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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불교계 자비행 넘쳤다 |
사찰, 복지시설 등 잔치 ‘풍성’ |
불교계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국 각지에서 자비행을 실천하는데 앞장섰다. 사찰과 복지시설, 단체들은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 가정에게 떡국과 쌀을 전달하고 합동차례를 지내주는 등 마음이 외로운 사람들에게 풍성한 잔치를 벌였다. 제6교구본사 마곡사는 지난 4일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공주시 사곡면에 자비의 쌀 20kg 70포대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26일 부산 흥국사는 녹산마을 노인 250여 명을 초청해 경로 위안 오찬회를 열었다. 서울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일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정 110세대에게 ‘사랑의 백미’ 2200kg과 전동칫솔 등을 전달했다. ‘설맞이 사랑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떡국떡과 물품, 급식을 지원함과 동시에 3세대가 함께 세배를 하는 통합인사 행사를 실시했다. 아이들과 직원들이 노인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노인들이 덕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을 위해 ‘합동차례’ 행사를 열었다. 차례상을 차릴 수 없는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조상에게 효를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노인들에게 세배를 하기도 했다.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바로 위 계층인 차상위계층을 위한 설날행사를 지난 3일 개최했다. 비슷한 처지이면서도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차상위계층 170세대를 대상으로 떡국떡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서울 인덕노인복지회관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 서호노인복지회관,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등도 각각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떡국과 난방비, 쌀 등을 지원해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눴다. 부산 경남 승복연합회는 지난 1월28일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했다. 승복연합회는 회원들이 그동안 모은 성금으로 백미 20kg 152포대(700만원 상당)를 구입해 해운대구 반송동과 매주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문현동 성암사 등에 지원했다.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도 지난 4일 어려운 가정 80세대 등 지역에 모두 1400여만 원을 전달했다. 마곡사 주지 진각스님은 “명절이 되면 어려운 분들은 더욱더 외롭고 추위를 느끼게 된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모두가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최병문 부산지사장 이시영 충남지사장 |
2005-02-12 오후 2:00:55 등록 |
첫댓글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