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채널 CGV가 저를 두번 죽였습니다.

[곰도zl빤쮸]

사건은 어제하고 오늘 터졌어요..

어제 제 생일이어서 친구하고 놀다가 돌아와보니
거실에서 동생이 엘도라도를 CGV에서 보고 있어서 쇼크 먹었어요..
원래 공중파 채널이 아니면 자막으로 된 영화일텐데 더빙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명절 때 항상 하는 거니깐...' 하고 제가 저를 위로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제 잘못도 컸지..
컴퓨터를 했으면 CGV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편성표를 보고 오늘
이집트의 왕자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텐데 컴퓨터를 안 했으니...
낮잠을 자다가 6시에 하는 쫑아는 사춘기를 보기 위해 5시 40분에 일어나서
다른 채널을 돌려보니 그 웬수같은 CGV 채널에서 이집트 왕자...

둘 다 김승준님 나오시는 거 아시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러니까 CGV가 절 두번 죽인거 맞죠?

[주접빠리드]

여름방학 특별 서비스... 라고 생각하세요 -_-

[임보아]

SICAF 행사도 있고 해서 틀어주는 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_-a;; 저도 깜짝 놀랐지요~

[다원랑]

채널 돌리다 '이집트 왕자' 보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에 람세스가 (멀리서 아주 작게) 울부짓는 소리만 들었거든요...ㅠㅠ(제..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