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소백이 띠앗 같은 양백의 내륙산간 지방에 바다 밑 마을이라니 도무지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원래 바다 밑에 있다 유사(有史)이전 대 지각 변동을 일으켜 내륙 깊숙이 이동해 온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6~7십년 전만 해도 마을의 논과 웅덩이에서 실제 조개질 등이 나왔다고 전한다.
▲ 바래미 큰샘 ⓒ 淸凉法山
이 마을로 들어서면 마을 중앙에는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솟구치는 바래미 샘물이 있어 마을의 주민들이 최근까지 사용 해 왔으며 물맛이 좋고 깨끗해서 일명 큰 샘이라고 불리며 전에는 도처에 영천수(靈泉水)로 소문 나 있는큰샘과 학록서당이 있고, 아랫마을에는 학이 날라와 앉았다고 하는 학정봉과 감태봉 아래 독립운동가 남호 김뢰식 선생이 살던 남호구택과 영규헌, 갈천 김희주선생의 수오당, 개암 종택과 팔오헌종택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윗마을에는 3.1 운동 직후 독립청원서를 작성했던 유서깊은 만회고택과 명월루 등이 있어, 마을 전체가 口자 전통와가로 이루어진 의성 김씨 집성촌입니다.
지금도 의성 김씨와 타성씨를 합하여 9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조선 말기 전성기에는 의성 김씨들만 100여호가 넘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과거에 급제를 하거나 벼슬에 오른 선비들이 많아서 영남일대 유림들과의 교류가 아주 활발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은 내(川)보다 낮아도 사토(沙土/砂土)로 되어 있어 비가 많이와도 물이 차지않는다.
마을앞에는 신작로 (36번 국도) 충남 보령에서 울진으로 이어지는 도로, 그러니까 영주 봉화 울진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일제시대부터 가설 되어 있있었다.
도로 건너엔 영동선(영주에서 강릉)기차길이 달리고 있으며, 간이역인 승부역까지는 54.5km 이다.
철길을 넘어 솔거리(소나무숲)지나 가면 은모래 금모래 반짝이는 갱변이 나온다.. 내성천(乃城川)이다. 이곳 냇가엔 돌맹이 하나 구하기 힘든다 전부 모래다. 냇바닥은 천정천(天井川)이다..모래뚝에 미루나무 밑에 자리깔고 앉아 있으면, 맑고맑은 냇물에 물고기가 햇볕에 반사되어 오색영롱한 빛을 낸다.
▲학록서당 현판ⓒ 淸凉法山
이 마을에는 지금으로부터 3백여년전 팔오헌 김성구 선생이 강원도 관찰사와 대사성의 관직에서 물러나 이 마을 입향시 건립하고 1백여년전 문중에서 중건한 팔오헌 종택이 건재해 있다. 역시 팔오헌 선생이 후학양성을 위해 팔오수강(受講)을 성실하게 지키며 근면 자조 협동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는 등 실학사상을 강학하던 학록서당이 있다.
▲ 화전(花煎)ⓒ 淸凉法山
또 문화재자료 제 18호인 남호구택은 1876년에 건립되어 남호 김뢰식선생이 살던 곳인데요,
경상도의 아주 명망 높은 부호였던 남호 선생 상해임시정부에서 군자금을 모금할 때에 전 재산을 저당 잡히고 대부받은 돈을 내놓아서 그 공으로 1977년에 건국공로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민속자료 제 169호인 만회고택은 조선 말기에 승정원 부승지를 지낸 만회 김건수 선생이 살았던 곳인데요, 그 전 6대조부터 살았으니 300년이 넘은 집입니다. 3.1 운동 직후에 유림들이 심산 김창숙 선생을 중심으로 이곳에 모여서 파리만국평화회의에 제출한 독립청원서를 작성했던 유서깊은 곳으로 1925년에 유림단 독립운동 자금 모금시에는 영남북부지방 유림들이 함께 모여서 의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 기념물 제 117호인 김건영 가옥은 구한말 독립운동가였던 해관건영 선생이 지은 집으로 1919년 파리장서운동을 전개할 때 이곳 사랑채가 지역 유림들의 연명장소로 이용되었던 아주 뜻깊은 곳입니다. 김규영선생의 문과홍패와 김건영선생의 소수의망첩 등의 전적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단사 김경온 선생이 영조원년에 진사를 하고난 뒤 지어서 은거를 하며 만권의 책을 읽었다는 단사정이나, 남호선생이 세워서 국명저와 중국고대, 당송대의 중국본 서적이 보관되어 있는 영규헌, 병자각, 수오당, 개암종택, 팔오헌 종택, 해와고택 등 선조들의 살아가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보일 정도로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 개암종택ⓒ 淸凉法山
▲ 개암종택 사당ⓒ 淸凉法山
더불어 농산 김난영이 1876년 건립하고, 경상도 지방의 명망 높던 그 의 아들 부호 김뢰식(남호) 선생이 살며 상해 임시정부에서 군자금을 모금할 당시 전 재산을 저당 잡히고 대부 받은 돈을 헌금한 남호선생의 구택(문화재 자료 제18호)도 있다.
또 조선말기 승정원 부승지를 지낸 만회 김건수 선생이 살던 만회고택(중요민속자료 제169호)도 있다. 이 고택은 3.1운동 직후 유림들이 심산 김창숙 선생을 중심으로 이 댁에 모여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제출할 독립청원서을 작성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1925년에는 유림단 독립운동자금 모금 시 영남북부 유림들이 이 집에 모여 논의한 곳이다. 또 이 마을에는 해관 김건영이 건립하고 구한말 독립운동가로 참봉, 산릉 감조관, 중추원 의감 등을 역임하고 일제 하의 1919년 파리장서운동을 전개할 때 사랑채는 지역 유림들의 연판(連判)장소로 이용된 해관구택 등이 있다.
이같이 유서 깊고 질박함이 묻어나는 바래미 마을은 1992년 경상북도로부터 전통문화마을로 지정 보호 및 관리하고 있다.
▲ 만회고택 청풍헌과 명월루
▲ 바래미[海底] 독립운동 기념비
▲ 개암십이곡 시비
▲ 팔오헌명(八吾軒銘) 비
★주변 가볼만한곳: 청량사, 각화사,축석사, 부석사. 희방사.
청량산, 태백산, 청옥산, 소백산,
오전약수탕, 다덕약수탕, 두내약수탕.
★전통 고가체험 :
1.남호구택(南湖舊宅)
* 큰방 3개 (5인 기준) 5~6만원/1박
* 작은방 3개 (3인 기준) 4~5만원/1박
* 단체 손님 30인까지 가능
- 독채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 단체 예약시 원하시면 아침식사(1인 5000원) 가능합니다.
- 동절기 심야 난방이므로 최소 하루 이틀전 예약을 바랍니다.
* 예약 전화번호 : 010-3311-5279, 019-311-3488, (054)673-2257
* 예약 계좌번호 : (농협) 100110-56-223974 김필영
* 입금순으로 예약됩니다.
▲ 남호구택
▲ 남호구택 사랑채
2,수오당(守吾堂)(참판댁)
* 큰사랑채 → 2.8평 방1개와 3.4평 마루
* 작은사랑채 → 2평 방2개(중간 칸지름). 툇마루
* 안사랑채 → 4평방1개, 2평방1개. 마루 주방, 사워실및 화장실,
* 별채 → 한옥형 황토집 4평방1개. 2.7평방2개(중간 칸지름)
주방, 사워실및 화장실
* 가족단위 고택체험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읍니다.
* 예약 전화번호 : 070-4123-2822, HP 010-7587-1155 根普
▲ 수오당 대문
★ 오시는길
봉화까지 가기 위해서는 중앙고속도로의 풍기나 영주 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좋다. 어느 쪽을 이용하든 영주 시내를 거쳐야 한다. 영주시에서는 영동선 철도와 나란히 이어지는 36번국도를 이용해 약 15㎞쯤 가야 한다.
* 대중교통 이용시
1. 서울 -> 봉화까지 기차와 버스 (기차는 청량리에서 오후11시 출발. 버스는 1일 6회 운행)
* 자가용 이용시
1. 서울 -> 중부고속도로 -> 음성IC -> 충주 -> 수안보 -> 문경새재 -> 예천 -> 영주 -> 봉화
2.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안동ic-> 안동댐->봉화
3. 부산/광주 -> 대구 -> 중앙고속도로/국도 -> 안동 -> 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