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4. 07.
지난 5일 목요일 늦은 저녁 시간에 빛고을 광주로 가서 금요일엔 종일 수업 받고 7일 토요일에는, 완도로 하여 섬으로 돌아 왔습니다. 매주 반복입니다.
그러나,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오늘 처럼 항공편이 아닌, 뱃편을 이용합니다.
광주 광천터미날에 있는 여행사에서 완도 제주간 카훼리 승선예매표를 구입 하면, 완도 까지는 무료로 금호고속을 이용할 수 가 있습니다. 하면, 13,200원이 절약됩니다. - 승선료는 2등객실 기준 19,800원입니다.
저는 2등객실만 이용합니다. 이 배에서는 2등 객실이 가장 가격이 낮습니다.
객실 한 칸 정원이 60~90명입니다. 콩나물교실입니다.
하여, 자연스럽게 반과 분단이 편성됩니다.
- 반장은 당연히 최연소자가 되어, 맘 대로 휘저을 권한이 부여됩니다. - 부반장은 고하면 반자동으로 매점 아이스크림 사러 달려 갑니다. - 경노분단에서는 저 놀자를 보면서, 젊은 시절을 회상 하고 - 왕따 당한 중년부부는 남 모르게 밤바다를 거닐며 눈물 짓고, - 또 왕따된 늦은 소녀는 매점 캔맥에 쓰러지고, - 소년분단은 벽을 보며 달마대사 소림굴을 흉내 내는데, - 분단장은 카훼리호 선장이라, 학급의 안전을 위해 저 혼자 요령소리나게 왕래합니다.
하면, 각계 각층의 다양함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어 그저 듣기만 하여도 귀가 즐겁습니다.
그 교실, 마주하는 나눔의 대화 속에서 지나온 길을 더듬고, 보듬는, 우리 삶의 길이 무엇이었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제주행 카훼리를 이용하려면 10시 55분에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완도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완도 버스정류소에 도착하여 여객선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가면 좋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터미널 가까이에 있는 수산시장에 들리면 값싸게 식사와 회를 곁들일 수가 있어 더 좋습니다.
오늘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배는 정확하게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하기 30분 전에 멀미약 하나를 사서 먹었습니다.
완도 중앙시장과 진주섬이라 불리우는 주도 사이에 있는 어항 풍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여객선이 청산도를 왕래합니다.
다른 어항과 크게 다름은 없지만 완도어항은 그 느낌이 다릅니다.
주도의 바람으로 생선을 말리는데,
비인 수레에 실려갈 또 하나의 꿈을 기다림도 기쁨인 듯 합니다.
주도 앞 정류장
어항이라 하여 맘대로 입어 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진주 같다 하여 주도라 불려진 섬, 아열대림의 극성상을 보여주는 주도입니다. 천연기념물입니다..
엇그제 영등신을 떠나 보낸 듯 깃대에 세워진 대신이 바람을 일으켰나 봅니다.
여객선 터미널 주변 풍경
완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입니다. 신지도의 장산곶이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오늘 저녁 식탁이 풍어를 이룹니다.
계속 생선을 정리하시는 아주머님의 손 놀림이 시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날씨가 넘 좋아 잠시 바람 쐬러 나왔나 봅니다.
서편제 촬영장소로 유명한 청산도행 여객선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잉 이럴수가 바닷가 가요방입니다.
멀리 신지도 주봉인 상산이 보입니다.
여객선 터미널 입구 100m 전방에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회와 매운탕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저마다 흥성 중입니다.
해산물 장터 내부입니다.
부지런한 걸음이 또 다른 생산을 낳습니다.
요리조리
괜찮습니다
천정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口 口 九 天 遷 穿하여야만,
범사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매사에 조심하셔야 할 듯
오늘은 좋을 쾌입니다.
건강의 섬 완도에서는 전복면장과 다시마이장의 명예 면장 리장을 전국 공모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2007. 04. 30일 까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완도군청 총무과 061-550-5215번으로 텔똥하시면 되나, 직접 방문하면, 거이 확실할 것입니다. 전복면장은 전복을, 다시마이장은 다시마를 한 아름 안게 될 것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현수막이 자세하게 보입니다.
벌써 명예면장을 신청하려고 뱃길을 급하게 여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 배는 제주행 카훼리입니다. 오후 3시 30분에 뱃고동을 울릴 것입니다.
배 길이가 134m 하고도 60cm입니다. 사람을 975명을 태울 수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국내 여객선으로 큰 편에 속합니다.
그날의 일몰
제주발 목포행 여객선이 교차하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다섯 시간 후면 목포항에 닿을 것입니다.
제주항 국제부두 초입에 있는 등대입니다. |
출처: 꿈꾸는 섬 원문보기 글쓴이: 바닷가
첫댓글 참 잘정리해놓은 완도가는길...난 언제 <완도가는길>이라는기행문을 적어보려나 ㅎㅎㅎ"완도야 기다려라~내가간다 ㅎㅎㅎ"
에라이~~~~~~~ 오늘가부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