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캣츠 공연을 보고 왔어요.
표가 두장인 관계로 아이들만 보고 왔네요~~
그래서 관람 후기는 제 큰 딸이 쓰겠다네요~~ㅎㅎ
관람 후기
어저께 뮤지컬 '캣츠' 를 보고 왔다. 평균 나이 연령이 어느 정도 되는 지는 모르지만
너무 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공연을 보는 데 조금 지장이 있기도 했다(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고양이 서커스단은 대장 렉스, 예쁜 미미, 실수투성이이지만 귀여운 마우, 까불이 모시와
멸치만 주시는 단장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네 고양이의 단합심과 우정이 돈독해서 평생 깨지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서커스 도중 모시가 불이 나가게 만들어 놓고 렉스가 그랬다고 모함을 한 장면으로
이야기가 극적으로 변했다. 이일을 계기로 렉스는 쫓겨나고 모시가 대장이 되자 모시는 단장님의 총애를
받으며 잘난 척 하는 모시로 변했다. 하지만 정의는 승리하는 법! 렉스는 다시 돌아오고 설상가상으로
단장님까지 모시의 나쁜 행동을 마우에 의해서 알게 된다. 나는 이 공연을 보고 너무 무대도 작고,
유치할 줄(?)알았는데 네 고양이의 돈독한 우정에 반했다. 내게도 그런 돈독한 우정을 가진 친구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공연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원작 뮤지컬 캣츠도 보고 싶다.
원작 뮤지컬 캣츠는 어린이 뮤지컬 캣츠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싶다.
모시가 잘못을 했지만 금방 용서하고 같이 노는 것이 우리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아이들은 싸우고 나서 화해하기가 쉽지 않아서....;;;;; 하지만 사진을 찍는 시간에
배우들이 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셔서...기분이 좋았다.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춤출 때 렉스가 싸이의 젠틀맨의 시건방춤을 추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중간에 풍선을 나눠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안주구....ㅠㅠ 어린아이들만 줬당~히잉ㅠ
하지만 이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고 너무 즐거웠다.
참! 참고로 저는 꽃다운 나이 열두 살 오학뇬 여자친구 임니당~~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함니당유~~
첫댓글 큰 따님이 후기를 너무 잘 쓰셨네여 ㅎㅎ
ㅎㅎ감사합니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은 하는데 신청자가 많은 경우에는 이해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것 같아 기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