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우더바래무치 스치라포#$&!&&@&@&......"
계속해서 울린다
시계는 08:32
아니 아침부터 왠전화 나는 잠결에 전화를 보니
오마이갓
정모사장님(연예인 정XX여사님)이다
일단 전화를 안받았다
얼른 일어나 물한잔을 들이키고 내가 전화를 했다
사장님 왠일로 일찍이 전화를....
"최선생 저녁에 시간나나요?"
존경하는 선배 경북 경주를 가야한다는데 갈수 있나요?
난 오늘 스케쥴은 없기에..왠걸
네..시간은 됩니다
"아마도 저녁에 출발할거야...다른데 가지말고 기다렸다가 잘 모셔드리게 D병원이니까 전화번호 줄께",
네..사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어디가시는 거예요
"예..예술의 전당에 동기들5명이서 약속이 있어요"
네..잘 다녀 오십시요
" 큰수술하고 회복하신분이니까 잘 좀 부탁해요
네.. 감사합니다
나는 그리고 바로 전화를 드렸다
왠 남자가 아닌 품위있어보이는 여자분이 전화를 받는다
정XX 선생님이 전화하라해서 전화드렸는데요
"아..네...저녁 7시에 뵐수있냐고 묻는다"
네..시간에 맞춰 가 있겠습니다
일단 나는 삼실에다가 17만원에 개별오더 좀 넣어달라고 얘기를 했다
알았다고 한다
.
.
.
집에서 잠을 춘분히 더 잤다
D병원 도착
전화하니 로비에 나와 있단다
얼른 들어갔다
안은 약간은 썰렁하다
40대 중반의 아줌마(?) 내눈에 누나같다..증말로 난 한눈에 뽕갔다..증말로 이쁘다..진짜 이쁘다..이럴수가...
그리고는 약간 엉거주춤하신 그분이 계셨다..몸이 회복중인것 같다(쿵팥수술을 끝내고 한달간을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당뇨도
있나보다)
나는 키를 받아서 주차장으로 갔다
뿅..뿅..뽕...카니발 리무진이다
구입하신지 얼마 안된것 같다
나는 로비로 차를댔다
그리고는 그 사장님을 편안하게 ..아주편안하게..정성껏 안아서 가는데 ...본인은 앞쪽에 앉고 싶다고 한다
뒤에 앉아야할텐데...걱정이든다
안전벨트가 있으니 걱정없다고 한다
그래도 환자치고는 굉장히 성격도 밝고 활달하시다..하여간 굉장히 건강해보인다..그래도 환자다
악수를 청하는데 야..손이 엄청 딱딱하다...몸이 성하지 않은것 같다는 선입견이 들었다
사장님이 그런다..." 어..우리기사님 손이 이게뭐요....가시네 손도 아니고....꽤나 고생하겠는데..."
그리고 따님은 뒤에탄다
나는 ....이 여자분 증말 이쁘다...순수,가련,섹시,매너,착함,세련..어떤 미사어구를 붙여도 맞을것 같다
주소지를 물었다
아름다운 따님이 경주군 산내면사무소로 하면 된다고 한다
거기서 좀 더 들어가야한다고 한다
네비를 맞추니
379Km밖에 안된다
생각보단 그리 멀지는 않은것 같다...
지방출장을 하도 많이 다녀봤기에 뭐 그리 어려운 길이 되지는 않을것 같다
특히나 가는도중 사장님이 계속해서 말을 걸어와 심심하지도 않고 운전이 참즐거웠다
근데 따님은 피곤해서인지 졸다가 깨고 졸다가 깨곤한다
말이라도 좀 걸어왓으면 좋은데 하고 생각했다
백미러를 미친척하고 보니 우와..이렇게 아름다울수가...
환장할 노릇이다
그러나 말한마디 없다
그래도 사장님이 말을 자주하니 기분이 좋고 심심찮다
근희 행님하고 와세다 동창이라나...근희라해서 혹시 삼성 말이예요라고 하니
맞단다
친하게 지냇단다
본인도 사업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희한하게도 성우로 나갔단다
여러모로 재능이 많았다고 한다
재산도 60년대 부친이 논밭이 천마지기 되는 어마어마한 부자였다고 한다
도정소가 무려 10개나 되었다고 하니 옛날 소문난 최부자라 아니하지않을수 없다고 본다
가을추수가 되면 일꾼이 요즘같으면 잠실운동장에 꽉찰정도로 들판에 모여들었다고 하네요
대구지나 영천...그리고 건천을 빠져나오니 ...거의 다온것 같다
차가 별로 없으니 빨리 왔다
3시간 30분걸린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왔다
따님한테 침착하게 물었다
인제 어데로 갈까요?
"주소는 우라리인데"...좀더 직진해서 가면 된다고 한다
밤이되니 바람도 엄청불고 춥다
오메 오늘 날씨 증말 춥네요
왕복 1차선인지 2차선인지 구무도 안되고 세멘포장도로도 좀있고 걍 비포장 시골길도 잇고 덜커덩도 몇번하고 계속해서 들어갔다
어두워서 바깥구경은 전혀 알아볼수다 없다
아마도 낮이면 참 좋을것 같다
공기도 넘좋다
들어가도가도 집은 안보이고 어두운 하늘에 별만 몇개밖에 안보인다
꼬불랑꼬불랑..돌고돌아 한 10Km 이상은 들어온것 같다
낮은 산중턱에 집이 하나 덩그러니 있다
근데 집이 엄청크다
새로지은집 같기도 하고 별장같다
내리니 대문이 열리고 차를 안으로 주차하고 //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이런 꼴짜기에 이런집이 있다니....
어차피 나는 지금 여기서는 빠져나갈수 없다는 현실
혹시 택시비주면서 콜 부르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사장님이 그런신다
지금 나갈수 없으니 자고 가란다
물론 그럴수 밖에 없지요
근데 난 원래 남의 집에서 자는 셩격이 아니지만 어쩔수 없는걸....
근데 방하나를 주는데....우와....방안에 화장실이 우와 너무 좋다
방도 황토 전기를 이용해서..방방이 황토방,전기 방 각각 따로 있다
난 피곤해서인지 눕자마자 잡에 빠졌다
그리고 눈을 뜨니 벌써 아침인것 같다 등짝에서 약간은 낸기가 있는듯,,,깼다
시간을 보니 벌써 8시다
난 얼른 샤워를 하고 일단 콜택시를 타고 나가야겟다는 생각밖에 없다
밖에 나와보니 증말 영화속에 한장면이다
탁트인 산...얕은강.....쥑여주네요
좋은공기를 많이 마셨다
따님이 세수한 얼굴로 나온다
역쉬나 미인,청순가련이다....
" 저 지금 갈려고 하는데요"
버스가 오기는 하는데 하루에 2번 쥑여준다
학생들 통근버스 7:20분 그리고 저녁에 한대 끝이다
그나마 방학이라서 저녁에 한대밖에 없단다
사장님이 들어오랜다
"
왜 지금 갈려고 ..."
네 갈려구요
집에 또 일이 많아서요....
" 그렇지 학부형인데 일들이 많겠지"
"지숙아 콜택시 불러라".."예"
그리고는 정사장님이 봉투를 내민다
"이렇게면 되는가..? 너무 적은 것 아닌가"?
난 봉투를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저 괜찮을것 같기에
"네...고맙습니다"
봉투는 얇아 보였다....솔직히 봉투를 받으면서 살짝 눌러도 보았다...
투툳하지은 않았다...얼마지하고는 혼자생각하고는 걍 받았다
정사장님이 말씀하신다
자네
봄에 꽃피면 한번 놀러 오지 않을런가?
네..저야 좋지요...
이런좋은곳에 온다면요
인상도 참 좋구만....옆에 따님도 모르는척 날 쳐다본다...
난 가슴이 콩닥콩닥 미치겠다
" 흠..자네..나하고 약속했어...남아일언충천금이야"
네..감사합니다
난..오래도록 있고 쉽지만 봄을 기약하며
택시를 탔다
잠깐생각을 해보니 요 몇시간 증말행복했다
난 필히 봄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택시기사님한테 물어보니 근천에 정류장이 있단다 거기 기다리면 영천 대구가는 버스가 있단다
난 대구가는 빠스를 탔다
동대구에 도착하니 다시 고속터미널로 이동....
혹시나 핸드폰을 켜보니 우메...대구->파주월롱 100
물론 집에 갈수도 있지만서도 잡지않았다
너무 피곤해서도지만 난 똥콜은 안타는 모범기사이기에
걍 패스하고 고속뻐스를 타고 왔다
돈은 깜짝 놀랄정도로 받았으니 이번주는 계속해서 쉬어야겠다
안전운전하세요
사고는 한순간이구요
건강도 잘챙기시구요
우리 사장님도 당뇨로 콩팥수술과 왼쪽 다리 큰수술받아서 약간 절뚝거리네요
첫댓글 꽃피고 새울면 한번꼭 가봐야겟네요
너무 좋아서요
경주엔 고모님이 계셔서 가는데,,,,,
넘 좋아요 ^ ^
항상 친절하고 , 밝게 사시면
더 좋은일 많을겁니다 .!!!
기쁜일 생겨 님이 즐거우니 덩달아 나도 기쁘네요 ^ ^
그래도 , 수고했습니다 !!!
여그는 오지중에 증말 오지네요
택시비 2만..무조건 콜택시...
그래도 집짓고 살아볼만허네요
아침에 택시 타고 나오는데...
얕은강가엔 햇살과 물안개가 살포시...
즥이 주네요
근데 교통이 넘 불편해서요...
보니께 골짜기 그 길로도 또 길이 난것 보니
더 오지도 잇나보네요
높은산도 비이구요
4월쯤되믄 꼭 차 끌고 가봐야 겠네요
따님이 그때라도 꼭 있었으믄...
와이프가 없어서 더 그리워집니다
글 잘 쓰시네요..ㅎ 잘봤습니다
청도 산내
죽이죠 완젼 산골짝
영남 알프스
강원도라 생각하심 됩니다
외가집이 청도라서 어릴때 방학만 되면 부산에서 청도로 놀러가곤 했는데 그 시절이 무척 그립네요..
밤이슬엔 최우수기사가 저쪽집엔 허무한윤씨가 활약하시고 윤씨는 글이라도 웃기고 재미있지 night기사는 지방공장 책임자로 3억 투자해서 일하러간다고 회원들에게 뻥카 날리고 기껐 여기와서 똑같은 글 올리시네요 밤이슬 고참들은 어이없어 댓글 안다는데 신참들만 댓글 다시네요 한명이 아이디 몇개로 밤이슬 재미있게 만드네요
옛다 관심
아시네요~~ 이분최우수기사맞네요~ 슬슬다시시작한건가? 내가누군가? 최우수기사아닌가? 이러면서.. 믿으시면절대아니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