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5차
산행일 : 2012.1.27~28(1박2일)
산행구간 : 들머리=부항면 해인동.날머리=추풍령
삼도봉~화주봉~우두령~바람재~황악산~궤방령~눌의산~추풍령.
산행시간 : 1.17.12:00~21:20(9시간20분소요)대간접속및탈출시간3시간포함.
1.28.06:00~17:00(11시간 소요) 대간접속시간1시간포함.
산행거리 : 대간41km. 대간접속거리:11,5km(합계52.5km)
산행자 : 홀로.
대중교통 : 1/27일 07:35분.포항발~10:30.김천착.12,300원~11:20.김천발~12:00.하대리.착 산행시작
1/28일 17:10분.추풍령발~17:35.김천역.착~17:44.김천발.새마을호~18:35.동대구역착.6,700
19:00.동부정류장발~20:10.포항도착.7,400원
간단개요.
지난1.12.13.4구간에서 삼도봉쪽 악천후로 헤메이던 구간을 이번5구간에서 확인해본바 정상적으로
삼도봉을 향햐여 온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분명히 삼도봉을 우회하여 화주봉 쪽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가다가 체력고갈로 부항령쪽으로
탈출한다고 되돌아 오다보니 삼도봉밑 해인동갈림길이었거든요 암튼지금도 그구간은 미스테리입니다
이번구간도 삼도봉지나 우측해인동.좌측.물한계곡.황룡사 까지는 길이나있으나 대간길은 전혀러셀이
안되어있어 삼도봉~우두령 10.8km를 평소3시간여 거리를 6시간20분만에내려와 황악산쪽눈길을야간에
러셀할엄두가나지않아 우두령에서 영동 흥덕마을로 걸어 내려와 무조건 불켜있는집 문을두드려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하룻밤 머물러갑니다.
지난번 악천후로 탈출한 김천시 부항면 해인동 마을회관입니다 김천에서 시내버스로 1시간소요되며 버스정류장서 이곳까지 2.5km걸어올라야하는 오지마을입니다.
해인산장 정문 전경이 고즈넉하여 산객들이 쉬어가기 참좋게 생겼습니다.
대간길에 안내표지가 여러곳걸려있는 해인산장.
삼도봉서 3.3km거리에 있습니다.
1.13일 악천후로 이곳까지 사력을 다해 찾아온곳입니다 오늘보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여기부터 대간길입니다.
방금전 접속로에서본 아무도가고 오지않은 부항령쪽 모습이며 오늘 갈곳은 반대쪽길이지만 순탄치않을것을 예고해줍니다.
녹색 시그널만이 바람에 나부끼고요.
삼도봉 오름길을 러셀해가며 오릅니다.
삼도봉에오르니 석기봉쪽에서 넘어오는 산행객들이 더러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포근하여 쟈켓은 배낭속에 넣고 진행합니다.
언제나 꿋꿋하게 자기지역을 굽어보고있는 3도의 돌거북.
황룡사 와 해인동갈림길을 지나니 예상한대로 대간길은 한사람 다닌흔적조차없습니다.
밀목령이고요.
육십령~궤방령사이의 교통 맛집뭐든 다안내해준다는 덕유산콜 김현섭기사의 전화번호.
적설량이 엄청납니다 사람이 다닌흔적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제가지나온 흔적을 돌아서서 찍어봅니다.
이런 섬칙한구간도 지나고요.
이곳석교산(화주봉) 까지오는데 시간이 너무많이 걸렸습니다 삼도봉서2시30분출발했는데4시간이 넘게지났습니다 날은어둡고 눈은많고 진행속도는 안나고 걱정이 슬슬됩니다.
가까스로 눈길을 헤쳐 우두령근처 철탑지나 있는곳에다다릅니다.화주봉지나서 워낙눈이 많아괜히왔다는 후회도해보며 바닥에눈이많아 전혀등로확인이 불가하여 오로지 대간시그널에만 의지하여 이곳까지 내려옵니다
생명줄같은 시그널을 부착해주신 모든 대간선답자들께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
홀로산행시에는 대간시그널만 만나도 안심이되죠 내가바른길을 가고있구나하고말이죠. 혼자다녀보신분들 공감하시죠?
삼도봉서 우두령까지5시간50분 걸렸네요.평소같으면3시간거리인데.. 계획은 상주큰재까지인데 내가가야할길은 또황악산이라는 큰산이머티고 있습니다 지나온길처럼 눈많고 러셀이 안되어 있으면 도저히 치고나갈자신이 얺습니다 야간산행은포기하고 영동.상촌 흥덕마을까지3.7km를걸어내려가 길옆에 있는집에들어가 문을두드립니다.
우두령에선 구간이정표.
화강암으로된 누렁이.누렁이를 받치고있는 받침돌에 각인된 "백두대간 우두령"글자에 선명한색을 칠하면 좋을것같습니다.
우두령에서본 충북 상촌쪽.
이곳우두령은 소우.머리두.고개령.자를 쓰는것보니 소와관련된고개 같습니다.
밤아홉시넘어 자다가일어난 70대 노부부의 배려로 이곳흥덕리 박정용 어른댁에서 하룻밤신세를 집니다 물론3만원의 사레비를드렸고요
어르신께서 몇년전 특전사군인들이 이곳서 훈련중에 겨울밤에 조난당하여 여러명죽었다며 혼자다니지 말라하십니다.
다음날아침06:00출발하여 우두령에06:44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람이 벤치도 다묻어버렸네요.
그래도 밀목령~우두령구간보다는 적설량이적어 양반길입니다.
바람재 상부 식생복원구간.
표지석의 글씨체가 아름답습니다.
황악산 원점회귀 산행시 한바퀴도는 구간이죠 이쪽은 생각보다는 눈이 많지않습니다.
지나온구간.
적설이 이정도면 어제저녁에 계속진행애도 될걸그랬네요 자라보고놀란사람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어제 화주봉구간에서 하도식겁을 했는지라 지레겁먹고 우두령에서 탈출했지요 ㅎㅎ 허나 앞일을 알수가 있남유...
황악산 에서추풍령쪽을 건너다보니 눈(雪)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젠을 벗기전에고생한 발도한번 샷.
이오름길은 휴일이라 황악산으로 오르는 사람이 워낙많아 길비켜주기도 바쁨니다.
이곳 부터는 적雪 전혀없습니다 좁은공간에서 이렇게 차이가날수있나 생각도를고..... 마치 이승과 저승을 넘나든 기분입니다.
여시가 예쁘게 생겼죠?
이곳서 단체로 남진하는 대간팀을 만나서 한컷. 오늘토욜이라 황악산오르는 일반산객 엄청오릅니다.
김천구간의 대간 정상석의 뒷면을 보면 표석을세운단체가 거의다 "김천산꾼들"이라되어있습니다.
자기지역을 홍보하고사랑하는 마음 존경할만합니다.
괘방령에 도착하니 산장문은 굳게 닫혀있네요 사진보니 내부가 잘꾸며져있던데 아쉽군요.
괘방령 좌측은 낙동강수계 .우측은 금강으로 흘러든다합니다.
김천시에서 세운 괘방령정상석.요즘은 지자체에서도 대간길에 치장을많이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있다는 반증이겠죠.
좋은현상인거 같습니다.
김
눈이 없으니 진행하기 참으로편합니다.등로에 먼지가 폴폴납니다.
다른곳 스탬프보관함의 스탬프는 다달라가고 없던데 이곳은 유일하게 스탬프가 남아있네요.
추풍령쪽의 조망이 잘되는 곳입니다.
눌의산에서본 추풍령쪽의 조망은 거칠것이없습니다.눈이다시원합니다 앞으로 가야할 국수봉쪽 조망도 쥑입니다 .
추풍령 은티마을 직전 금산접근안내판 대간길은 은티마을을 거쳐가게 되어있는데 철길건너기가 아주 난해합니다(저는길을 못찾았습니다)
제경우는 은티마을을 거쳐서 도로따라 쭉내려오다가 지하차도로 건너왔습니다
이표지판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하차도로 바로연결되고 가까울것같습니다.
이전 추풍령 안내판에서 여기까지 찿아오는데 철길을 건너는 입구를 찿지못해 많은시간을 허비합니다 은티마을에서 도로를따라 내려오다
지하차도를 건넜습니다.
원래계획대로라면 상주쪽 큰재까지 가려했으나 세상만사가 어디계획대로됩니까 .모든일에는 순리와 변수가있는법 오늘은
이곳추풍령에서 다음6구간을 기약하며 오후5시에 이번5구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첫댓글 홀대간하시면서 어려움도 많네요 특히 동계산행 어려움이 현실로 많이 나타납니다.
항상 안전에 주의 하시고 다음구간도 무사히 이어가세요 한구간 완주 축하드리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눈많은 산길에 나홀로 진행하는 어려움이 고스란히 묻어 납니다.
모든걸 혼자서 인내하고 즐겨야하는 혹한의 산길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잇으시겠지만 굳건히 이겨 내시길 바라며
힘찬 전진 부럽습니다.
추풍령 고속도로 아래서 노래비까지 찾기가 애매하지요.
혼자서 대간하시느라 고생많으십니다.
겨울산행 준비 잘하셔서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랑골님 수고 하셨고 아무쪼록 동절기 홀로하시는 대간 길 안전산행하시길 바라며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남들 같으면 중탈감인데 역시 j3는 다르군요
수고많았습니다
등로에 눈이 많네요~ 수고 하셨습
역시나 울 무랑골님 화이팅 입니다..^^홀 대간 무탈하게 쭉 이어요.
무랑골님 산행기 보고 있자니 작년 대간길 진행하면서 참으로 눈 징그럽게 본게 추억으로 스칩니다.
홀로 눈덮인 대간길 잘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무랑골님 화이팅입니다.
눈길를 러셀하면서 고생이 많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