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가 7월 5일과 6일 양일간 평촌 CGV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안양시 여성의 전화가 주관하고 안양시 양성평등기금으로 진행된 여성영화제는 비정규직의
여성들의 불안한 모습을 다룬 ‘오늘의 자리’를 비롯하여 ‘도전하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여든 여섯 살의 테레즈가 응원하는 ‘할머니의 운전면허도전기’여성의 몸과 생리,
생리대의 흥미로운 탐구보고서 ’피의 연대기‘,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캄보디아 여성노동자와 한국인 여성노동자의 삶을 그린 ‘야간근무’ 전쟁터에서 겪은
끔찍한 강간과 폭력을 겪은 여성들과 이들이 새로운 삶의 기록을 이끌어갈 터전을 꿈꾼
혁명가들의 기록인 ‘시티오브조이’등 총 6작의 상영작이 상영되었다.
특히 개막작인 ‘서프러제트(Suffragette)’는 여성의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들이 여성이라는 이름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을 맞서기 위해 거리로 나선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와 함께 처음 참여했다는 김다영(학생, 범계동)은 영화가
다 끝난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을때의 벅찬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평범한 노동 계급 여성이 참정권에 눈을 뜨면서 그 운동에 헌신하게 된 과정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윤석열(회사원,호계동)은 몇 명 되지 않은 남자관객들에게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며, 여성인권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다시 여성의 삶, 어머니의 삶, 누나의 삶을 생각할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운전면허 도전기’평생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닌 도전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아닌 진리를 다시금 알게해주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공감을 가져왔다.
여성의 전화 이선희 대표는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가정.직장.사회에서의 성평등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12회를 걸쳐서 온 여성인권영화제, 앞으로는 여성만의 인권이 아닌 양성
인권을 다룰 수 있는 인권영화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사진은 추후 첨부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