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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찍은 사진 중에서, 그리고 그날 본 피켓 중에서 저한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피켓입니다. 87년을 다른 연도로 잘못
썼는지 급히 유성펜으로 수정한 것이 옥에 티입니다만.... 잘 보면 숫자 8 밑에 빨간색으로 숫자 9가 보입니다. 87년 6월
항쟁 당시 주요 구호가 "독재 타도, 호헌 철폐"였죠. 호헌 철페는 4월 13일에 전두환이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중단한다는 발표때문에 나온 구호입니다. 그래서 "호헌"입니다.
첫댓글 나름 저항다운 저항을 했던 21~22일 이었습니다. 21일 아침 상황이 약간 못 미덥기는 하지만 시민들의 힘을 40%는 보여준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도이치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돌쇠도 고생많았다. 술 한 잔 해야 하는데 ㅎ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때 대친이가 우리 카페 누님들하고 닭장차 앞에서 그리스 묻은 깃발 들고 견찰의 사진촬영 방해 했었는데... 깃발 흔드는게 참 빡쎄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