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김금순입니다.
귀농해서 산양 젖 짜서 먹는 것을 해 보고 싶어
처음에 산양 두 마리를 80만원 주고
사다 키웠는데
그사이 새끼를 낳아 4마리가 되었고
하얀색 산양이 이달에 또 새끼를 낳아 6마리가 되었습니다.
산양은 형부가 전적으로 돌보시는데
장소는 비좁지만 먹는것은 뷔페처럼
골구로 먹입니다.
산양은 하루 종일 먹습니다.
동네 농사지은 콩깍지 고구마 줄기 모두 건조해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고
느티나무 참나무 잎도 많이 쌓아 놓았는데
겨울 동안에 거워 다 먹었습니다.
처음 새끼 놓을 때는 언제 놓을지 몰라
카메라도 설치를 해 놓고
산파 역할을 잘해서 성공을 하고
이번에도 산통을 느낄 때 잘 받아 주어
무사하게 쌍둥이를 잘 받았습니다.
첫 새끼들 낳았을때 에미가 아가들 젖을 안 먹여
제가 분유 먹이고 젖도 짜서 먹이며
키웠는데
퉁퉁 불은 젖을 짜느라 기계도 사고
산양 젖을 짜서 우리도 먹고
아기들한테 주기도 하다가
아가들이 크면서 젖을 잘 먹어
우리 먹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한 마리씩 낳아서 젖을 한쪽만 먹다 보니 짝젖이 되었습니다.
이달 초에 흰색 산양이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수건 오래 사용한 것을 깨끗하게 빨아서 모아 놓았다가
양수를 닦아주고
또 에미가 젖을 안 먹여
하루에 5번씩 젖병 소독하며 먹이다가
이제는 3번씩
분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봄이라 할 일이 많지만
아가들이 어찌나 잘 먹고 제가 엄마인 줄 알고 졸졸 따라다녀
참 사랑스럽습니다.
손자들 쌍둥이 키울 적
생각이 나서
시간 내어 산책도 시키고
국화 삽목도 같이하고
물 주는 것도 같이 했습니다.
콩닥거리며 걷던 걸음도 아기들 걸음에 맞추다 보니
바쁘게 살면서 또 다른 행복을 주네요^^
둘이서 폴짝~ 튀면서 장난도 잘 치고
차수국 밭에도 따라다니며
냄새도 맞으며
자전거에 태워 가까운 산에도 데리고 다니는데
요 며칠 사이에 배 고프면 졸졸 따라다니다가
분유만 먹으면 더 이상 따라오지를 안 하네요.
벌써 홀로서기를 시작하나 봅니다.
산양 식구들이 늘어나면서 장소도 비좁고
먹이 준비도 많이 해야 해서
식구를 줄여야 하는데
정 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진도견과 닭, 토끼를 키우면서
살아있는 짐승 더 이상 키우지 말자고 했는데
생각대로 안 되네요.
요즘 산양 쌍둥이 아가 덕분에
젖병을 소독하고 하루에 옷을 여러 번 갈아 입지만
저 넘들과 함께하니 참 행복합니다.
산골살이 또 다른 재미에 빠졌습니다.^^
산양 쌍둥이
암놈? 수놈?
정확하게 첫 번째로 맞추시면
(굼벵이 분말 1병, 차수국 차)
한 분께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넘 귀염네요.~^^
암놈 숫놈.
한마리씩 아닐런지요
제 바람 이기도~~~ㅎ
암놈 두 마리입니다.
세상에나
넘이쁩니다
웬지 암,숫 한마리씩 같습니다
얼굴이 ㅎㅎ
계속 봅니다
귀여워라
암놈 두 마리 입니다.^^
@김금순(영동) 축하드립니다
전경이 그려지네요
흐뭇하시겠어요
둘다. 암컷일거 같아요
정답입니다.
주소 3종 주세요.
@김금순(영동) 아고 제게도 이런행운이 오네요
산양들아 무럭무럭 자라고 다산하래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5 07:56
산양새끼 너무귀엽네요
숫놈 두마리가 아닐까요?
둘 다 암놈아닐까요?
위에 정답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귀엽네요.
네 예쁩니다.
분유를 주면 꼬리를 흔들면서 참 잘 먹습니다.
하하하
산양 아기들 귀여워요
평화롭고 보기좋습니다
두마리 다 암컷 이요...
저도 제 바램~~
위에 정답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금순(영동) 보고 또 봐도 귀여워요
아가들과 행복하세요
산양 너무 귀엽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
자연에서 행복하게 모습 그려집니다
아가들은다예쁩
니다
산골살이 덕분에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예쁘고 귀여운 아가들이네요.
언제나 글보면 행복한 모습이 그려져서 미소집니다 ㅎ
매사에 긍정적 생각을 하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쁘게 보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흰게암놈
검은게숫놈같은데요ㅎㅎ
틀렷네요ㅎㅎ
그냥대중치고해봣어요
두 넘이 암놈이라
더 좋았습니다.
숫놈들은 서열 때문에 잘 싸워 싫어합니다.
@김금순(영동) 네~~그러셨군요
넘넘이뻐요
꼭 이쁜강아지같습니다
맞습니다.
폴짝폴짝 뛰어서
더 예쁩니다.
글 읽어 내려가면서 아기양과 김금순님의
일상이 눈에 선해 행복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하루에 세번을 젖병 소독하고 물 끓여
온도 맞추어
우유를 주고 있습니다.
바쁘지만
이녀석들 덕분에
행복합니다.^^
이렇게 귀엽다니~~~
자연에서 뛰어노는 거 보니 너무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사진보는내내 행복하네요
애들이 기분이 좋으면
폴짝폴짝 뛰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젖병 물리면
다 먹을 때까지
꼬리를 흔듭니다.
그래서 더 예쁩니다.^^
축하드립니다~
식구가 늘어나서 기쁘시겠어요~^^
기쁘지만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
많이 먹기도 하고
장소도 비좁고 이래저래 줄여야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근데
애미가 새끼젖을 안주지요
애미가 일복 하나를 더 주니
기쁨 이라고 해야죠
진통하고 새끼들
때문에 고생을 하니
불쌍한 마음으로
우유 열심히 먹이고 있습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이런 소소한 일상속에서의 행복이
찐이지 싶어요
맞습니다.
매사에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쌍둥이를 낳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둘이서 꼭 붙어서 다니며 자는 모습을 보면
쌍둥이라 다행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분유 먹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꼬리 흔들며 먹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너무 예쁘네요 폴짝폴짝 뛰어노는 모습이 선하네요
기분 좋으면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저도 뛰기도 합니다.^^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귀여운 새끼랑 노는모습
건강하게 잘자라길바랄게여.
오~
축하드립니다
분유를먹여서 키우셔서 정이더 애뜻할것 같아요
넘 예뻐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