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영어로 "Pearl"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름은 "Frozen tear"라고 하는데
이것은 얼어붙은 눈물이라는 뜻을 지닌 것입니다.
이 진주가 얼어붙은 눈물이란 다른 이름이 붙게 된 것은
그 진주가 생성된 유래에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비큘레데"라는 조개가 있는데 이것은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는데,
그러다가 어찌하여 작은 모래알 하나가 그 조개 속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그 속살에 들어간 모래알 하나를 이 "아비큘레데"라는 조개를 뺄 수가 없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들 눈에 박힌 모래알처럼 진주에 그 여린 속살을 쓰리게 하고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그 조개가 움직이기만 하면 조개의 그 여린 살은 찢어지는 그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조개는 두 가지 그 모래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나는 아프니까 그대로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활동과 호흡하는 것, 먹는 것도 그치고 그대로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픔은 적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아픔이 적어지는 대신 이 "아비큘레데"의 몸속에 들어 간 모래는 썩게 되고
그 상처가 썩어서 마침내 조개는 죽고 맙니다.
반면에 또 하나의 방법이 있는데, 아프지만 그 모래를 빼내려고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몸을 속에서 비틀고 뒤척입니다.
그렇게 몸부림을 치게 되면 그 조개 몸속에서 "라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라카"라는 물질이 그 조개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감싸게 되고
조개가 계속 움직여 뒹굴게 되면 이"라카"라는 물질이 그 모래알을 두껍게 두껍게 쌓아서
그것이 커지고 마침내는 그 조개는 아름다운 진주를 잉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조개를 얼어붙은 눈물이라고 붙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때 우리의 삶은 마치 이 아비큘레테 조개만큼이나
생존투쟁의 현장에서 받은 많은 모래 상처들로
고통 가운데 뒹굴었던 삶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아름다운 진주와 같은
삶으로 빛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