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뇨 때문에 고생한 것이 1년 정도 됩니다.
오줌 때문에 야간에 3번 정도를 깨니 늘 피곤함 때문에 근무 중 졸기 일쑤였습니다.
친구가 추천하는 비뇨기과에 갔습니다.
젤을 바르고 항문에 기계를 넣어 초음파 검사를 하더니 전립선이 약하다고 하며
저녁 잠자기 전 먹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비뇨기 질환은 절대로 낫지 않습니다. 약을 쓰면 더 악화되지 않는 것 뿐입니다.
마치 안경을 쓰는 것처럼 말이지요."
만성질환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깨지 않고 단잠을 자서 괜찮았는데 4개월 정도 지나니까 예전처럼 밤잠을
깨는 것입니다.
다른 병원을 찾아갔더니 이번에는 엄청 많이 처방해 주었습니다.
아침, 저녁 식후 먹는 약, 잠자기 전 먹는 약...
딸래미가 그렇게 복잡하게 먹지 않아도 된다며 저녁 잠자기 전 먹는 약만 먹어 보랍니다.
잠자기 전 먹는 약만 2개월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그 후 온천에 일주일 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약 챙겨가는 것을 실수로 빠뜨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천 호텔에 숙박하면서 룸메이트와 아침, 저녁으로 온천 사우나를 즐기고
아침 산보를 5일간 반복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약을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야간에 소변 때문에 깨는 일이 없었습니다.
비뇨기 질환이 치유된 것이 적당한 운동과 온천욕 효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을 읽는 님 중 비뇨기가 약하신 분들께 온천욕 1주일 정도 체험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