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간(?)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국민(?)으로 산다는게
황당하고 갑갑합니다.
어디 함부로, 제주도에서 자국민 수만명을 죽인 '반공청년단'과
1950년 이후의 폭력조직이였다가
전두환,노태우 정권에서 악몽을 떨쳤던 '백골단'을 소환해오고
아무 꺼리낌 없이 '내전'을
들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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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자 김근수님 글
예수가 말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습니다.
강도들은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고
마구 두들겨서 반쯤 죽여놓고 갔습니다.
마침 한 사제가 바로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피해서 지나가 버렸습니다.
또 레위 사람도 거기까지 왔다가
그 사람을 보고 피해서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그의 옆을 지나다가 그를 보고는
가엾은 마음이 들어 가까이 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어 주고는
자기 나귀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서
간호해 주었습니다.
다음날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잘 돌보아 주시오.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오는 길에 갚아드리겠소.'
부탁하고 떠났습니다.
자, 그러면 이 세 사람 중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준 사람은
누구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율법교사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라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말하였습니다.
"당신도 가서 그렇게 하시오."
(누가복음 10:30-37)
*패러디
예수 말을 듣고 있던 대한민국 기레기들과
2찍들과 대형교회 목사놈들과
많은 목사들과 개신교 성도들이
예수에게 항의하며 말했다.
“강도에게 칼 맞아 피흘리는 사람이
우리 이웃 아닙니다.
피 흘리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이
우리 이웃 아닙니다.
칼로 찌른 강도들이 우리 이웃입니다.
우리는 칼로 사람을 찌른 강도들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사랑합니다.“
-어느 밴드에서 -
https://www.youtube.com/watch?v=uUQULBjlLeg
햇빛나니
냉골에 훈기돈다
영상과 영하가 이리 차이나나?
새벽에 일어나 톡보내고
다시 잠 한숨
추워서 활동하기가 싫다
일어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국과 밥 데우며 운동
찌뿌듯한 몸이 깨어난다
오늘도 토끼탕에 말아 한술
집사람은 질리지 않냐고
난 맛만 좋다
맛있게 한그릇 잘 비웠다
눈은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추워서 얼른 나가기 싫어 미적미적
아홉시 다 되니 햇빛 나기 시작한다
오늘은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단다
그래 날씨 좀 풀렸으면 좋겠다
나가서 동물들 챙기기
웅이도 사료가 떨어져 한바가지 퍼다 주었다
개들은 지가 먹을 만큼만 먹고 남긴다
그러나 닭과 기러기는 주는대로 다 먹어 치워 버린다
모이주머니가 잔뜩 부풀어 있어도 모이만 있으면 쪼아 먹는다
그래서 산란용으로 키우는 닭은 불을 켜 놓고 계속 모이를 주는 거겠지
물이 꽁공 얼어 있어 물을 떠다 주고 미강과 싸래기를 모이통에 부어 주었다
어쨌든 이 겨울 잘 나야겠다
모이를 주고 나니 손가락이 꽁꽁
아직 기온이 오르지 않았다
시사 유트브 시청
답답하기만 하다
내란은 아직도 진행중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 치는 나라
강도를 옹호하는 나라가 돼버렸으니 누구 탓인가?
최고의 권력자가 저질렀기에 그가 심어 놓은 사람들이 많아 쉽게 제압할 수 없는 것 같다
공정과 정의가 사라진 나라는 희망이 없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정리되길 간절히 희망해 본다
다음주에 작은 며느리 생일
생일 축하한다며 돈을 좀 보냈다
며느리들이 나름 가정을 알차게 꾸려가고 있어 우리들이 시골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올해도 온 집안에 자착없이 편안했음 좋겠다
노령파크 연회비를 입금 시켰다
이달 말까지 내기로 했으나 일찍 내는 게 좋겠지
잠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11시가 다 되간다
오늘은 마을회관에서 점심 식사한다기에 집사람만 다녀오라니 싫단다
마을 행사니까 가봐야하겠지만
자자일촌인 마을분들에게 별 정이 없어 마을 행사 참여를 잘 하지 않는다
오늘은 가지 말자고
집사람이 북하 가서 짬뽕이나 먹고 오잔다
북하 동서식당 짬뽕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가격에 비해 맛이 좋단다
지난번엔 11시 30분에 가서 너무 사람이 많아 먹질 못했다
오늘은 11시니까 괜찮을 거라며 가보자고
동서식당에 도착하니 11시 10분이 좀 넘었는데 길게 줄을 섰다
아이구야
무슨 점심을 이리도 빨리 먹으러 오나
하기사 우리도 빨리 왔지
다행히 우리 앞에 두팀
잠시 기다려 우리 차례
우리 뒤에 두분이 계시길래 넘 사람이 많으니 같이 합석하자고
그도 좋겠단다
기다리는 동안 어디서 오셨냐니까 정읍에서 왔단다
정읍까지 소문이 났나?
하기사 광주나 고창에서도 온다
음식점을 하려면 이처럼 유명세 타면서 하면 즐겁겠다
한참을 기다려 짬뽕이 나왔다
얼큰한 국물이 추위를 달아나게 한다
추울 땐 역시 짬뽕
같이 합석한 분들도 맛있단다
굴 짬뽕이 8,500원이니 다른 식당에 비해선 저렴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찾는지 모르겠다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사 줄 수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이라 각자 계산
주인이 다음엔 합석하지 말란다
계산하는데 헷갈린다고
어? 저런 우린 한팀이라도 더 받으라고 일부러 합석했는데
어쩜 주인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읍내 바둑 단톡방에 바둑 둔다고 문자 떴다
나도 가서 한수 두어볼까?
읍낸 고수들이 많아 한수 배울 만하다
읍내 바둑회관에 가니 김회장과 김샘이 바둑을 두고 있다
오사범이 나왔길래 한수 지도해 달라고
내가 석점을 놓고 둔다
10여수까진 그런대로 두었는데 돌이 붙으며 행마가 엉망
결국 대마가 갇혀서 후수로 살았지만 외세를 크게 주어 흑이 비세
돌이 갇혀 겨우 살게되면 이길 수가 없다
침착하게 둔다고 두었지만 수 차이가 나 버리니 수습이 안된다
상수와 둘 땐 함부로 엉기지 않아야겠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엉겨 붙어 버린다
판전체를 보는 눈이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크고 작은 곳을 구별하고 급한 곳을 찾아낼 줄 알아야하는데 막연하게 생각하고 두니 밀릴 수밖에
끝내기 들어 투석
복기를 해주면서 잘못 둔 수를 지적해 주며 바둑을 단순하게 두어가란다
자기 돌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역습의 기회가 온다고
상수에겐 어정쩡한 수를 두어선 기회를 잡을 수 없단다
어디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분명하게 정해놓고 두란다
지금 내 나이엔 바둑이 는다는 건 기대하기 어려우니 줄지만 않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두어가란다
한마디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된다
내가 하수와 두며 복기해 줄 때 그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상수와 두면 내가 했던 말을 깡그리 잊고 엉터리로 둔다
하수들도 나와 둘 땐 그러하겠지
젊을적만은 못하더라도 한판의 바둑을 만족스럽게 두어갔으면 좋겠다
김과장이 나왔다
호선바둑인데 저번에 나에게 졌다
내 생각엔 김과장 바둑 내용은 별로 본맏을 만한 건 없는 것같다
이번엔 내가 흑으로
중반 전투에서 백에게 큰 집을 내주었지만 바둑판 거의 1/2을 차지해 버려 이대로 마무리지으면 크게 이겼다
백이 승부수로 큰 모양에 뛰어든다
워낙 튼튼하게 외벽이 둘러 쌓여 있어 살아나가기 어려운데 손님 실수만 바라고 여기저기 찔러 본다
조그맣게 끊어 주면서 탈출구를 다 막았다고 보았는데 상대가 젖힌 수를 잘못 받아 그만 두집을 내주어 투석
젖힌수를 끊어 버리면 어떤 수도 나지 않았는데 내가 물러서버리니 찌르고 찌르며 집을 내 버렸다
상대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응수를 잘못한다
복잡해지면 왜 집중력이 떨어질까?
복잡해 질수록 더 힘을 발휘해야하는데...
젊을적엔 이러지 않았던 것같은데...
다시 편바둑 한판
이번엔 김회장과 두었다
내가 흑으로
3귀생을 하며 흑의 형세가 좋았는데 그만 곤마 하나가 몰려 살려는 사이 백에게 벽을 쌓아 주게 되어 팽팽
이거 덤내기 어렵겠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백진에 파고드는데 끊을 수 없는 흑돌을 끊어버린다
그 틈을 타 장문을 쳐버리니 끊은 백돌이 장문에 걸려들어 다시 흑 우세
흑이 끝내기에서 실수가 많았지만 한두집 끝내기라 집차이를 좁히지 못해 흑승
어느새 다섯시
더 두면 밤 되겠다
먼저 일어섰다
집사람이 못난이 꽈배기를 사다 달라고 전화했다
꽈배기 가게 들러 못난이 꽈배기를 사서 집으로
집에 오니 어둠이 내린다
집사람은 꽈배기가 맛있다며 그걸로 식사대용
난 집사람이 지져 준 김치전으로 저녁을 때웠다
하루 일과 대충 정리한 뒤
일찍 잠자리로
가로등 불빛이 눈에 반사되어 주위가 훤해 보인다
님이여!
요즘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네요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은 주일
나누고 베풀며 마음 따뜻한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