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
지베르니의 모네의 정원
직사광선 아래에 이젤을 펴고 자연의 순간적인 모습을 잡으려고 했던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1840∼1926) - 자화상 -
1883년 모네는 북 프랑스의 작은 마을인 지베르니에 정착하여 죽을 때까지 그 곳에서 살았다.
지베르니에 정착한 뒤 곧바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여 잔디와 정원수를 심고 화려한 색채의 꽃밭을 만들었다.
이 정원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던 모네는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정원을 보여주며 기쁨을 느꼈고,
그림으로도 여러 차례 표현하였다. 현재 모네의 정원은 복구 공사를 거쳐 지베르니미술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모네는 초기부터 정원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지베르니 정원을 소재로 약 500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작품에서 정원은 항상 주된 묘사의 대상이었다. 모네에게 있어 정원은 쉼터나 집을 장식하는 부차적인 요소라기보다,
그 곳에서 미세한 자연의 섭리를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Monet's Garden at Giverny 1895; Oil on canvas, 81.5 x 92 cm 반 데어 켐프라는 이는 모네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꽃으로 뒤덮인 지베르니를 다녀보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의 영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고
심지어 모네가 우리 가운데 살아 있는 듯한 상상속으로 자신도 모르게 빨려들어가게 된다고..."
모네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이 작은 마을을 발견하고 자신의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는 강의 지류에서 물을 끌어와 연못과 일본식 다리가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위의 그림은 화사한 꽃으로 뒤덮인 그의 정원에서 그의 아내를 모델로 하여 그린 작품
 Monet's Garden at Argenteuil 1873; Oil on canvas, 61 x 82 cm; Private collection
모네가 살아 생전 열과 성을 다해 꾸며놓은 화단과 연못은 모네의 가장 이상적인 작품 혹은 가장 이상적인 팔레트라 할 수 있다.
많은 화가들이 유품으로 화구와 팔레트를 남겨놓지만 모네의 이 팔레트만큼 크고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에 없다.
Japanese bridge 1899; Oil on canvas, 89 x 93.5 cm Paris,Musee d'Orsay
모네의 정원은 모네의 남다른 빛과 색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화려하고 멋진 화가의 팔레트인 것이다. 그 어떤 물감이 이곳의 수많은 꽃들 그 이름조차 헤아리기 어려운 각양각색의 꽃들보다 아름다울까. 모네도 생전에 이 팔레트를 자랑하느라 많은 사람들을 일부러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Haystack at Giverny 1886; Oil on canvas, 60.5 x 81.5 cm State Museum of New Western Art, Moscow
C! oquelicots (Poppies, Near Argenteuil) 1873; Musee d'Orsay, Paris
The Stroll, Camille Monet and Her Son Jean (Woman with a Parasol) 1875; Oil on canvas, 100 x 81 cmNational Gallery,
"예술의 본질은 추구하지 않고 인상같이 표피적인 부분만 추구한다"는 비아냥으로 루이 루르아라는 비평가는 평하지만
그것은 지독한 편견이다. 찰나의 빛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인상주의의 추구는 이를테면 '지상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유한성과 무한성을 동시에 넘나드는 추구이다. 그것은 찰나의 아름다움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세계의 본질을 포착하려는 시도이다. 모네의 개인적 경험에서도 그 같은 지향을 뚜렷이 읽을 수 있다.
Water Lilies 1906; Oil on canvas, 87.6 x 92.7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수련 (1906년)
모네는 정원에 나오면 때로 몇 시간 동안 꼼짝 않고 연못을 감상하곤 했다고 한다
.




▼ 2006년 7월 15일 Giverny (지베르니). 사진
모네가 살던 집 1966년 모네의 아들이 미술학교에 기증했던 모네의 작품들은 1980년 지베르니에 모네 박물관이 만들어지면서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현재 모네의 집과 정원은 박물관으로 새단장되어 이용되고 있다
정원은 자연을 주제로 가꾸어져 있으며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정원 사이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집 앞의 정원. 보도 듣도 못한 여러가지 꽃들이 가득 피어 있다. 모네는 원예가이기도 했다.




정원 한 쪽에 닭장도 있다. ▼ 아래부터는 물의 정원이라 불린 수련 연못. 모네의 아름다운 그림 "수련"의 배경이 된 곳으로 많은 예술가들이 정착하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마을이 바로 지베르니이다. 인상파의 거장인 모네는 1883년 지베르니에 정착한 후 남은 여생을 이 곳에서 정원을 가꾸고, 그 정원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북 프랑스에서 작업을 하던 시절부터 정원에 남다른 애착을 지녔던 모네는 이곳에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1926년 모네가 죽은 이후 모네의 아들 Michel이 집과 정원을 상속 받았지만 그는 이곳에 살지 않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이곳은 돌보는 사람이 없어 황폐해졌다.
그러다가 1966년 순수 미술 아카데미로 기증된 후 전쟁과 방치에 의해 황폐해진 정원과 집의 복구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복구에 거의 1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1980년 9월 이후부터는 모네 재단에 의해 관리되며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는데 노르망디 특유의 기후 동절기때문에 11월~3월까지 동절기에는 휴관 한다.
입장객을 받지 않는 기간 동안에는 원예관리...등 다음해 공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하니, 모네의 정원에 가지고 있는 프랑스인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모네의 무덤
♪~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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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공부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네의 작품세계에 빠져 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