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카나간에서 생산된 포도주
▲ 오카나간에서 생산된 포도주
캐나다에는 두 곳에서 포도주 축제가 열린다. 주위에 많은 호수가 있는 브리티시컬럼비
아(British Columbia)주의 오카나간의 포도주 축제(Okanagan Wine Festival)와 온타리오주
(Province of Ontario)의 나이아가라 포도 및 와인 축제 (Niagara Grape and Wine Festival)
가 바로 그것이다. 캐나다 전역에는 400여개의 포도주양조장(winery)이 있는데, 아무래
도 그 규모와 품질측면에서 볼 때 오카나간계곡(Okanagan valley)과 나이아가라 호수지
역인「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시를 중심으로 하는 나이아가라
지역에 있는 포도주가 캐나다의 와인산업에 있어서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 오카나간계곡의 아름답고 넓은 호수와 호숫가에 자리잡은 넓은 포도밭
▲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지역 (6월의 햇살 좋은 날)
본래 와인은 중세기 이전에는 포르투갈이 처음으로 세계시장에 내놓아 유명하게 되었
으나, 19세기 이후에는 프랑스가 이를 앞질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프랑스는 포도나무가 심은지 오래되고 품종개량을 하지 않은데 비해 다른 지역에서는
포도나무의 품종개량과 생산비절감의 노력으로 프랑스는 점차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남미와 같은 값싼 노동력과 기후조건이 좋은 곳에서 대량으로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경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 오카나간 계곡의 호숫가에 잘 정돈되어 자라 열매를 맺는 포도밭.
▲ 오카나간 계곡의 포도밭
미국의 캘리포니아지역은 좋은 기후조건에 포도나무의 품종개량에 성공하고 포도주 만
드는 기술의 제고로 세계 최고의 포도주 생산지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러자 독일과
캐나다는 아이스 와인으로 승부를 걸었는데, 독일은 기후나 토양이 포도의 생장조건에
서 캐나다에 뒤져 오늘날에는 아이스와인이라면 캐나다의 것을 세계 최고로 치고 있다.
그 중에서 오카나간계곡(Okanagan Valley)과 나이아가라 호수지역(Niagara on the lake)
에서 생산된 포도로 담근 와인은 유명하고, 특히 나이아가라지역은 세계의 여러 관광객
이 많이 붐비는 지역이라 더욱 높이 알려지게 되었다.
▲ 오카나간 계곡의 탐스럽게 열려 있는 포도송이.
▲ 오카나간 계곡의 포도밭에서 익어가는 포도열매
▲ 오카나간 계곡의 다 익은 포도열매
밴쿠버(Vancouver)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져 있는 오카나간 호수를 기준으로 남북
으로 쭉 뻗은 오카나간계곡(Okanagan Valley)은 캐나다에서 가장 넓은 포도와 과일의 재
배지이면서 최대의 와인과 과일의 생산지이다. 이 오카나간 계곡(Okanagan Valley)은 오
카나간(Okanagan)호수와 주변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호수의 면적은 6,200㎢, 길이
135km, 폭 4~5km, 최대깊이 230m 규모로 크다.
▲ 오카나간 계곡의 잘 정리되어 자라고 있는 포도밭
▲ 오카나간의 호숫가에서 잘 정돈되어 관리하고 있는 포도밭
기후가 온난하고 햇볕이 따뜻한 오카나간 계곡(Okanagan Valley)은 드넓은 농장에서 해
마다 엄청난 양의 과일이 수확되고 있다. 오카나간계곡(Okanagan Valley)의 와인사업은
독일계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특히 아이스 와인이 유명하며 이곳에 자리한 도시
중에는 켈로나(Kelowna)와 펜틱턴 (Penticton) 등이 있다.
▲ 오카나간 호숫가에 푸르게 자리잡은 포도밭과 앞쪽의 큰 호수
▲ 오카나간 계곡의 탐스럽게 열매맺어 있는 포도송이
여름과 가을에는 신선한 배와 복숭아, 자두 등을 맛보거나 직접 과일을 수확할 수 있는
켈로나(Kelowna)에는 차를 타고 과수원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오차드 과수원
- Kelowna Land & Orchard)이 있으며 과수산업박물관(Orchard Industry Museum)도 있다.
▲ 오카나간의 포도농장은 와이너리도 겸하고 있어 견학 겸 놀러온 팀이 많다. 고급차와 젊은 여자들.
▲ 큰 농장 내에서는 숙소도 있고 포도주 시음소 및 판매소도 있다. 골프 등 운동도 할 수 있다.
▲ 오카나간의 포도농장 안에는 골프를 할 수 있는 그린도 있다.
▲ 필자는 혼자 여행하면서 한국의 민박집 수준의 숙소에 머물렀지만 마냥 즐겁기만 했다.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오카나간 계곡(Okanagan Valley)은 남북의 지형을 따라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중앙에 있는 오카나간호수를 따라 이동하는 루트가 일반적이지만 밴
쿠버에서 여행을 시작할 때는 오카나간계곡(Okanagan Valley)을 거쳐 웅장한 로키 산
맥이 뻗어있는 캐나디안 로키(Canadian Rocky)지역까지 여행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 오카나간의 다 익은 포도를 깨끗이 씻고 가려서 포도주를 담글 준비가 되어있다.
▲ 포도에서 우러나온 액즙 포도주를 포도주 오크통으로 옮겨 담아 나무통 속에서 숙성한다.
▲ 포도주를 오크 나무통 속에 넣어 알맞은 외부조건을 맞춰 숙성시킨다.
오카나간(Okanagan)의 포도주축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매계절별로 한번씩 1년에 4번
열리는데, 금년의 경우 여름축제(The Summer Okanagan Wine Festival)는 2011년7월6일
부터 16일 사이에 열리며, 가을축제 (The Fall Okanagan Wine Festival)는 9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그리고 겨울축제(The Winter Okanagan Wine Festival)는 내
년 2012년 1월18일부터 1월22일까지 5일간 열리며, 내년 봄축제(The Spring Okanagan
Wine Festival)는 2012년 5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캐나다의 여행계획이 있거나 아
이스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카페회원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 오카나간의 와인너리에서 다 숙성된 포도주를 병에 주입하여 완성된 상품이 된다.
▲ 오카나간계곡의 와인너리에서 포도주를 시음하고 판매하는 포도주 시음 및 판매소
한편 나이아가라의 포도 및 와인축제는 지역적인 명성과 아울러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포도와 와인 그리고 요리산업의 고장인 나이아가라에서 온타리오(Ontario)주 세인트캐
서린즈(St. Catharines)와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
된다. 이 나이아가라 포도 및 와인 페스티벌은 포도주 양조장 견학, 포도주 테스팅, 콘
서트, 나이아가라 요리, 장인들의 쇼, 와인 세미나·, 가족오락 그리고 캐나다 최대의 퍼
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지역의 포도밭에 있는 펜션 및 포도밭의 오솔길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지역의 포도밭에서 열매맺은 포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지역의 포도밭에서 자란 잘 익은 포도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이아가라 와인 축제는 A.B.A에 의해 북미의 100대 축제 중 하
나로 선정될 정도로 그 규모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는 어트랙션 캐나다
(Attractions Canada)에 의해 온타리오의 그 해 문화 이벤트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또 축제기간에는 나이아가라 와인 루트를 따라 가는 투어를 비롯해 와인지역 방문 등 다
양한 투어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 아이스와인의 재료가 될 포도가 익어 포도나무에 달린 채 겨울이 오자 얼어붙어있다.
▲ 포도가 익어 나무에 달려있는데 겨울이 와서 눈으로 덮여있다.
한편 나이아가라 포도 및 와인 페스티벌은 나이아가라 지방에서 시기별로 열리는 와인
페스티벌의 하나로써 비영리 단체에서 주관하며, 나이아가라 와인 페스티벌 (Niagara
Wine Festival),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 페스티벌(Niagara Icewine Festival), 나이아가라
뉴 빈티지 페스티벌(Niagara New Vintage Festival)은 매년 10만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 나이아가라지역에서 나오는 레드칼라 아이스와인
▲ 나이아가라지역의 유명한 와인을 숙성시키는 포도주 오크통
이 나이아가라축제는 매년 1월 6월 9월의 3번에 걸쳐 열리는데, 특히 나이아가라의
아이스와인(Ice Wine)은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다. 금년의 경우 6월 축제인 Niagara
New Vintage Festival 은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아마도 해외여행을 즐기고 캐나
다에 대하여 풍부하고 폭넓은 정보와 실제를 알고 계신 우리 회원들 중에는 이 페스
티벌을 한번쯤 경험하고 참가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 나이아가라지역에서 생산된 완제품 와인
▲ 나이아가라지역의 명품인 아이스와인 진열판매장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에서의 포도주 시음회
* 나이아가라 포도 및 와인 축제 www.grapeandwine.com
• Niagara New Vintage Festival : June 18 to 26, 2011
• Niagara Wine Festival : September 16 to 25, 2011
• Niagara Icewine Festival : January 13 to 29, 2012
▲ 나이아가라지역에 혼자서 자유여행으로 가서 가장 값싼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2010년 6월)
▲ 나이아가라축제를 보고 가까이 있는 포근하고 푸르른 꽃시계를 보았다.(다섯달전 1월은 무척 추웠다)
필자는 오카나간의 포도주축제에는 7월에 열리는 여름축제(The Summer Okanagan Wine
Festival)에 한번 참가해 보았으며, 나이아가라축제에는 1월의 혹독한 추위속에 열리는 아
이스와인 축제(Niagara Icewine Festival)와 6월의 포근한 날씨에 열리는 뉴 빈티지 축제
(Niagara New Vintage Festival)에 가 본 일이 있다. 특히 나이아가라지역의 볼거리 많은 6월
축제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손님으로 장관을 이룬다. <亨>
▲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축제가 열리는 1월 - 혹독한 겨울추위에도 꽃시계 앞에 앉아 있는 두류봉
▲ 영하 10도의 추운 겨울날씨에 나이아가라 와인박물관 바깥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는 두류봉
▲ 나이아가라 포도밭가에 있는 작은 교회의 내부인데 그날이 너무 추워 밖에 나오기 싫었다.
▲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축제에 참가한 두류봉 - 영하 10도의 겨울에 포도밭 바깥잔디에 앉아있다.
▲ 나이아가라 공원밖 포도밭 가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교회의 외부모습.
첫댓글 두류봉님! 언제부터 와인 애호가가 되셨소? 이외군요. 알수록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시군요.
나도 캐나다산 아이스 와인을 마셔본 적이 있는데, 역시 그 풍미와 향이 최고지요. 아이스 와인! 또 마시고 싶어지네...
애산님! 이 두류봉도 세계의 유명한 명주들을 거의 다 수집해 두었다오.
여기에 나오는 캘리포니아산포도주, 나이아가라아이스와인, 오카나간와인은 물론이고,
유럽의 유명한 명주와 중국산 명주도 몇 병은 있어요. 감사합니다.
두류봉님! 나이아가라 아이스 와인 맛 좀 볼수 없나요? 염치없지만요. 어떻게 안마시고 모아 둘 수 있나요? 난 맛있는 술은 참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