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이딩은 지난 9월13일 113차 설매재휴양림 라이딩 이후, sd16등산일과 추석연휴로 인한 한 달 공백 뒤의 참 오랜만의 것이었다.
지금 절기는 중추절을 지냈으니 가을의 한 가운데.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점차 남하하며 전국의 산하가 울긋불긋 물들어간다는 소식에 우리 바이콜도 설레는 마음으로 라이딩에 나섰고, 실제로 가을 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 한나절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냈다.
오늘은 냅다 달리기보다, 가을풍경과 특히 새로 찾는 동구릉 라이딩 길을 즐기고, 능원의 숲속에 젖어보겠다는 그런 여유를 가진 라이딩이었다.
저녁 무렵에는 응봉동에 있을 한 자전거 샵의 개업식에 참가해 축하해줄 일정이어서 비교적 짧은 거리를 계획했기에 또한 여유를 가졌다.
10월 상달-호시절이라 집안의 대소사가 많아 여러 대원이 빠진 가운데, 라이딩 처음에는 8명만이 잠실철교북단에 모여 출발했다.
보통의 자전거동호회 규모나 우리의 이전 규모로 보자면 8명도 많은 인원인데 최근 항상 13~15명이던 대열에 비하면 반 토막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만 해도 달리는 대열은 멋지게 마련이다.
오늘의 코스 중 백미는 그동안 막혔다 10월1일 개통된 서울시 광진구에서 구리시-남양주로 연결되는 워커힐 강변 자전거 길을 달리는 것이고, 새 루트로서 동구릉을 간다는 것이다.
람보림 콘닥의 선두로 우리는 그 워커힐 강변길을 신나게 달렸고, 이어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는 마침 진행 중인 전국평생학습축제에도 참석했고, 동구릉에 도착해서는, 최근 유네스코에 보존해야할 인류문화재산으로 등록돼 이름을 날린 우리 조선왕릉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이를 감상하며 왕릉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제법 고상한 담론을 즐기기도 했다.
귀로에도 구리한강공원의 축제 중 향토음식마당에 들려 전어 회와 막걸리로 멋을 부려보기도 했고, 이후 페달을 바삐 돌려 응봉동으로 향하던 중에 학처니 내외와 합류했으며, 응봉동 자전거 샵 개업식에 참석해서는, 이미 와있던 바이크 손과 언클조와 함께 맛난 술과 안주로 개업하는 사장을 축하해주고, 동시에 별도 마련된 우리 바이콜끼리의 식탁에서 아주 유쾌한 저녁시간을 가지며 라이딩을 마쳤다. 그 정경들은 다음 영상기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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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114차 라이딩 예고
일시: 2009.10.30~31(토/일)
코스: 충북 '박달재' 일원 명소 (원행 라이딩)
※ 세부계획은 추후 다시 안내하겠습니다.
※연락처 017 -202 -2196 (손창인)
영상기록: 김명수
오늘 코스는 동구릉! 선두 콘닥의 지침 하달-특히 강조한 안전수칙-
라이딩 중 전화받기/두손놓기/사진촬영/만용은 절대금물 001
이렇게 가고 이렇게 즐길 계획입니다 002
잠실철교 북단 출발 올림픽대교까지의 구간-
멋들어진 능수버들 길에 안겨 간다 003 005
여기 워커힐 아래 강변 리버사이드오피스텔부터
바이콜이 새로 가는 새 길 006 007
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를 넘는 순간 078
고생하며 끌바로 내려서던 구리시 뚝방길 초입 008
새길 난간 밑 거친 비포장 길이 전에 이용하던 아슬아슬 길 009
새 길이 끝나는 지점-멀리 워커힐이 배경으로 멀어진다 010
구리한강시민공원 입구-우측 길은 암사대교공사로 막혔다 011
구리한강공원은 지금 "전국평생학습축제"가 한창 013
바이콜도 한숨 쉬며 이 가을 축제를 즐겨본다-
축제의 한마당 솜씨자랑경연대회 장에 들려 028
많은 출연팀 중 바이콜이 점찍어둔 쭉쭉빵빵 아가씨들(시립중앙도서관 직장동료 들이란다)과 이 팀의 무대공연을 응원했다 018 027 079 080
축제 속의 구리한강공원 전경과 바이콜... 024 029 030
축제 주최 측의 횡포(주차장과 행사장간 지상열차운행을 이유로 예고도 없이 자전거 길을 막아놓은)때문에 좁은 우회로/돌계단을 끌바로 가고
첫댓글적은 인원이었지만 앵커로써는 아주 적합한 인원이 아니었나 위로해 봅니다.수준들이 많이 향상되어 시속23~4 키로를 넘나드는 쾌속으로 질주하였습니다.동구릉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은 복잡한 머리를 식히는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수고들 했습니다.늦게 참석한 스카이 천에게도 대단하다는 말 전합니다.
첫댓글 적은 인원이었지만 앵커로써는 아주 적합한 인원이 아니었나 위로해 봅니다.수준들이 많이 향상되어 시속23~4 키로를 넘나드는 쾌속으로 질주하였습니다.동구릉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은 복잡한 머리를 식히는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수고들 했습니다.늦게 참석한 스카이 천에게도 대단하다는 말 전합니다.
구리한강변 코스모스축제를 보지못한것이 한이되네....새로 단장된 광진- 구리 도로도 멋있구....성진바이크에서 소머리고기는 아주 죽여주누만... 쉐도우수 글쓰느라, 사진 찍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선두콘닥 람보림, 앵커 모델한 복잡한 길 안내하느라 애 많이 썼습니다.
바람과 햇쌀이 너무 좋은 날씨였씀니다. 운동도 하고 , 맛난 별식도 맛보고, 조선의 모든왕릉을 만나며 역사 공부도 하며, 즐거운 하루였씀니다.해피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