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저
면수 208쪽 | 사이즈 140*205 | ISBN 979-11-5634-696-8 | 03810
| 값 18,000원 | 2026년 07월 15일 출간 | 문학 | 에세이 |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책 소개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전국의 아름다운 산사를 찾아 떠난 여정을 통해 우리 전통 사찰에 깃든 역사와 문화, 전설과 인물, 그리고 삶의 지혜를 함께 담아낸 인문 기행서이다. 저자는 운주사, 대흥사, 선암사, 해인사, 부석사, 백담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사들을 직접 찾아가 절집마다 이어져 온 창건 설화와 문화재, 불교문화는 물론, 그곳을 빛낸 역사적 인물과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단순한 여행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산사를 하나의 살아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선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마음의 쉼을 권하는 따뜻한 여행 에세이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과 시련을 산사에서 위로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요한 숲길과 오래된 법당, 천년의 시간을 품은 절집을 거닐며 얻은 치유와 성찰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전한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조용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산사가 품은 깊은 위안과 아름다움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여행서이면서 인문서이고, 역사서이면서 치유 에세이인 동시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소중한 길잡이이다.
저자소개
김광현은 전라남도 순천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순천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 문학을 공부하였다.
2001년 월간문학공간에 조약돌 외 4편의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여 문단에 나와 개인시집
『 새벽편지』 ,『 노을』 ,『 조약돌처럼』 ,『 순천만 그리고…』 ,『 꿈을 꾸는 그대에게』와 산문집『 어머니의 새벽』 ,『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발표하였고,『 임학수 시 연구』 등 5편의 논문이 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공간시인협회 회원, 순천문협 회원, 순천문학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순천시청에서 공무원으로 퇴임하였다.
차례
책을 펴내며 04
천불천탑과 와불 운주사 8
한국 차(茶)문화의 성지 대흥사 18
가장 아름다운 절 선암사 27
기(氣)의 명소 성수산 상이암 38
견훤이 유폐되었던 절 금산사 47
수덕사의 여승 수덕사 55
하루에 두 번 섬이 되고, 육지가 되는 간월암 66
보물섬 남해의 보물 보리암 74
부처님의 법이 머무는 절 법주사 84
유구한 역사와 세월 직지사 94
서해의 관음성지 석모도 보문사 109
만해 한용운의 발자취 설악산 백담사 122
전나무 숲길 변산반도 내소사 131
우리 건축의 걸작 무량수전 부석사 150
변강쇠 이야기 지리산 벽송사 166
팔만대장경 해인사 177
백제 불교 전래 후 최초의 절 불갑사 188
한국의 불가사의 마이산 탑사(塔寺) 199
출판사 서평
1. 마음을 치유하는 산사 여행의 시작
산사는 단순히 절을 찾아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지친 삶을 내려놓는 쉼터이고, 누군가에게는 역사를 만나는 공간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다. 김광현의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바로 그 세 가지 의미를 한 권에 담아낸 산사 기행서이다. 이 책은 전국의 아름다운 산사를 찾아가는 여행 안내서이면서도, 오랜 세월 절집에 깃든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곳을 품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은 마음이 쉬어가는 산사의 시간들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품격 있는 인문기행서이다.
저자는 책을 펴내며 자신의 삶에서 겪었던 아픔과 시련, 그리고 병마와 번뇌를 고백한다. 그 과정에서 혼자 떠난 산사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치유와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절집마다 머물며 얻은 위안과 평안이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관광 정보를 나열하는 여행서가 아니라, 삶을 회복한 한 사람의 진솔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독자는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어느새 자신도 산사의 숲길을 걷고, 고요한 법당에 앉아 마음을 비우는 경험을 하게 된다.
2.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절집 이야기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에는 운주사, 대흥사, 선암사, 금산사, 수덕사, 보리암, 법주사, 직지사, 백담사, 내소사, 부석사, 해인사, 불갑사, 마이산 탑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사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어디를 가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데 있지 않다. 저자는 절집을 둘러싼 창건 설화와 불교문화, 건축미, 역사적 사건, 인물 이야기까지 함께 엮어내며 산사를 하나의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되살려 낸다. 목차만 보아도 각각의 산사가 하나의 독립된 역사와 문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주사 편에서는 천불천탑과 와불의 신비로운 전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선국사 설화와 민중들의 미륵신앙, 비보사찰의 의미, 그리고 조광조의 삶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하나의 절을 설명하면서도 역사와 전설, 문화와 인간의 삶을 함께 조명하기 때문에 독자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시대를 여행하는 인문학적 여행자가 된다. 대흥사에서는 차 문화의 성지라는 특징을 중심으로 초의선사의 다선일미 사상, 서산대사의 정신, 그리고 녹우당과 윤선도 이야기까지 이어지며 한 지역의 문화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산사를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이 살아 숨 쉬는 거대한 문화의 보고로 바라보게 만든다.
3. 한 편의 에세이처럼 읽히는 따뜻한 산사 기행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저자의 문체이다. 어렵고 학술적인 설명보다 독자와 함께 길을 걸으며 조용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따뜻한 문장이 책 전체를 감싼다. 절집의 풍경을 묘사할 때에는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고, 역사적 인물을 이야기할 때에는 한 편의 역사 에세이를 읽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은 불교를 잘 모르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마음의 쉼을 찾고 싶은 현대인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간다.
특히 이 책은 '왜 우리는 산사를 찾는가'라는 질문에 조용한 답을 건넨다. 절집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희망, 슬픔과 위로가 켜켜이 쌓여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저자는 절집의 문화재만 바라보지 않고 그곳을 찾았던 이름 없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함께 바라본다. 그래서 독자는 산사를 읽으면서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사진과 함께 구성된 편집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산사의 전경과 문화재, 숲길과 고즈넉한 풍경이 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현장감을 높여 준다. 사진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글의 여백을 채우며 독자가 직접 산사를 거니는 듯한 감성을 전한다. 글과 사진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여행 에세이 특유의 몰입감을 높여 주는 점도 이 책만의 매력이다.
4. 마음의 평화를 선물하는 품격 있는 인문기행서
오늘날 우리는 빠른 속도와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마음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에게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잠시 걸음을 늦추라고 권하는 책이다. 산사의 숲길을 따라 걷고, 오래된 탑 앞에 멈춰 서며, 한 잔의 차를 마시는 동안 삶은 조금 더 느려지고 마음은 조금 더 따뜻해진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치유와 성찰의 시간이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산사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여행서이면서 인문서이고, 역사서이면서 치유 에세이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절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 전설과 인물, 그리고 삶의 의미를 함께 전하는 이 책은 우리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된다. 산사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처음 산사를 찾는 독자에게는 첫걸음을 내딛게 하는 설렘을 선물하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