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pann.nate.com/talk/pann/349964533?currMenu=channel&order=B&page=1
머리가 복잡한 상태라 두서 없는 글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연년생 딸을 둔 40대 후반 엄마입니다
이번에 작은딸이 서울로 대학을 가게 돼서 2월 초에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자취방 올라가서 이것 저것 점검하고 청소 한 뒤 딸은 서울에 있겠다고 해서 저만 내려왔습니다
헤어질때 심심하면 내려와~ 라고 말했고 알겠다고 하다가 언젠가부터 내려오라고 하면 말을 돌리고 어물쩍 넘어가더라구요
오늘 낮에도 통화하면서 보고싶어 얼굴 좀 보자~~ 하며 내려오라고 하자 딸 목소리가 어두워지더니 몇 마디 안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곧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
20년 동안 그 집에서 사는게 지옥 같았다 이제 겨우 벗어나 살것 같다 다시는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빠랑 이혼하면 내려가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딸이 남편을 싫어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문자를 받으니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생각나는 남편이랑 있었던 일 몇 가지를 말해본다면 남편은 소위 말하는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입니다
첫째 아이 가지고 나서부터 때리지만 않았지 물건을 던지고 소리지르고 밀치고
하루는 짐 챙겨 시댁에 전화해 울면서 이 사람이랑 더이상 못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나가려는데 아이들이 바짓가랑이 잡고 숨 넘어가게 우는거 보고 끌어 안고 펑펑 운 적도 있었고
차에서 제가 통화를 너무 길게 한다고 시골길 한가운데에서 내리라고해 밤이 돼서야 집에 돌아온 적도 있었고
제가 자궁근종 때문에 아플때 하루는 검사 결과가 좋아 외식 하려고 차타고 돌아다니는데 일요일 밤이라 거의 문을 닫아 연 음식점이 없자 짜증 내더니
뒷자석에 있는 아이들한테 만화를 왜이렇게 크게 틀어놓고 보냐고 차를 세워놓고 소리 지르며 혼내고 겨우 찾은 냉면집에서도 혼자 멀리 떨어져 먹다 나가버리고
또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려온 그림을 애 앞에서 찢어버리고
술 한방울 안먹고(술 담배 입도 안댐) 유리잔 깨트렸다고 왜그랬어 무한반복 애가 말 안하면 말 안할거야? 무한반복
중학생때까지 작은딸이 큰딸보다 공부를 못한다며 과목별로 많은 양의 숙제를 내 매일 검사(집에 없는 날에는 영상통화로) 하루라도 못할 시 효자손으로 처벌
남편도 그렇게 혼내고 나면 미안했는지 다음날 항상 과자나 맛있는 것을 사왔는데
중학생 때까지는 금방 풀려서 아빠랑 장난도 치고 잘 지내다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할 말은 하더라구요
남편이 소리지르면 딸도 또박또박 큰소리로 말하고 처음엔 남편도 날뛰면서 때리기도 많이 때렸는데
딸이 쉽게 물러서지 않자 남편도 점점 건들지 않았고 뒤늦게 작은딸과 친해지려고 노력해도 딸이 벽을 세우더라구요
그렇게 1년 반 정도가 지났을(딸이 거부해 말을 아예 단 한마디도 안하고 살았어요)시점에 큰 사건이 하나 터졌었습니다
집에 저 남편 작은딸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딸과 이야기 하던 중 딸과 흔히들 하시는 말다툼이 생겼어요
평소같으면 어느정도 선에서 아 그래? 하면서 끝나는데 이날따라 딸이 언성을 높이고 추궁하 듯 몰아붙이더라구요
안방에 있던 남편도 나와 그만하라고 했고 처음엔 무시하다 아빠가 계속 그만하라고 하자 엄마랑 말하고 있다고 신경 끄라고 했고
화가 난 남편이 딸에게 다가와 싸가지 없게 굴지 말라며 평소에 인사도 안하고 어쩌고 하며 소리 지르자
딸도 좀 욱하는게 있어서 아빠도 나한테 막 대했는데 나는 안되나며 따졌습니다
남편은 옛날 얘기 꺼내지 말라고 했고 딸은 왜 꺼내지 말아야 하냐며 소리치자
남편이 의자에 걸려있는 경량패딩을 가져와 딸을 쫒아다니며 때렸고 딸도 물러서지 않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제가 남편을 잡아끌며 말렸고
남편이 딸에게 싸가지 없게 굴지 말라고 하자 딸도 알겠다고 아빠도 앞으로 때리지 말고 막말하지 말라고 싸가지 없다는 말도 하지 말라고 했고 남편이 할거라고 너도 하란 식으로 말하자 딸이 그래 ㅅ/ㅂ놈아.. 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딸 뺨 두대를 때렸고 딸이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 후 선처를 안해 재판까지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남편이 딸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완강히 거부했고
딸은 남편이 사온 음식은 일절 먹지 않고 안방에 남편이 있으면 들어오지 않고 거실에 있으면 방에서 나오지 않고 엘리베이터도 따로 타고
이런 생활을 하다 자취를 시작하고 이혼 하기 전까지 안들어간다는 문자를 받은거에요
사실 작은딸이 초등학교 6학년때 아빠한테 혼난 다음날 저한테 와 이혼하면 안되냐고 한 부모 가정이 받는 혜택을 찾아 정리해서 보여준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혼이 쉽나요..
너희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아빠가 필요하다며 돌려보냈는데 성인이 된 이후 이혼 얘기를 다시 꺼냈을때 저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저 같은 사연을 가지고 계신 분 있나요 현명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합니다 핑계로 들리시겠지만 남편이 아이를 혼낼때 제가 한 마디라도 하면 눈을 부릅뜨고 다가와 때리는 시늉을 하고 위협을 해 아이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것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이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큰딸은 이혼을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빠가 없다는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걱정됐었어요 그리고 제가 경제 능력이 없어 못하는 거라고 하시던데 직장 다닌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남편은 여름엔 자영업 겨울엔 알바 형식의 일을 하고요 연봉도 제가 더 많습니다 현실적인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딸한테는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지하게 대화해보겠습니다
진심 방관도 죄라고 생각....
첫댓글 딸한테 부모가 없네..
연봉도 많은데 이혼못하는 거면 그냥 죠라고 하면 되는데 애한테 상처를 주니 짜증이 나네
내얘기네 ㅋ 절대 못 가까워짐 평생 네버 그냥 체념하고 사시길
본인이 맞는건 무섭고 남편이 딸 때리는 건 괜찮았나보지
딸 개불쌍해
ㅋㅋ꼭 아이들때문이라고 핑계대더라 이혼 못한다고
딸들만 불쌍하다
하 씨발 ptsd와 딸 개불쌍하네
저 엄마도 곧 손절될 듯ㅎㅎㅋㅋ
한심
와.. 큰딸은 왜 반대햇을가
이짤 생각남
남미새는 진짜 여러모로 피해 주네
큰딸은 이혼을 원하지 않았단것도 이혼하지 말라고 했단게 아니라 이혼하란 말을 한적은 없다는 뜻일듯ㅋㅋㅋ 지가 처맞는건 무섭고 딸이 처맞는건 방관하고 잘하는 짓이다
첫째딸하곤 또 차별했을수도있겠네..
아니..진짜ㅋㅋㄱ저건무책임한거지
첫째한테는 저지랄 안했나보네 이혼 안원했단거보면.. 작은딸만 존나 괴롭힌거네 가족이
신기하다 저러고도 같이 사네.. 딸들이 불쌍해
큰딸핑계대네ㅋ 하여간 남미새들은 자기가 남자 못잃는걸 꼭 자식탓하더라 짜치지도 않나봐
너무 안타깝다 .. 탈출했으니 이제는 상처 받을 일 없기를ㅜㅜ
아 딸 너무 안쓰럽다.. 부모중에 누구도 기댈곳이 없네…
딸한테까지 저지랄하는데 ㅋㅋㅋ 참 솔직히 말해 그냥 남자가 필요하다고....
으 부모 진짜 극혐
버림 받으세요 그냥
생활비나 많이 부쳐
얼굴 볼 생각말고
다른 자식 핑계 오지네 ;; 진짜 방관이 더 싫음
오..우리집 같다 ㅋㅋㅋㅋ 나 성인 되고 절대 안 참고 쌍욕하면서 싸우고 경찰 신고함 개 비꼬더라 애비 ㅋㅋㅋ
그리고 최근에 엄마한테도 뭐라함
엄마는 아빠랑 엄마 관계에서나 피해자지 나한텐 엄마도 똑같은 가해자라고
엄마 사과하드라
사죄하는 마음으로 돈이나 붙이세요
ㅈㄴ 징징대네 진짜 어쩌라고요 님도 돈번다 했으니까 딸한테 생활비나 많이 부쳐요
야 이 남미새야
인터넷글이라 진짜 돈 잘버는진 모르겠고... 아무튼 저렇게 세세히 적어놓고도 딸이 아무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건 뭐임. 갭도 쓰레긴데 방관자도 쓰레기임.
난 아비 없이 자란 사람보다 폭력적인 아비한테 맞고 자란 사람들이 더 안타까웠음.. 생각을 똑바로 하세요
22 차라리 없는게 낫지
왜 본인이 쓰레기 인간 골랐는데 자식까지 쓰레기랑 살아야해.....
5년 지났네...행복해졌기를
저것도 부모라고.. 없으니만 못하네..
본인이 남편이 필요했던거겠지 끝까지 애들핑계대시네..
저런 아빠가 진심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지가 남편이 필요했던거겠지 애들한테 왜 강요해. 저게 집이야? 지옥이지
본인이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다는게 두려웠겠지 왜 아이들 핑계를 대는지..
아 속상하다 제발 딸들 잘 살기를
소름끼쳐 미친 애핑계대지마시길 저런게 뭔 아빠라고 필요해
초딩인 딸이 한부모 혜택 알아왔을 때 이혼 했어야지
그 어린 애가 뭘 안다고 그런거 까지 알아봤겠어 얼마나 괴로우면....
아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딸들이랑 연끊어 그냥 저게 지옥이지 진짜
저딴 아빠 필요없다고요
뭔 애들이 아빠가 필요하단 핑계를 대노 저딴아빠는 없는게 백배나은데
엄마도 끊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