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뉴질랜드 달러는 주요 통화(미국 달러,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등)에 잠시 약세를 보였으나, 다시 회복하여, 미국 달러 및 호주 달러에 강세를 보였다. 뉴질랜드 달러의 현재 강세의 주요 요인은 환율이란 다른 국가들의 경제 여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의 약세 때문에 상대적으로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가 유지되는 것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가계 지출 사이클의 폭 등을 줄이는 경제 정책 등을 통한다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뉴질랜드 달러는 작년 급격히 상승하였고, 수출에는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현재 수준의 환율은 뉴질랜드의 상대적인 펀더멘탈 등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다. 현재 전세계는 수출로서 회복을 하려 하지만, 단순히 환율 평가 절하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뉴질랜드의 경제와 재무 시스템은 다른 국가들에 비하여, 많이 회복된 수준이다. 1월 6일 기준, 뉴질랜드 달러는 원화 대비 838원, 미국 달러 대비 $0.7328, 호주 달러 대비 $0.8038 선에서 마감되었다.
■ 금 리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작년 12월, 예상보다 매파적인 성명발표를 하며, 시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성명의 어조는 지난 10월의 발표와 대조적으로 완고하였고, 메세지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의도한 바와는 약간 다르게 전달되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의 시점을 2010년 후반에서 2010년 중반으로 당겨질 것이라고 밝혔고, 90일 금리의 인상 시점 또한, 4사분기에서 3사분기로 앞당겼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앞으로 경제 예상에 대하여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최근의 부동산 가격의 인상과, 소비자 및 기업 자신도의 상승에 중점을 둔 분석이다. 또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 지출 또한 상승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가계 대출의 하락과 함께, 소비자들이 앞으로 지출을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 11월 순이민 통계
작년 11월 한 달, 순이민 통계는 비록 출국자 수가 7.3% 상승하였지만, 전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1년, 순유입의 증가는 특히 호주로의 출국자 수의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호주로 정착하려는 이들의 수는 현재 어느정도 안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순이민은 입국은 비교적 안정적인데 반해, 출국자 수의 감소로 11월 연 2만명을 넘었다. 연간 순이민자 수는 2010년 초에 23,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호주의 경제와 노동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호주로의 출국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순이민자의 수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방문자는 지난 11월 3.7%로 감소하였지만, 전년 대비 수치보다는 여전히 높게 남아있다. 지난 한 해, 입국한 단기 방문객들은 아시아, 영국, 미국에서 호주 관광객들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