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장소를 정하는데 00이 구이 모악산에서 하면 좋겠다고 하며 근처 음식점을 추천한다.
도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강의를 듣는데 5시에 끝난다고 하면서...
카톡문자를 보면서 ‘참 열심히도 사네~ 부럽다.’ 하고 있는 나의 마음에 뭔가 미세한 걸림이 느껴진다.
이게 뭐지?
00이는 내가 보기에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정보력도 좋아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기 계발을 위해 여기 저기 발바닥이 땀나게 뛰어다니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정말 모든면에서 나무랄데 없고 누가봐도 인정할 만큼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도 또한 배움을 좋아하고 기회가 되면 열심히 참여하는 편이지만 00이의 생활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 카톡문자를 보며 00이를 단순히 부러워하는 나의 마음 안에는 또 다른 마음이 있음을 본다.
바로 시기심이다.
나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 그래서 맘껏 하고 있는 00가 부러우면서 시기심이 나오는구나~
누구나 잘하는 사람을 보면 샘이 나는건 당연하지.
그동안 지난 세월속에서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질투와 시기심을 낸 일이 많았으리라.
오늘의 경계를 따라 있어진 마음을 보면서 그동안 그러면 안되는데 나에게 그런 마음이 나오네 하며 스스로를 탓했던 마음도 보게 되었다.
지금 있어진 마음만 알아차릴 수 있으면 있는 그대로 너와 내가 하나되는 것임을 알겠다.
오늘도 마음공부로 광명을 나투는 시간이 되었음에 감사하다.
첫댓글 그래요 시기심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없는 줄 알고 살지요. 나는 그런 마음을 내지 않는다 것에 묶이니 없는 줄 알아지요.. 그러나 공부를 하다 보면 나타나지요. 그렇게 인정하고 나면 시기심은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예요.
질투심은 시기심이 강하게 발동하는 것이구요. 다 인정하고 나면 나는 그 시기심은 서원으로 나타나 나를 발전 시키는 계기도 만들게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