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 시티
신세계 백화점 오픈 하루전날,,,,
무용칭구가 전화가 왔다.
봄바람이 불었나 부다 하고,,,
"나 보고 싶다"는 전화가 칭구에게서 왔다.
신계계 백화점 오픈 하는데...
구경 가잔다.
오후1시에 백화점 앞 정문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ㅡ
" 야!~ 칭구야!~ 니 촌놈이가?
"난 서울에서 신세계 백화점 구경 많이 했다."
별루 쇼핑 할것두 없는데...
속으로 또 시간 낭비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오랫만에 칭구의 방가운 전화에 안 나갈수도 없구 해서ㅡㅡ
괜히 만나자고 승락했다.
동양 최대의 백화점으로 과연 규모가 엄청나다,
얼마나 큰지 입구에 세개나 되어서,,,
한시에 만나기로 한 칭구
겨우 분수대 앞으로 나와 만나자.하고,.
먼저 온 칭구가 지하 슈퍼마켓에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하도 넓어서 찾을수가 없었다.
폰도 두세번 때리고서야.,
분수대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분수대는 시원하게 물줄기를 타고 음악이 흐르는 대로 춤을 추었다.
난 사람이 많은 곳보다.이렇게 음악이 흐르는 곳이 좋긴 한데..
비가 오는듯해서 춥기도 하고 ,,,
칭구얼굴을 대하니 방가움에
"그래~ 우리 우선 백화점 한번 둘러보자."
가방 가게에 들어 갔다. 예쁜 허리 벨트가
가격을 점원에게 물으니 값이 35만원이란다.
"와따!~서울 멋쟁이들은 돈 많이 들어 가겠다 "싶었다.
우리 정서에 맞지않은 사치스런, 목걸이 귀걸이 팔찌며,,,
난 우선 예비 며느리에게 줄 예단을 물어보기도 하였으나...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이렇게 물가가 비싸 가지고. 걱정이 앞섰다.
우리 예비 며느리가 비싼 반지 해달라면 우짜꼬!~싶었다.
사람도 어찌나 많은지...
가족 단위,.부부단위 ,,,
칭구단위 계모임 단위 해설랑
텔레비젼 광고 보고 엄청 놀러왔단다.
소문난 백화점 신세계,,,
첫날오픈 기념행사로 시장 바구니...준다는 칭구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지하 슈퍼 코너에서 화장지 생활 필수품 기획상품이라고
사람들 손에 화장지 한 꾸러미씩 들고 나왔다.
차도 안 가지고 왔는데 무거워서 화장지는 들고 다니기 싫구 ,,,
칭구야 오랫만에 만났으니 우리 이야기나 좀하자. 하면서
극장 가 근처 휴게실원탁앞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으니
이쁘장한 아줌마가 자리있나요? 그런다. 물으니 혼자 왔단다.
"어디서 왔나요?" 물으니 대연동에서 왔단다.
혼자 바람 쐬러,,,그란디...
그언니 우리 칭구하고 이야기 엿듣고 같이 합석을 하게 되었다.
울 칭구, 시어머니 이야기. 남편 이야기 자식이야기....
또 친정 남동생 이야기...무슨 이야기가 끝도 없이 줄줄 한다.
난 글은 잘 쓰지만 직접 대화 하면
입이 무거운 사람이다 상대방 이야기를 잘들어 주는 편이다.
혹여나 글 소제가 될만하면,귀 기울여 들어주지만,,,,
내가 잘 들어주니깐 칭구는 시댁이야기 친정이야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대연동 언니는 나이가 61세란다.
참말로 나이보다 젊어 보였다.워낙 고운신 분이라...
우리칭구 이야기를 나보다 더 잘 들어준다. 난
머리가 아퍼서 더 듣고 싶지 않았다. 속으로,
잘되었다 싶었다.
칭구이야기 듣는둥 마는둥 하면
칭구가 금방 내가 그런 이야기 듣기 싫어 하는 줄 알거고
모르는 언니가 잘 들어주니...나는 근성 근성으로 응응~ 하고 대꾸했다.
난 카다로꾸를 가지고 와서ㅡ
신세계 백화점 구조를 살폈다.
9층엔,전문 식당가,,,
하늘과 맞닿는 공원 스카이 파크,,,
푸른 휴식 공간...
문화공간,,,
뉴욕스타일의 비스트로...
품격있는 레스토랑,,,,
신세계 문화홀은 생활속 문화 공간을 컨셉으로뮤지컬,,,오페라,,,,
콘스트 패션쇼,등의 순수한 예술 공연에서 대중 문화 공연까지
다양하게 펼쳐질 문화공간에 더 관심을,,,
4층에 푸드 파크...맛있는 요리집.
지하 일층에.푸드홀,,,
돈가스.대가 칼국수ㅡ해물 뚝배기 비빔국수,,비빔밥.
층별 테마카페.
도심속의 오아시스 찜질방...
온천욕탕, 찜질홀,레스토랑
그밖에 4층 실내 아이스 링크,
실내 골프장
7층에 CGV영화관
5층 1천평의 교보문구ㅡㅡ
다음에 애인 생기면,.,,
재미있는 영화나 한편 보러 가야겠다.
칭구야 온김에 영화보자하니 영화 취미없단다.
칭구도 취미가 맞아야 만나도 즐거울 텐데...
괜히 만난자고 했나부다.
나중에 남편하고 올걸,,,
롯데백화점은 부산사람 정서에 맞는 듯하지만,
신세계는 너무 비싸다.
가방 하나에 200만원,,,옷한벌에 1000만원...
으와!~~~~~~~기절하겠따.
괜히 여자 허영심에 허파에 바람 넣는것 아닐까?
남편이 얼마를 벌어야...아내를 만족스럽게 해줄까?
이 어려운 경제에...이 세상 남자들이 더욱더 불쌍해진다.
백화점 가셔서 아이 쇼핑은 제대로하셨내요.이제 오픈이니 노 세일 일것이구...저도취미중에 쇼핑이있는데 하루 이틀이나좋지 다리아프고 ...오늘은 촌것이 설가 쇼핑하구 점심까지맛나게...들고온 옷을 입어보니 대 만족이라 언릉세탁해 입든옷처럼 버젖히 건조중입니다.낼 아침 다림질하노라면 딸녀석이 눈이 휘둥그래 질듯...
첫댓글 신세계 백화점이 물가를 올립니다. 에고!~~~~~그바람에 집값이 좀 더 오르기는 하지만~
마눌헌티 <몸베레따 쎄베리>나 한 벌 사주러 가야겠습니다. 한 이만원 할라나? ㅎㅎㅎㅎ
ㅋㅋㅋ
언제 앤 맹그는가요? 글이 참 이쁩니다.
글쎄요. ㅋㅋ~잔치 끝내고 한숨 돌리면 슬슬 맹글어야지요. 내인생은 언제나 봄 입니다.
어느동네에있당가요? 기차여행 부산해운데서내려서 그옆에스펀지건물 스카이라운지일식뷔페먹고 달맛이고개 찜방에서잠자고 담날아침 부산시에서주관하는이층뻐스타고 부산시내한바쿠돌고 돌아왔쓰요~담에부산가면 신세계함 가볼께요^^&
대구분이구나,,,,부산 센텀시티 동네요. 그동네는 예전에 비행장 자리랍니다.
뉴스로만 듣고 에공~~ 했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물가가 장난이 아닌데 거기다가...
서울 바람이 불었어요.
그 신랑 참 피곤하겠다.... 또 델코 갈락꼬? 몇번 옆으로 가 봤는데 정말 굉장하더만요..
ㅋㅋ 무슨 말인지?
3월 6,7,8일...부산 해운대에 감니더....한 번 가봐야게씸더..
그 먼 강동에서,,,
내고향에 그런대형 건물이 생겼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부산가면 들러봐야겠네요.비싸면 눈요기라두 좋잖아요?
고향이 부산인가 봐요,경기도로 멀리도 시집 가셨구만요.ㅎ
백화점 가셔서 아이 쇼핑은 제대로하셨내요.이제 오픈이니 노 세일 일것이구...저도취미중에 쇼핑이있는데 하루 이틀이나좋지 다리아프고 ...오늘은 촌것이 설가 쇼핑하구 점심까지맛나게...들고온 옷을 입어보니 대 만족이라 언릉세탁해 입든옷처럼 버젖히 건조중입니다.낼 아침 다림질하노라면 딸녀석이 눈이 휘둥그래 질듯...
앵커님도 쇼핑을 즐기시는군요.ㅎㅎ
ㅎㅎㅎ 애인 생기면.... 영화 보세요 재밌는걸루..^^
ㅋㅋ 희망사항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