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 파이프라인 가치 재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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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술수출 가능성 점검 (1) 성장호르몬
한미약품은 LAPS 플랫폼을 이용한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인 HM10560A 에 대해 주 1 회 제형으로 임상 2 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호르몬 시장은 30 억 달러규모이며, 이 가운데 NovoNordisk 가 33%, Pfizer 가 22%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우리는 HM10560A 의 가치를 1,791 억원으로 반영했다.
이는 최고 매출액 5 억 달러, 임상 성공확률 50%, 기술수출 가능성 70%를 적용한 것이다.
2014 년 12 월 Pfizer가 OPKO 의 hGH-CTP 를 5.7 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고, XTEN 기술 플랫폼으로 임상 3 상을 진행 중인 Versartis 의 시가총액은 3.5 억 달러다.
Sanofi, Janssen 으로부터의 계약금 유입 기대
우리는 회계적으로 반영될 한미약품의 연간 마일스톤 금액을 2016 년 5,000 억원,2017 년 5,400 억원, 2018 년 5,900 억원으로 추정한다.
한미약품은 현재 10 가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 기술수출 했다.
각각의 파이프라인에서 유입될 현금흐름을 정확이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총 계약규모를 감안하여 평균적인 유입 금액을 반영했다.
또한 Sanofi, Janssen 등으로의 기술수출 계약금은 일시에 유입될 예정이지만, 회계적으로 분할 계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정치에 반영했다.
파이프라인 가치 재산정
우리는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6.5 조원으로 반영했다.
전체 가치는 기존 추정치와 변화가 없으나, 각 파이프라인 별로 세부화했다.
퀀텀프로젝트에 대해서는 3.8 조원으로 반영했는데, 이는 세 가지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최대 매출액 규모를 100 억 달러, 성공률 65%, 한미약품의 수익배분비율을 65%로 가정한 수치다.
인슐린과 GLP-1 등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에 대한 성공 확률을 기타 합성의약품 신약 대비해서는 높게 반영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00,000 원 유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00,000 원을 유지한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지난 1 개월간 19.5% 하락했다.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상대적으로 추가적인 기술수출에 대한 모멘텀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 Sanofi 와 Janssen 으로부터 6,362 억원의 계약금 수취 이후 사업 전략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