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에 동생 결혼식 치르고~ㅎㅎ
완전 특가로 싸게 나온 여행 패키지 있어서 양가 어머님 모시고 9월달에 휴가 떠날 계획까지 쫙 다 세운~~~~
바쁜 주일이었답니다^^;
얼른 9월달 되었음 좋겠어요.까아~~~~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짜글이 찌개에요.
청주에서 찌그러진 냄비에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인 찌개라는데..
아쉽게도 찌그러진 냄비는 없고..그냥 스텐 냄비에 한가득 끓여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ㅎ
많이 끓인거 같은데..두번 먹으니 없네요. 아쉬워라..
요거 은근 밥도둑 같아요..
진짜 비벼먹어도 맛있고..
국물 호로록 먹어도 맛있어요~~~
굿굿~~추천합니다^^
-짜글이 찌개 요리법-
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애호박 1개, 양파 1개(중간크기), 감자 1개(약간 큼), 느타리버섯 반팩, 국간장 1큰술, 소금간, 물이나 쌀뜨물
고기 밑간 : 간장 1큰술, 고추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파 1큰술
짜글이 찌개에 중요한 고기입니다.
전 앞다리살 사용했는데..비계를 되도록이면 떼어내고 사용했어요.
먹기 좋게 앞다리살을 썰어서~~
고기 밑간 양념에 조물조물 버무려줬습니다.
참고로 짜글이 찌개라지만..맛은 고추장찌개 비슷한데..
뭔가 모르게 더 달큰하고 맛있어요.
의외로 텁텁함이 덜합니다.
채소를 준비해주세요.
감자는 네모지게 잘라서..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주고~
애호박은 두께가 대략 1cm정도로 도톰하게 잘라서 4등분 해줍니다.
양파도 큼직하게 썰고~
느타리버섯은 쭉쭉 손으로 찢은 뒤에 길이만 반으로 뚝 잘라준비했어요.
다른 채소들~~냉장고 속 채소들~
다양하게 넣어도 좋을것 같아요^^
만드는 것은 쉽습니다~
살짝 중불정도에서 달군 깊이가 있는 냄비에..
밑간에 재워뒀던 고기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고기의 겉면에 익은 색이 나면~
물이나 쌀뜨물을 붓고..감자를 넣고..끓입니다.
감자가 절반정도 살캉하게 익었을때~~
나머지 채소를 넣고..졸여주세요.
대략 1/3정도 졸아드는 정도가 저는 좋은데..
요건 취향에 따라 더 졸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간은 국간장 1큰술 넣고..
나머지는 소금간 맞춰주세요.^^
고추장찌개인듯~~~~~~하면서도 뭔가 더 맛있는 짜글이찌개입니다^^
건더기가 푸짐해서 더 좋아요.
포실하게 잘 익은 감자와 부들부들한 애호박에 고기랑 같이 쓱쓱 비벼먹어도 맛나구용~
국물 호로록 떠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올리고당이 들어가서 달짝지근하면서 맛있어요.
저는 끓이면서 약간 단맛이 모자른듯 하여..올리고당 반큰술 정도 더 넣었어요.
아이랑 신랑이 정말 너무 잘 먹어서..
많이 끓인거 같은데..
두어번 먹고 나니 없어진~짜글이 찌개..
오늘 한번 추천해봅니다^^
더운날엔 요런 뜨거운 국 하나 먹어주면서..
땀 송글송글 맺히는 것도 좋아용~~~~ㅎㅎ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