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群山港]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있는 항구.
개설
조선시대에 군산포진으로 불리는 조운중심지였으며, 여객부두와 화물부두가 운영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군장신항만 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서해중부권 관문항구로서 성장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청일전쟁 이후인 1899년 5월에 개항하였다. 이곳은 개항 이전에도 조운의 중심지로서 군산창을 중심으로 한 부근 7개 읍의 미곡집산지였을 뿐만 아니라, 군산포영을 중심으로 한 군사 · 통신기지였으며,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과 연결된 하항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구한말 인천세관이 군산 앞 바다에서의 밀어획을 감시하기 어려워 강경시장과 교역하고 있었던 밀무역선을 단속해야 했기 때문에, 조정에서는 군산항 개항을 서두르게 되었다.
한편, 일본은 자국에서의 쌀 수요 증대로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을 반출하기 위해 개항을 요구하였다. 개항 후 수입된 일본 상품은 면직사 · 수직물 등의 직물류와 식료품 등으로 객주 · 여각 등의 중간 상인을 통해 위탁 판매되거나 혹은 정부의 보호 하에 있던 보부상에 의해 농촌으로 공급되었다. 수출품은 다른 개항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곡이 약 90%를 차지하였다. 1909년조선총독부의 조사에 의하면 군산항의 수출입액의 약 90% 이상이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수출 무역이라기보다는 일제가 곡창 호남의 질 좋은 쌀을 수탈해간 것이며, 군산항은 일제가 호남지방의 미곡을 수탈해가기 위한 적출항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와 같은 연유에서 광복 이후 군산항은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외항은 1979년에 완공되었으며, 1990년대부터 서해안 시대에 대비하고 군산 · 장항국가산업단지 지원과 중부권 화물운송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군장신항만개발계획이 수립되었다. 이 계획에 의거하여 1995년 7월에 2만 톤급 3선석 규모의 제3부두와 1997년 3월에 2만 톤급 1선석 규모의 제4부두(자동차전용부두)가 준공되었다. 2000년 10월에 2만 톤 급 8선석 규모의 제5부두와 2002년 12월에 1만 5천 톤급 1선석 규모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었고, 2004년 5월에는 5만 톤급 2선석, 2,000TEU급 2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 양곡 전용부두인 제6부두가 준공되었다.
현황
여객선과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여객선의 항로는 군산에서 출발하여 비안도 · 선유도 · 어청도의 3개이며, 취항거리는 81.5마일이다. 군산항의 부두길이는 5,316m이고 접안능력은 모두 30척이다. 2009년의 전체 입출항 선박은 9,236척이며 총톤수는 7,271만 4,391톤에 달한다. 그 가운데 외항선은 3,631척에 6,344만 1,854톤이고, 내항선은 5,605척에 927만 2,537톤이다. 외항선의 입항 척수는 1,802척이고 총톤수는 3,171만 398톤이며,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1,151척에 2,252만 204톤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그 다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197척에 233만 4,622톤, 일본에서 입항한 선박이 256척에 218만 9,073톤, 북미에서 입항한 선박이 46척에 179만 6,784톤이다. 외항선의 출항선은 1,829척이고 총톤수는 3,173만 1,456톤이며,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1,339척에 2,258만 3,493톤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일본으로 출항한 선박이 309척에 371만 8,380톤, 동남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78척에 225만 6,143톤 등이다.
2009년의 입출항 화물물동량 처리실적은 모두 1,709만 2,602톤으로 입항 물동량이 1,693만 5,290톤이고 출항 물동량은 15만 7,312톤이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컨테이너는 152만 9,024톤을 차지하고, 그 가운데 수출물량은 81만 4,467톤에 달한다. 품목별 화물은 차량 및 관련부품이 342만 3,733톤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가공식품이 328만 2,431톤, 석유정제품 163만 6,031톤, 시멘트 133만 9,057톤 등이다. 차량 및 관련부품이 가장 많은 이유는 군산항의 제4부두가 자동차부두로 대우자동차에서 독점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에 연안으로 입출항한 선박의 입항 척수는 모두 2,821척이고 입항 톤수는 480만 8,225톤이다. 출항 척수는 2,784척이고 출항 톤수는 446만 4,312톤이다. 연안 입출항 화물은 입항화물이 454만 6,654톤이고 출항화물이 106만 2,735톤이다. 군산항은 중국 및 동북아지역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여 국제복합운송의 거점항으로, 또한 군산 · 장항국가공업단지, 군산국가공업단지의 조성과 더불어 중부권 화물 운송의 거점 항만으로 개발되어 호남지방의 관문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해운항만통계연보』(해운항만청, 1996)
『전국 항만 기본계획』(해운항만청, 1994)
『한국해운항만사』(해운항만청, 1980)
「개항장과 근대 도시형성에 관한 역사지리학적 연구-군산항을 중심으로-」(윤정숙,『지리학』32, 1985)
국토해양부 해양물류정보시스템(http://spidc.go.kr)
군산항 3대항구로서 새 출발
군산(群山)항에 대형선이 정박하게 되어 남한 삼대중요항구로서 재출발하게 되었다고 웅크라에서 二十五일 발표하였다. 동군산항구를 재건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노동력과 지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재를 제공하였으며 웅크라에서는 六四만불을 배정하여 동항구 재건사업은 시작되었던것이라고 한다. 동항구의 재건사업중에는 부두에 세워진 三동의 五천톤 저장능력이 있는 창고를 건설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동창고들은 부두가 완성될 때까지 외항에 정박하는 기선으로부터 짐을 나르는 조그만 배들의 편의를 주는데 사용되었었다고 한다. 二十五척에 달하는 간만의 차가 심한 동항구를 위해서 세개의 부동부두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동항구의 재건으로 인해서 하역비는 종전의 반으로 감소될것이라고 한다. 1899년 개항한 금강 하구에 있는 항구이다. 일제시대 인근 곡창지대로부터 쌀을 일본으로 공출하는 약탈의 관문으로 기능했다. 현재는 군산과 익산 공업단지 지원항으로 기능하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4-11-1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