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사실상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방미를 앞둔 시점에 독도 문제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으면서, 최근 미국과 가까워진 일본 편을 들라고 은근히 압력을 가한 셈입니다.
영원한 맹방이라더니 자국의 입맛에 맞게 행동하는 거 봐봐... 그래 우리는 뭐라 할 거요?
2. 지하철역, 터미널 등에서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며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경우에 대해, 법원이 사기죄를 적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갚을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 거짓말을 했다면 당연히 사기가 맞죠. 나랏돈 불릴 생각 없이 자원외교 한다고 팡팡 쓰고 다닌 것도 사기 맞습니다~
3. 영화 '어벤져스 2'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악당 울트론이 전투를 벌이던 상암 DMC.
쌍둥이 초능력 남매가 지하철을 멈추기 위해 활약한 문래동 철강거리.
울트론이 닥터 헬렌 조를 세뇌시켰던 연구소로 등장한 세빛섬 등이 서울의 관광 코스로 개발된다고 합니다.
4. 훈련을 마치고 자주포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던 부사관이 뒤따르던 자주포의 포신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급작스레 끼어든 민간 차량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 난폭운전, 보복운전이 사회 문제라고 하는데... 제발 안전 운전 좀 하자고요~
5. 경북 울진경찰서는 음식점에서 주인 몰래 소나무 한 그루를 훔친 혐의로 이세진(66) 울진군의회 의장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음식점 가셨으면 얌전히 밥이나 드실 것이지 1m나 되는 소나무는 그 나이에 어찌 들고 가셨데 그래?
6. 2차 감염 환자가 1시간 30분 동안 평택에서 서울로 향한 시외버스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행했다고 해서 전부 감염되는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살짝 겁나지요? 이거야 원~
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갈등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에는 친박도 비박도 없다고 강조한 데 이어 박 대통령은 당의 정신적 지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은 계파 갈등과 내분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이러니 여야가 '메르스'에 눈 돌릴 여유가 없겠지~
8. 검찰이 기소 방침을 정한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뺀 '성완종 리스트 6인'이 검찰에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뭐 전혀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정대로 가는 것 같아 많이 섭하요~
9.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가 한국인이 메르스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또 정부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해외 과학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답니다. 이건 절대 자랑이 아닌 거지? 그런 거지?
10. 현행법상 낙태가 예외적으로만 허용되는 가운데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낙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낙태 경험자 중에 모자보건법에 의한 합법적인 낙태 시술은 1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성 관계 연령은 자꾸 낮아지고 있는데 성에 대한 의식은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게 문제인 건 아닌지... '우리 애는 아닐 거야'라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봐 나는...
11. 감사원과 국무조정실 4대강 사업 조사 · 평가위원회 조사 결과, ‘총체적 부실 사업’으로 판명 난 4대강 사업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던 신문이 동아일보와 문화일보로 나타났습니다.
그랬겠지... 어련했겠어~ 그럼 지금은 어떤 입장이신지 듣고 싶네... 뭐라고? 안 들려~
12. 금융 피라미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노인, 주부, 탈북자 등 1500명으로부터 3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세상에 고수익이 나는 일을 왜 남한테 가르쳐 주고 나눠 먹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하자고요~
13. 위생 상태를 믿을 수 없는 계란 가공식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절반이 넘는 계란 가공업체가 HACCP 인증을 받지 않았고, 살균 시설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손쉽게 먹는 제품들일텐데 제발 먹는 거 가지고 장난좀 그만하지요? 안전한 먹거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잘못 된 건 아니지? 제발 먹는 거라도 좀 안심하고 먹읍시다 네~
14. 정부의 감염병 관련 연구 개발 예산이 전체 ‘보건 의료’ 분야의 연구 개발 R&D 예산의 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윽~ 거기다 작년에 비해 예산도 깎인 거라고 합니다. 설마 이 지경이 된게 그래서 이런 건 아니지?
15. 주한미군이 이 땅에서 탄저균 실험을 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보다 훨씬 위험한 보툴리눔 실험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보툴리눔은 1g으로 10만 명을 죽일 수 있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이런데도 미국에게 뭐라고 하면 안되는 건가요? 여전히 반미는 종북입니까?
16.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의원 시절인 1998년 12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보다 더 강제력이 강한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원님 시절엔 그랬는데 대통령 되니까 아닌가 보지요? 몰랐던 거야? 이제 깨달은 거야?
17.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간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고 주장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개 불가 방침이라는데... 이걸 괴담으로 밀어 붙이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메르스 환자가 있는 병원에 가고 싶지 않은 건 다 똑같은 심정 아닌가?
18. 국정원이 경력 판사 지원자를 상대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사실상 사상검증에 가까운 면접을 벌여 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원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고작 국정원에 문제를 제기하는 공문 한장 보냈답니다. 아이고 깔끔하셔라~
19. 경찰청은 '최근 지하철 전동차나 건물 벽면에 낙서를 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죄로 판단하고 처벌한다고 하니 허가 받은 곳 이 외에는 하지 맙시다. 예술은 모두가 공감할 때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어?
20. 여객선 탈 때 신분증 안 보여주면 승선 못한다고 합니다.
IS 출범 이후 지금까지 IS 병사 1만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서 기억 못하는 가입 사이트를 한번에 탈퇴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수십 명에게 허위 채무를 씌워 새우잡이배에 넘긴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낙동강이 물고기에 이어 새우도 몰사해 4대강 재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종업원의 실수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해 받은 영업정지는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날씨는 초여름답지 않게 덥고
메르스 광풍으로 하루하루가 긴장인 일주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은 나들이보다는
집에서 부침개나 부쳐 먹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정부의 무능한 대응이 가족간의 화목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아참, 내일은 현충일입니다.
집에 태극기 달아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인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간결하고 한 눈에 들어와서 퍼서 몇몇 지인들에게 날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