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은 2007년 10월13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남부 이즈 오시마(伊豆大島) 인근 해역에서 PSI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영국, 프랑스, 호주 등 7개국이 구축함과 대잠초계기 등을 파견했고, 옵서버로 34개국이 참여하였는데 가장 큰 관련국가중 하나인 한국과 중국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국이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 미·일간에는 확고한 군사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PSI 참여는 테러지원국이 대량살상무기를 운반하는 것 등을 막는 직접적인 효과 외에 신무기 확보가 수월해질 수도 있고, 고급 군사정보 입수 채널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므로 이의 참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현재 PSI에는 주도국인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86개국이 정식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5년 미국의 요청으로 PSI의 8개 항 중 역내ㆍ외 훈련의 참관단 파견, 브리핑 청취 등 옵서버 자격으로 가능한 5개 항에만 참여하고 있으며 ▲정식참여 ▲역내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 ▲역외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 등 3개 항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습니다.
PSI (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 우리 말로 번역하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이 된다. 이런 무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등을 세우고 강제로 검색하거나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03년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안했다. 현재 전세계 86개국이 정식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훈련에 WMD 차단훈련 포함 ▲PSI 활동현황 브리핑 청취 ▲역내외 차단훈련에 참관단 파견 등 5개항에 제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역내(域內)?역외(域外) 차단훈련에 물적 지원을 하는 등의 실제적인 PSI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작년 10월 11일부터 13일 사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요꼬스카항에 모여든 각국의 함정들입니다. PSI Pacific Shield 07 훈련은 13일부터 15일 사이에 실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