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5. 25. 토요일.
맑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시골에 내려가 있다.
지난해 음시월 시향/시제 때 고향 다녀온 뒤로는 시골에 다녀오지 못했다.
눈 시력이 나빠서 자동차 운전대를 아내한테 맡긴 나.
아내한테 시골 다녀오자고 말했더니만 또 뒤로 미룬다.
'시아버지 제사(양력 6월 10일) 지낸 뒤 다녀옵시다.'
나는 더 이상 채근하지 않았다.
내 아버지는 음력 '윤 4월'에 돌아가셨기에 음력으로 제사 지내려면 '윤 4월'이어야 한다. 도대체 몇 해만에 윤 4월이 올까?
나는 고조부모, 증조부모의 제사는 시향으로 돌렸고, 지금은 조부모는 음력으로, 내 부모는 양력으로 제사 지낸다.
앞으로는 더욱 간소화해서 지내고, 두 분 내외 가운데 한 분의 제사로 합쳐서 지냈으면 싶다.
나는 아무런 종교도 없고, 아무런 믿음도 없다.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제사, 차례, 명절, 시향 등을 지내는 이유는 있다.
이런 핑계로 돌아가신 분들을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한다는 뜻에 불과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나들목(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소재)으로 빠져나오면 바로 코앞에 있는 화망마을.
내 텃밭 세 자리.
내가 집을 비운 지가 하도 오래되니 이제는 텃밭 속의 식물들은 어찌 되었을까?
상상이 안 간다.
마음부터 지친다.
국회의원은 300명.
현행 국회의원은 아니되 정치가, 정당지지자, 예비정치지망생들도 엄청나게 많겠지요.
인터넷으로는 '국개'로도 표현하는군요.
'판검새 국개 기레기의 나라'
'국개'들은 과연 누구누구일까요?
혹시 아세요?
'국개'는 구체성이 없는, 너무나 막연한 용어.
덕분에 글감 하나 얻었습니다.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좌우로, 앞뒤로 흔들거리면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내가 앉는 의자에는 네 개의 다리가 달렸고, 모두가 똑같이 높낮이의 균형을 이뤘다.
자전거, 자동차 바퀴도 짝을 이룬다.
외발 자건거도 있으나 대부분은 두 짝을 이룬다.
특히나 자동차(기차)는 전후좌우에 바퀴가 있어서 균형을 서로 이루기에 도로 위를 질주한다.'
'날개 하나뿐인 비행기가 있나요?'
'페달이 하나뿐인 외발자전거' 있나요?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바퀴가 2개, 페달이 2개이다.
바퀴가 3 ~ 4개 있는 자전거가 있고, 바퀴가 1개인 외발이 자전거도 있다.
이들 자전거의 페달은 한 쌍 2개가 균형으로 이뤄진다.
만약에 페달이 하나뿐이라면 안전운행이 가능할까?
페달이 2개인 '두발 자전거'와 페달이 1개뿐인 '외발 자전거'와의 경주시합을 한다면 어느 자전거가 우승할까?
또한 경사가 심한 도로에서 두발 자전거와 외발 자전거가 경주시합을 한다면 어느 자전거가 안전할까?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경우에 한쪽 날개만 존재하면 그 비행기가 빠르게,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까?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방향키가 오로지 한쪽으로 쏠리게끔 운행하면 항구에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을까?
아니다.
세상이치는 음양의 균형과 조화로 이뤄진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안전운항은 불안하며, 결국에는 실패한다.
* 이 경우에도 균형이 같은 페달이 2개이다.
페달이 1개뿐인 외발 자전거는 있는가?
외발 자전거를 타고서 경사가 심한 언덕길을 오르며, 반대로 내려갈 수 있는가?
그것도 페달 하나뿐이라면.....
민주주의국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면서 최종적으로는 가장 나은 의견이 선택되어서, 실천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51대 49의 균형이다'(내 개인 의견).
* 생각하는 문학, 다양한 생각을 지닌 문학, 전혀 엉뚱한데도 결론은 하나로 통일되는 문학.
상식을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 실천문학이다'라는 견해를 지닌다.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