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을 끝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을 끝내고 본가인 울산으로 돌아왔내요
울진 명물인 원자력발전소 박물관을 가보고
싶었는데 일요일이라(9.3)이라 4시에는 문을
닫아버리더군요...
피날레를 제대로 장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삼척시내에서 흑도야지님을 뵙고 인사드리고
서로 EDC를 구경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뵌 첫 회원이시내요^^
굳이 먼길찾아와 인사주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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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내에서 나와 가본곳은 흑도야지님이 추천하신
맹방해변입니다.
성수기가 끝나 해변도 주변마을도 모두 사람들이
떠나 고요한 모습입니다
무인지경의 한가운데서 홀로 해변을 전세낸듯한
기분입니다
캠핑을 위해 오천원을 주고 구입한 삽이지만
첫 개시는 해변에 글씨쓰기입니다^^;
젖은 해변에 썼으면 더 선명한데 파도가 쎄다보니
자꾸 지워져서 마른해변에 글자를 '파냅니다'
21까지 써야하는데 사진에 들어오지 않아
생존까지만 쓰고 끝냈습니다
작년엔가 대공신호 보내는 법을 리뷰하기도 했는데
http://m.cafe.daum.net/push21/JAtf/337?searchView=Y
도구없이 조난상황에서 대공신호를 보내는건
쉽지않겠구나 싶습니다
삼척 최대의 명물인 해신당 공원입니다.
이걸 안보면 삼청에 온 보람이 없죠
해신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드문드문 보이는 동해바다가 일품입니다
보이실지는 모르지만, 최대 줌으로 찍은 애랑이가
빠져죽었다는 갯바위입니다
보실듯 말듯 애랑이 동상이 서있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해신당에 있는 애랑의 모습입니다.
소원을 적은 남근목들이 주변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저는 거금 만원을 바치고 세가지 소원을 부탁드리고서 길을 나섭니다
애랑신님 꼭 부탁드립니다~
계속 올라가다보면 남근공원(...)이 나옵니다
그나마 건전해 보시는 것들만 찍어봅니다..
민망함의 극치를 넘어 어이가 없어 웃음이 터지는
조각들이 많습니다 ㅎ
그나마 건전한 조각상중 두번째 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시무시하고 기발하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입구입니다
공원 정상에서 어촌 마을을 내려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 마을 전경이 한눈에 비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더불어 평화로운 어촌전경입니다
흡사...
동영상마녀키키 - 바다가 보이는 마을 www.youtube.com
이 음악이 자동재생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이곳은 산호가 해변에 자라고 있어서 여름철과 가을 초까지는 해안 가까이가 옥빛의 투명한 바다로 변한다고 합니다
산호가 얼마나 많이 서식하느냐에 따라 바다의 투명도와 색이 변하기도 한다니 신기합니다
아니 공원에 이런 관람코스가 있다니...
성숙하고 지성을 지향하며 이성과 논리적인 판단과
사고를 좋아하는 제가 이런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크나큰 오예!!입니다
당장 달려가봅니다 ㅋㅋㅋ
어촌박물관으로 들어와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심해잠수복 같은 복장으로 어업을 하는건 또
처음 알았습니다
옛날 어촌과 어부들의 생활풍습과 오늘 날까지 이어지는 원칙이라합니다
저런 금기들이 생긴이유와 그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체 왜 바다에서는 계란이야기를 하면 안되는거지??
강릉박물관에서 봤던 떼배입니다.
거기서는 페배라고 했던거 같은데?
어쨌는 조난이나 오지에서 간단히 만들기에
굉장히 유용해보이는 건함방식으로 보입니다
요즘에는 어군탐지기로 어업을 하는데
이런 원리인건처음 배우내요
소나와는 비슷하지만
다른방식이었내요
수족관도 있지만..민물고기 어항수준이고,
대형수조는 이렇게 디오라마로 대체되어있습니다
해신당 아래 해안 산책로로 가면 기암괴석들과 파도가 어우러진 그림같은 해안을 볼 수 있습니다
해신당을 보고나서는 여행 마지막 목적지인 울진으로 넘어갑니다.
해신당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한듯 싶습니다
봉평해수욕장은 파랑피해로 인해 방파제 현대화와 함께 부가시설이 많이들어섰습니다
그결과..
방피제로 인해 조류흐름이 바뀌고 이상 파랑이
생겨보시는 것 처럼 해안선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정동진,해운대와 같은 과정을 밟고있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울진에도 유명한 특산물과 관광지도 많지만...
울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지역 관광사업의 일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한데
더 늦기전에 원자력박물관으로 달려가봅니다만..
일요일이라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OTL...
내부 전시물이나 설명등 궁금했던 것들과 회원분들께
공유할 자료들도 많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렇게 9일간의 7번 국도 여행은 울진에서 종결하고
본가인 울산으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당분간은 여독을 풀고 인천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내요
그동안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은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기상상황이 정말 많이 도와주었고
댓글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신 회원분들 덕분에 더욱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면을 빌어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카폐주관으로 캠핑자리가 열려도
재밋겠다 싶습니다
그동안 여행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꼼꼼하게 올려주신 여행기 덕분에 여행을 간듯한 기분이 들정도 였습니다.
푹쉬시고 좋은 글 또 올려주세요.
연재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에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하늘...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연재글 보시며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덕분에 여행기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저야말로 꾸준히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들이 좋아서, 직접 바다를 보는 느낌 입니다.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
바다는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제가마치방금여행을다녀온듯한사진입니다좋은내용잘보았습니다^^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해안 여행한지 저도 20년 되가네요...바다색이 참 아름답습니다. 드라이브가 힐링이 되는 몇 안되는 구간이죠.
해안도로가 운전하기 참 좋았습니다^^
그동안 후기 올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여행이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길 바라고 쌓인 여독도 잘 털어 내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흑도야지님 전국구죠. 부산 모임에도 오셨었죠. ㅎㅎ
흥미로운 여행기 감사합니다
요즘 어지러운데 사진만 봐도 힐링되네요
흥미로운 여행기 즐감했습니다..
고향가고싶다....ㅠㅠ..경주시 감포...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