 : 김순봉 씨(가명, 30대 주부, 서울)
어머님은 5년 전 중풍으로 쓰러지셨다. 한방 치료와 요양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되었으나 몸의 부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서 솔잎 찜질을 해
보기로 했다.
4, 5월에 나온 생솔잎과 생쑥을 잘 씻은 뒤 2__3cm로 일정하게 잘랐다.
온돌방에 두 겸의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생솔잎과 생쑥을 깐 뒤 방을 뜨겁게
했다. 그런 다음 어머니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 30__40분 동안 땀을 흠뻑
흘리시게 했다. 2__3일 한 번씩 열 번 정도 찜질해 드렸더니 몸의 부기가 싹
가라앉았다.
부기 사례 : 윤영미 씨(가명, 간호사, 대전광역시)
이모님은 손에 부기가 있었다. 어디서 들으셨는지 하루는 말라서 땅에 떨어진
솔잎인 '솔가리'를, 면으로 된 방석을 만들어 안에 넣고는 찜통에 푹 삶으셨다.
찜통에 한두 시간 찐 솔가리 방석을 한 개 꺼내,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른
수건으로 싸서는 손을 방석 중앙에 올려 놓고 방석이 식을 때까지 찜질을
하셨다. 열이 식으면 방석을 바꾸셨다. 한 번 사용한 방석은 하루 세 번을
기준으로 2, 3일 사용한 뒤 새 솔가리로 갈아 넣으셨다. 곧 이모님의 손이
차도를 보인 것으로 보아 이 방법을 알려 주신 분은 민간요법에 꽤 조예가
깊으신 것 같다.
피부, 비뇨기과 질환
사타구니 습진 사례 : 권세영 씨(40대, 회사원)
사타구니 습진으로 고생하던 나는 우연히 버스에서 옆에 앉은 사람들이 솔잎
녹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깊은 산에서 오후 2__3시경 솔잎을 채취해서 검은 비닐 봉지에 몇 겹을 싸서 냉장실에 보관했다. 필요할 때마다 한 옴큼씩 믹서로 갈아 습진 부위에 바르고 새벽 공복과 잠자기 전에 마셨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6개월만에 완치되었다.
두드러기 사례 : 김영진 씨(가명, 20대 대학생)
선천적으로 알레르기성 체질인 누나는 사소한 환경 변화에도 두드러기를
일으키고 늘 가려운 증세를 보였다. 어머니는 홀몸으로 4남매를 부양하는
곤궁한 살림이라 병원치료는 꿈도 꾸지 못했다. 어머니는 여기저기 백방으로
알아보신 뒤, 솔잎 가루가 피부병에 좋다는 사실을 아시게 되었다.
솔잎 가루를 꿀물이나 쌀뜨물에 타서 규칙적으로 마시고, 솔잎으로는 즙을
내어 몸에 발랐다. 이렇게 하면 피부도 고와지고 저항성이 강해지며, 솔잎에
체질 개선을 돕는 성분이 들어 있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하기를
몇 년, 누나의 피부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체질 개선은 오랜 시일이 걸리므로 꾸준히 치료한 결과, 누나가 여고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갈 때 쯤에는 피부병이 완치되었다.
겨드랑이 암내 제거 사례 : 이혜영 씨(가명, 20대 주부)
어릴 때부터 허약 체질인 나는 병을 달고 살았다. 커서는 머리를 자주
감는데도 항상 비듬이 일었고 겨드랑이 암내도 심했다. 약골인 나 때문에 평소
민간요법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께서 솔가지를 삶아 주었다.
30__40도의 일정한 온도로 맞춰 매일 머리를 감았더니 비듬이 없어지고
머릿결도 촉촉하고 건강해 졌다. 그리고 심한 암내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비듬을 치료한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솔가지 삶은 물로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목욕도 하였더니 암내가 몰라보게 줄어들었다. 주부 습진에 솔잎 삶은 물과
죽염을 사용해 보았더니 완치되었다.
치과 질환
치통 사례 : 신철호 씨(가명, 20대 남성, 전북 고창)
아버지께서는 1년 전부터 치통으로 고생하셨다. 아픈 것 중에서도 참기 힘든
것이 치통이라는데, 음식도 잘 드시지 못하고 늘 잠을 설치셨다.
어머니는 솔잎을 끓여 아버지께 드렸다. 그 물을 입에 한 모금 물고
오물거리기도 하고 가만히 머금고 계시다가 뱉기도 하면서 양치를 하셨다. 매일
그렇게 양치를 하시더니 어느 틈엔가 치통이 가라앉았다.
풍치 사례 : 김금희 씨(30대 주부)
시아버님은 풍치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다. 잇몸에서 피도 나고 이가
흔들려서 딱딱한 음식은 전혀 드시지 못했고, 가끔 치통으로 밤잠을 설치시기도
하셨다. 고생하시는 아버님을 뵈니 늘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 중 아버님 친구분께서 솔잎 달임물로 양치질을 하면 좋다고 근처 산에
가서 솔잎을 따다 주시며 한 번 달여 보라고 하셨다. 아버님은 그 물로
양치질을 하셨고, 지금은 고기도 잘 잡수신다.
체질 개선, 자양 강장 및 기타
허약 체질 개선 사례 : 박태수 씨(가명, 대학생, 서울)
어렸을 적부터 허약해서 잠을 잘 때 식은 땀을 잘 흘리고, 코피도 자주 나고
장이 약해 설사가 잦았다. 그래서 한약을 자주 먹었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어머니는 생솔잎을 잘게 갈아 먹이시고 또 머리맡에 소나무 화분도 놓아
두셨다. 1년 정도 생솔잎으로 '솔식'을 했는데, 이제 그런 증세는 완전히
사라졌다.
허약체질 사례 ; 한미숙 씨(가명, 20대 주부)
어릴 때부터 허약 체질인 나는 병을 달고 살았다. 그래서 어머니는 매년
솔잎을 조금씩 말려 보관해 두었다가 인진쑥이 나올 때쯤 오갈피, 당귀, 두충,
오미자, 구기자 등과 함께 고아 진액을 만든다. 물기가 증발하면 진득진득한
반고체 상태가 되며 여기에 솔잎 가루를 뿌린다. 밀가루를 묻혀 손으로 길게
늘이면 가래떡처럼 되는데, 이것을 끊어서 일일이 환을 빚으면 자양 강장제가
된다. 어머니는 이것을 나와 동생들에게 매일 먹이셨다. 우리 형제는 지금껏
감기 한 번 앓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건강유지 사례 : 친정어머니
친정어머니는 1901년 생으로 백 살이 다 되셨지만 허리도 곧고 치매도
없으시다. 어머니께서는 농사를 지으시랴 다섯 남매를 키우시느라 허리 펴실
날이 없으셨다. 쉰 살에 나를 갖으시고는 너무 부끄러워 허리를 어찌나
동여매셨는지 어머니가 출산했다는 소식에 동네 사람들이 놀랐을 정도라고
한다. 그 시절엔 먹을 것이 모자라 사람들이 부황이 나던 때라 죽을 쑤는 데
솔잎을 한 줌씩 넣으면 냄새도 좋고 부황기도 빠졌다고 한다. 칫솔도 없던 때라
솔잎을 모아 이를 닦곤 했는데, 풍치가 예방되어 좋았다고 하신다.
어머님은 요즘도 아침 저녁으로 솔잎 녹즙을 드신다. 솔잎과 제철 과일을
함께 넣어 녹즙기에 갈아 드린다.
만성피로 사례 : 김종환 씨(30대 공무원, 경북 안동시)
대민 상담과 과중한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 그리고 술, 담배로 인해
기관지가 약해지고 감기에 자주 걸렸다. 휴직을 하고 쉬려는데 직장 상사로부터
솔잎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나무 새순과 잎을 따서 녹즙기에 갈아 요구르트에 타서 마셨다. 솔잎
녹즙을 만들어 먹은 뒤로는 전보다 피로도 덜하고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병후 회복 사례 : 정계희 씨(40대 주부, 경남 진주)
남편은 1994년 고속도로에서 큰 교통 사고를 당해 머리와 폐를 다쳐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반 식물인간이 되었다. 10달 동안의 병원비로 가산을 탕진하고
한약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다가 돈이 적게 드는 민간요법을 찾아
나섰다. 동네 할머니로부터 '솔잎 녹즙'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마을 뒷산의 소나무에서 솔잎을 따고 맑은 생수를 떠서 믹서기에 넣고 돌렸다. 믹서기를 아무리 돌려도 솔잎은 거의 갈리지 않아서 삼베 천을 구해서 한약을 짜듯이 정성 들여 즙을 짜서 하루 세 번 거르지 않고 마시게 했다.
11개월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은 기적적으로 소생했고 이제는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솔잎찜질
우리 고장에서는 한 겨울만 되면 솔가지 찜질을 한다. 마르지 않는
생솔가지를 꺾어다가 솔잎만을 뜯어낸다. 솔가지는 화목으로 사용한다. 방은
위풍을 막기 위해 빈틈없이 막는다. 이때 문은 창호지라야 좋다. 솔잎을 수북히
깔아 둔다. 그 위에 목화솜 요를 깔아 놓는다. 방이 뜨거우므로 솔잎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고 요가 눅눅해진다. 이때 면내의만 입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으면 온몸이 솔향기와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눅눅한 솔잎 때문에 방이
아무리 뜨거워도 뜨거운 줄 모르고 방안 공기도 건조하지 않다. 산후조리를
잘못한 사람, 요통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마시고
늘어지게 한 잠 자면 금상첨화다.
솔잎땀
옛날부터 전해지는 전통 치료법으로 신경통, 류머티즈성 관절염, 산후 요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급성 질환에 쓰는 방법으로 집에서 하는 진한
삼림욕이라고 할 수 있다. 솔잎포를 환부에 붙이는 솔잎 찜질도 이 방법을
응용한 것이다. 요즘은 농촌에도 보일러 시설이 보급되어 솔잎 땀 요법이 많이
사라졌으나 과거에는 어느 마을에서나 이 방법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현대화된
찜질방에서나 솔잎땀을 할 수 있고, 일반 보일러 주택에 사우나 시설을
제공하는 업체가 생겨났으며, 방안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간이 사우나
기계도 시판되어 도시에서도 솔잎땀이 가능해졌다.
솔잎땀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온돌방에 목화솜 요나 비닐을 깔고 삶은
솔잎과 솔가지를 깐 다음 소금을 뿌려 진액이 잘 배어 나오게 한 뒤, 두꺼운
솜이불을 덮고 그 속에서 땀을 빼는 것이다. 이때 두꺼운 솜요를 덮으면 공기
중으로 정유가 휘발되는 것을 막아 피부에 테르펜이 직접 닿게 할 수 있다.
더운 열기로 해서 몸 안의 노폐물이 빠져 나오고 혈액 순환도 빨라져 정유가 온
몸으로 신속히 퍼지게 되므로 매우 과학적인 치료법이다.
솔잎 목욕
솔잎을 삼베 주머니에 담아 욕탕에 넣고 그 안에서 온천을 하는 것이다. 솔잎
목욕은 회춘 불로 장수의 비방으로 알려져 왔으나 꾸준히 하려면 솔잎이 많이
필요하므로 환경 파괴의 우려가 있어 너무 사치스럽다. 녹즙이나 솔잎 달임물을
만들고 난 솔잎을 재활용하면 좋다. 부인과 질환에 좌욕으로서 솔잎 목욕을
하면 약간의 솔잎으로도 가능하다. 이때 솔잎 달임물을 사용해도 좋다.
솔잎 사우나
대중탕의 사우나 시설이나 증기탕에서 기존의 쑥과 함께 솔가지를 걸어
휘산되는 솔향으로 전신 호흡을 하는 것이다. 테르펜의 흡수 효과가 매우 높다.
질병의 예방과 노화 방지 및 건강 유비를 위해 쓰는 방법으로써,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장병이나 고혈압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성행하고 있지 않으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온천 사우나
실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가내 사우나를 이용할
경우, 솔잎 한 줌 정도를 기계에 넣고 사우나를 하면 증기와 함께 향기물질이
휘산되어 각종 질병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