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Ha Noi)
베트남의 수도로 정치, 문화의 중심지. 오래된 사원과 왕릉, 프랑스풍의 건물들이 있다.
1010년 이(李)왕조의 수도가 되었을 때부터 발전하기 시작하여 천도 1000년을 맞은 역사와 문화의 베트남의 수도 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 동안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수도로,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때에는 북베트남의 수도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베트남 전쟁이 종결되고 다음해인 1975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수도가 되어 눈부시게 발전해 나갔다. ‘역사의 도시’라는 이름대로 유서 깊은 사원과 구시가지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세계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을 매료 시키고 있다.
닌빈은 고대 베트남 유적을 많이 간직하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베트남 북동부의 도시이다. 특히 짱안 지역은 오랜 세월 계곡물의 침습으로 만들어진 석회암 지형으로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호수와 동굴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어제 후에에서 12시간 야간 버스를 타고 아침에 하노이 도착. 숙소에 짐을 맡기고 간단히 쌀국수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버스로 두,세시간 걸리는 닌빈으로, 다시 바이딘 사원에 도착.
바이딘 파고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500여개의 나한상과 100톤에 달하는 동부처상, 에밀레종보다 더 큰 동종등이 있다.
관세음전
석가불전
201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짱안 풍경구를 배를 타고 여러개의 동굴과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1시간 반가량 돌아오는 코스.
머리가 닿아요!! 모자를 벗고 머리를 숙입시다!!
옛모습을 재현해 놓고 관광객들을 맞이 한다.
하롱 베이(Ha Long)
기암괴석들이 솟아 있는 베트남 최고의 명승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하롱베이의 면적은 약1600㎢, 비취색의 고요한 수면에 크고 작은 2000여 개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다. 한자로 하룡(下龍)이라고 쓰며 '용이 내려온 자리' 라는 뜻이다. 옛날 외적의 침입으로 고통 받을 때 용 부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적에게 여의주를 쏴서 침략을 막았으며 그 여의주가 크고 작은 기암괴석으로 변해서 그 뒤에도 외적의 침입을 막아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영화 '인도차이나'에 환상적인 풍경이 나온다.
작은배를 타고 크루즈선으로 옮겨 가서 1박 2일 하롱베이를 구경한다.
하룻밤 숙박을 하면서 지낼 규모가 작은 크루즈선. 오늘 점심부터 내일 점심까지 제공해 준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다금바리 회는 못먹었지만, 음식도 괜찮고 잠자리도 2인1실에 샤워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거북이가 앞으로 기어가는 모습
동굴 위에서 내려다 본 하롱베이
티톱 섬
크루즈선 방에서 야경을 본다.
사전 지식도 없이 두 사람씩 카약을 태운다. 좁은 동굴을 지날 때 단체로 탄 큰 배를 피하느라 애를 먹었다. 처음엔 거꾸로 되돌아가고 난리를 피우다 동굴을 지나자 호수같은 바다가 나오는데 그제야 한 숨 돌린다. 새로운 경험 이다. 숲 속에 원숭이가 있다는데 볼 여유조차 없었다.
아일랜드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여행 온 부부. 크루즈선에서 애들이 보채지도 않고 잘 지낸다.
다음날 점심 먹기 전 쿠킹 클래스를 열어 스프링롤을 만들어 먹는다.
하롱베이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로 4시간여 달려 하노이에 오니 밤이되어 호안끼엠 호수에서 저녁도 먹고 야경도 볼겸 나왔다. 호안끼엠 호수 위에 걸려있는 붉은색 다리가 멋있다.
하노이의 수상 인형극은 약 1000년 전부터 농민들이 수확 축제때 호수를 무대로 상연했다고 한다. 물 위를 무대로 얇은 장막 안에서 인형을 매단 긴 대나무와 실을 조종해 인형을 움직인다고 한다. 시간이 안되서 보지는 못했지만, 하노이에 왔으면 꼭 봐야 할 전통 예술이라고 한다.
호안끼엠 호수 맞은편 서울식당에서 모처럼 김치찌개와 된장국으로 느끼한 속을 달랜다.
사장님이 원래는 리필이 안된다면서도 백김치와 나물등을 넉넉히 갖다 주신다. 한국 사람 인심이 어디 가겠나?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다.
야시장에 등산복, 등산화등이 무척 싸고 품질도 좋은것 같다. 갈 길이 멀어 사지 못해서 아쉽지만.
응옥선 사당.아름다운 붉은 다리를 건너면 나온다.
진무관
주석궁
프랑스 식민시대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으나 1954년 독립한 후 주석궁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소박한 삶을 지향했던 호치민은 근처의 작은 전기공의 집에서 1958년까지 지냈고 그가 사망한
1969년까지는 근처 호숫가에 있는 작은 목재 이층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바딘 광장
1945년 9월2일 호치민이 베트남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곳. 가로 질러 다닐 수 없도록 경비원들이 출입을 통제한다. 건너편에 빤히 보이는 호치민 묘를 빙 둘러 걸어 가야만 했다.
호치민 묘지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년 9월 2일 건국기념일에 맞춰 조성. 이곳에 그가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바딘광장이 있으며 수많은 베트남인들의 참배가 끊이지 않는다. 구글맵이 엉뚱한 곳으로 데려다 줘서 좀 헤맸으나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보는 건 생략했다.
일주사 (한기둥 사원)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찰로 1049년에 지었다. 한 개의 기둥 위에 불당을 지었다 해서 일주사라고 하며 이 특이한 건축법은 이(李) 왕조의 태종 리따이톤이 설계한 것이다. 그는 연꽃 위에서 아이를 안은 관음보살을 꿈에서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를 얻었다. 그래서 관음보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연꽃 모양을 본떠 이절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국보 1호.
호치민 박물관
호치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 해 1990년 건립. 1층에는 그의 자필편지와 그림 등을 공개해 놓았고 생가의 모습도 모형으로 전시해 놓았다. 2층에는 옥중 일기, 베트남 현대 예술도 전시되어 있으며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관한 다큐멘터리영화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