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어딥니까?" "나? 교보!" "여기 장기동인데 바로 갈게요" "그래"
1월23일 새벽 2시30분 정태하고의 마지막 통화였다..
그리고 그날 새벽 2시45분경 교통사고로 그는 떠났다..
아무 생각없이 피씨방에서 첫차를 기다리던 나는 첫차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날 오후, 난 정태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역시 꺼져 있는 전화기..
하루에 한번이상 전화를 주고받던 나는 걱정이 앞섰다.
난 설마하며 컴퓨터를 열어 사건사고소식을 보려다 이내 돌아서서 아니겠지..그냥 자고 있겠지..하곤 일을 나섰다..
유난히 일이 안된 이번주였기에..두어콜을 타고 교보에 온 나는 또 전화를 해봤지만 여전히 꺼져있는 전화기...
혹시나 하고 집앞으로 가서 정태를 불러봤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
무슨일이 있긴 있나보다 했지만 설마 별일이야 있으려니 하고 또다시 난 그를 잊었다.
다음날 낮에 잠에서 깬 나는 "전화해라"짧은 문자를 보냈고, 조금후 전화가 왔다.
그럼 그렇지,지가 가면 어디 가겟어..하며 받은 전화에선 낯선 여자의 목소리..
"정태오빠 친구세요?" 헛.."그런데요?" "오빠가 어제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다음순간 난 말문이 막혀버렸다...
어제 아침 정태를 보냈습니다.
목동병원에서 응급차로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온 정태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10년전 서울에 처음와 택시를 하겠다고 온 정태에게 택시를 가르쳐주고,그리곤 다시 대리를 하겠다고 해서 대리를 가르쳐주고,
왜 예전에 일찍 대리를 하라고 안했냐고 투정하던 정태.
그가 이제 떠났습니다.
올해들어 유난히 투정을 부리던 정태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못해줬기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올겨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던 그를
이제 보내주렵니다.
"정태야! 부디 따뜻한 곳에서 행복해라..영원히.."
p.s. 열심히 일하시는 선후배 동료 기사님들께 매우 충격적이고 불편한 소식이 될까 걱정이 앞서지만
사랑하는 동생 정태의 명복을 빌며,
안전에 더욱 유의하시길 바라며 이글을 올립니다.
-김포에서 대리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교보로 가던중 (졸음운전으로 추정)역주행하던 트럭에 충돌하여 병원으로 이송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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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가는 길에 명복을 빌어주신 밤이슬 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친동생이나 다름없던 김정태 가는 길에 제가 해줄게 없어서 글을 올렸는데 외롭진 않을것 같습니다.
부디 밤이슬 가족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에서 편안하시길.....
마음이 많이 씁쓸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에 명복을빕니다
우울하군요 ...
저 얼마 살지 않았지만 인생이 너무허무한거 같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하늘나라에서는 근심 걱정 없이 편하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훨~훨~ 날아가셔서 맘에맞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고인 명복을 빕니다.
남일같지가않네요 저두매일 집에들어오며맘속으로'오늘도살아돌아왓구나 '안도의한숨ㅈ을내쉬지만 진짜 사고느는 언제어디서나늘조심해야될것같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글을 너무 늦게 봐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삼가 고김정태 사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