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나는 이번주에는 수술환자가 많으니까 되도록이면 힘 잘 쓰는 남학생 두명이 왔으면 좋겠다고 인수인계에 꼭 써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아침에 늦지않게 7시 50분까지 가세요. 첫날은 잘 모르겠지만 더 일찍가면 좋을듯 싶네요.
저희는 학교에서 7시에 만나서 출발했는데 첫날은 지각했습니다.
운암동쪽으로 가서 보건대학 지나는 길로 갔는데요.(여기는 한시간정도걸려요)
거기보다 두암지구쪽 순환도로 타고 고속도로쪽으로 나가는게 훨씬 빠릅니다 (여기는 20분정도걸려요)
처음엔 5층에 있는 교육연구실인가? 거기로 가서 출석표 제출하면 과별로 조를 나눠주실 겁니다.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렇게 다섯조로 나누게 됩니다. 참고로 저희조는 가기전이 이미 사다리로 조를 짜서 갔습니다.
그러고 나면 정형외과는 9층에 있는 의국으로 가면 됩니다.
과장님 4분, 레지던트 3분, 그리고 (다른조 사람들이) 테크니션(?_ 이렇게 부르던데요_;)한분 이렇게 계시는데요.
아침 8시마다 admission 환자와 op 예정 환자, postop 환자의 방사선 사진을 보면서 컨퍼런스를 합니다. 이때 늦지 않게 가셔야 하고요, 7시 50분까지라면 무난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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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는 선생님들 소개를 할께요.
1.먼저 김주오 과장님. 이야기 하는것을 좋아하시고 의학 뿐 아니라 사회 다방면에 체계적이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계신답니다. '네이버' 라고 하시던데요...^_^; 저는 김과장님과는 별로 시간을 오래 갖질 못해서 이분은 잘 모르고..
2. 박봉주 과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아침 회진돌때도 정말 꼼꼼히 환자들 체크하시고 정말 많이 가르쳐 주실려고 하십니다. 외래에 계실때도 사진이랑 책 보면서 설명 정말 잘해주십니다.
3. 양경호 과장님. 유일한 조대출신 과장님이십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연수받고 오셨는데요, 첫날 수술방 들어갔을때 양과장님 수술 들어가서 6시간동안 스크럽쓰고 있느라 혼났습니다 -_-; 근데 수술 정말 잘하시고 surture 할 기회도 주시고 (흐흐 뿌듯ㅋ) 많이 가르쳐 주시려고 하십니다. 오전에 외래 보시는 날은 회진 끝나고 티타임도 있습니다 ^ㅡ^ 외래 보실때 뒤에 서있으면 '부담스러우니까 저리가있으라'라고 하신다더군요. 그리고 금요일날은 점심때 짜장면도 사주셨어요. 헤헤^0^
4. 김성택 과장님. 아침 컨퍼런스때만 뵙고 거의 얼굴을 못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조용하신분같아요.
그리고 이제 레지던트 선생님들.
5. 3년차 최남현 선생님. 얼굴보면 천사같습니다.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친절한 남현씨'입니다.
PK들 많이 챙겨주시고 환자들은 물론이고 간호사분들한테도 정말 다정하시고 .. 암튼좋아요.^^
6. 2년차 노경환 선생님. 수술방에서 친절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이분이 PK교육 하실텐데요. 질문의 융단폭격이 ;; 하나도 대답 못했는데 그냥 잘 보고 중요한것 숙지하고 하면 됩니다.
7. 1년차 정문수 선생님. 우리가 실습할때는 예비군 훈련가셔서 3일간 못보고 이틀만 같이 지냈는데요.
잼있으시고 금요일 발표 준비할때 목요일에 미리 발표연습 할때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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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는 2명이 하게 되는데 수술방과 외래를 하루씩 돌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외래에 있으면 과장님들 외래 진료할때 뒤에 서서 메모하고 환자분 가시면 궁금한거 물어보고 그러면 됩니다. 환자 없는 쉬는시간에는 진찰실과 연결되있는 방이 있는데요, 거기 계시면 됩니다.
수술스케줄은 의국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써있는데요, 정확한 시간은 레지던트 선생님께 물어보시면 가르쳐 주실겁니다. 수술방은 2층에 있는데요. 수술실이 1~8 수술실까지 있는데 정형외과는 주로 1수술실을 쓰고 작은거(debri같은거..)는 8수술실에서 합니다.
수술방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수술실에서 스크럽 쓰는법은 장갑을 혼자 낀다는것만 빼고는 조대병원이랑 같은데요.. 장갑끼는 방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_-; (죄송..전조꺼 한번 읽어보세요. 아님 수술방가서 먼저 스크럽 쓰시는분들 유심히 관찰하시길..)
8시에 컨퍼런스를 시작해서 (20~30분정도 걸림) 끝나면 병동 회진을 합니다.
병동회진은 보통 8층에서 시작해서 7층, 그다음 6층, 가끔 2층도 가실때도 있습니다.
김주오 과장님과 양경호 과장님은 회진을 정말 빨리 빨리 하시는데요. 특히 김주오 과장님은 바람처럼 움직이시기 때문에 가는길을 막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박봉주 과장님은 회진할때도 정말 꼼꼼히 천천히 봐주시는데요. 이때 메모를 잘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메모 안하면 3년차선생님이 살짝 눈치(?)를..
회진이 끝나면 수술방, 외래로 나눠서 가면 됩니다. 12시 30분까지가 오전 일과시간이고요. 1시 30분까지라는데 외래 진료는 50분정도에 시작하는거 같으니 시간은 넉넉하게 있습니다.
오후엔 5시 30분까지 외래를 하는데요. 끝나면 그냥 가시면 되는거 같습니다.
발표는 금요일 오전에 컨퍼런스 시간에 하는데요.
(USB 있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준비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최남현 선생님이 환자를 한명씩 정해주실 것입니다.
그 환자 차트를 보면서 우리가 CPC쓰는 방법대로 쓰고 case review(그 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하면 될것입니다. 제가 발표한 파일 첨부하겠습니다. 참고하세요. ^ㅡ^
목요일에 오후 일과가 끝나고 레지던트 선생님 앞에서 예비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는데요.
그때 많이 고쳐주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과 사람들 모두 좋고 친절하고 PK외면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저는 보훈병원에 있었던 5일이 정말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의미있는 한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