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25일
1억년전 공룡알화석, 보성서 무더기 발견
전남 보성군 해안가에서 공룡 집단산란터를 발굴해 낸 전남대 허민(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공룡알 화석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 해안일대에서 초식성 공룡알 화석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1996년 해남군 우항리에서 공룡과 익룡 발자국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전남도문화관광국이 1998년 10월부터 남해안 일대에 대한 지질조사를 편 결과, 1999년 5월 25일 선소마을 해안의 중생대 백악기말(약 1억년전) 지층에서 공룡알과 알둥지 화석이 대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룡알들은 약 3㎞에 걸쳐 5개의 층준에 넓게 분포돼 있으며 대부분 알둥지를 형성하고 있고, 하나의 둥지엔 6∼30개의 공룡알이 들어 있다. 지난 7개월 동안 이 지층에서는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한 10여개의 공룡알둥지와 100여개의 공룡알, 수백개의 알 파편들이 발견됐으며, 직경 1.5m의 세계 최대급 공룡알 둥지도 산출됐었다.
평균직경 9∼15㎝의 알의 모양은 원반형 타원형 구형 등 다양하며 알 껍데기의 두께는 1.5∼2.5㎜ 정도이며 표면은 울퉁불퉁한 돌기에 부분적으로 심한 굴곡이 있는 경우도 있다. 공룡알은 경남 고성과 하동지역 등에서 껍데기가 발견된 적은 있으나 원형 상태의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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