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화문석 이야기 -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
아이가 고학년이 될 수록 책읽을 시간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 한권을 읽어도 교과와 연계되어 조금이라도 공부에 도움되는 책들을 접하게 해주는 편인데
강화도 화문석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를 읽혀보았어요.
처음 책을 읽기전에 강화도 화문석이 뭐야?하고 물었던 딸아이
이젠 화문석은 물들인 왕골로 꽃무늬 등을 놓아 짠 돗자리, 일명 꽃돗자리임을 알게 되었어요.
글 : 조명숙 / 그림 : 공공이
다양한 에피소드별로 이야기가 나누어 있어서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만 읽는것도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읽힐 수 있어요.
옛날 조상들은 강화도를 터전으로 삼아 화문석을 짜곤 했다.
산악이 물이나 평원에 올라와 있는 '굼곳'이라 불리던 강화도, 이곳은 예지의 외갓집이다.
예지는 이곳에서 사고로 등허리에 혹이 불록한 산처럼 솟아 있는 한 아저씨를 만난다.
평소 공상과학책을 좋아하는 예지는 아저씨의 모습이 마치 외계인 같았다.
불록 솟아 있는 등허리 혹엔 왠지 모르게 엄청난 능력이 감춰있을것만 같았다.
학 두마리와 격자무늬 그리고 한자로 쓰여진 '복'자가 화려하게 수놓아진 화문석이 너무 멋져보이는 예지
그 화문석은 외할머니와 화문석 장인이신 아저씨가 함께 짜게됐다는걸 알게된다.
평소 불편한 몸이지만 퉁소도 잘 불고, 아픈곳에 침도 놓아 고쳐주고, 무엇보다 초능력을 가진것처럼 빠르게 돗자리를 짜는 아저씨
왕골공예품 공모전에서 호랑이화문석으로 대상의 영광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예지는 너무 기쁜나머지 아저씨 등허리에 있는 혹 좀 빌려 달라 조른다~ 아저씨 혹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고 승리한 자랑스러운 혹이니까~
그동안 우리 조상들은 우리 민족의 소중한것을 아끼고 지켜 냈다.
우리는 앞으로 귀한것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소중히 생각하며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지녀야겠죠.
단순히 한권의 이야기로 끝났으면 아쉬울 뻔 했는데
아이가 책 한권을 읽고 궁금할 강화도 화문석을 만드는 과정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부록으로 함께 하고 있다.
왕골로 만들어진 여러가지 화문석 제품들
딸아이는 할머니집에서 비슷한것을 본적이 있다며 그것도 화문석이냐고 물어보네요.
청동기 시대 족장들의 무덤이었던 고인돌, 특히 강화도 고인돌은 우리나라 역사상 초기 국가 형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지표가 되는
중요한 역사유적으로 2000년 11월 29일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강화도 매화마름의 군락지. 그리고 그곳에 사는 동물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궁금했을 다양한 단어들이 자세하게 풀이되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네요.
딸아이의 느낀점
몸은 불편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는 아저씨
우리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화문석을 지켜낸 아저씨
나도 외계인 아저씨처럼 매일 노력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소중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며 잘 보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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