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기기증협회는 한국장기기증 학회와 함께 지난 11월 9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6층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한·일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한국장기기증학회 김순은(46회, 서울대 명예교수, 전 지방분권위원장)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주제 발표는 협회장인 강치영 박사, 토론자는 일본에서 온 고메야마 쥰코, 김홍석 박사, 김희진 박사가 참가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선 한국청소년 1000명과 일본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조사한 2023년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한,일 청소년의 인식을 중심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은 장기기증에 대해 한국은 55.2%가 긍정적으로 8.2%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53.2%가 긍정적으로 10.2%가 부정적으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뇌사 및 사후 장기기증에 대한 동의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잘 모르겠다가 44.4%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동의한다 36.2%, 반대가 19.4%로 나타났다.
가족중에 뇌사자 발생 시 장기기증 동의에 대해선 한국은 잘 모르겠다가 41.9%, 동의한다 39.0%, 반대의사가 19.1% 순이었다. 일본은 잘 모르겠다와 인정하기 어렵다가 35.6%, 인정한다 28.8% 순이었다.
장기기증 관련 안내 및 교육 경험에 대해선 한국은 없다가 46.1%, 잘 모르겠다 36.7% 있다가 17.1%로 나타났고, 일본은 없다가 48.2%, 있다 32.6% 잘 모르겠다가 19.2% 조사됐다.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에 대해선 한국은 당연히 해야한다 66.3%, 할 필요가 없다는 11.4%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당연히 해야 한다 38.8%, 할필요가 없다 17.6%로 나타나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의 필요성에 대해 다소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