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정수장 정밀여과장치 완전 철거
섬유상여과장치 깔따구 거르지 못해
24억원 투자된 그레넥스 섬유상여과장치
깔다구 성충과 유충 예방을 위해 최근 제주도가 24억원을 투자하여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사진)에 긴급 설치한 섬유상여과장치(주)그레넥스(대표 국중창)가 유충을 걸러내지 못해 완전 철거했다.
강정정수장은 유충에 대한 취수단계부터 완전 차단을 위해 취수탑과 착수정 사이에 전처리여과장치인 섬유상여과장치를 설치하여 100일간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처리되면 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주)그레넥스와 성공보증조건으로 설치했으나 결국 섬유상여과장치도 유충을 완전 걸러내지 못해 철거하게 되었다.
섬유상여과장치는 공칭이 5um(0.005mm) 제거성능 여과기 3만톤/일(5,000톤,6기 24억원)처리용량이다.
강정정수장은 정수과정에서 유충을 걸러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정수지 후단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강정 정수장은 여과장치의 유충여과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 입자계수기를 2대 설치하여 4월부터 7월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유충크기가 최소 0.0027부터 0.0270m㎥까지의 크기들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강정정수장 경우를 대비하면 섬유여과상장치도 깔따구의 완전제거는 어렵다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유천엔바이로 섬유디스크필터는 서울시 영등포 정수장과 인천시 공촌정수장에도 설치되어 있는데 배출수 처리용이며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정수장에는 착수정 후단에 설치하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깔다구에 대한 심층분석은 본지가 기사화한바 있다.(환경경영신문 11.27일자)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박남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