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choice : Mercury Rev - opus 40

[white-rabbit]

Mercury Rev – Deserter’s song(1998)



조나단 도나휴의 주술적인 음색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명합니다.
마치 Metallica에게 Bob Rock이, Nine inch nails에게 Flood가
그리고 Radiohead에게 Nigel godrich가 있었듯이
동시대를 풍미했던 Flaming lips와 Mercury rev에겐 David freedman이라는
프로듀서가 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극대화시켜주었습니다.


98년에 V2레이블에 의해 발매된 이 앨범은 거의 대부분의 대중음악지로부터
그 해의 필청앨범에 꼽혔습니다. 싱글커트된 한두곡만 들을만 한게 아니라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분위기가 기승전결에 따라 제대로 어래인지된
수작입니다. 원래 Donahue는 기타리스트였는데 원래의 리더가 빠져나가고
특유의 가사쓰기와 톡특한 비음으로 점점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갔습니다.
영국브릿팝에 있어 Smith의 존재처럼 미국 인디락씬에서(얼터너티브락쪽을 제외하고)
Flaming lips와 Mercury rev가 없었다면 Grandaddy 같은 밴드들도 어쩌면 나올수 없었을 꺼란 생각을 합니다.









Mercury Rev – Opus 40


뮤직비디오는 흡사 조르주 멜리야스의 달세계여행을
무르나우식의 무성영화로 재현한듯 합니다.
좀 괴기스럽군요.




p.s. : 느슨하게나마 비스게 음악좋아하시는 회원님들에게
추천의 형식을 빌어 가볍게 음악소개하고자 합니다. ^^;

[구로캅]

아 이거 군제대하고 젤 처음으로 산 씨디인데...밤에 잘때 들으면 달나라 여행하는거 같고 너무좋아요..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느낌 굿!!

[white-rabbit]

막 사회에 나온 예비역으론선 너무 탁월한 선택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