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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산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아침에 출발했던 장소인 서남산 주차장을 바라보면서....>
<남산 산행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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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제일봉인 고위산과 금오봉 산행을 안전하게 무사히 마쳤다.
산행을 마친 후, 서남산 주차장으로 가서 베낭을 정리하고 차량속에 베낭를 정리했다.
차를 몰아 주차장에서 나온 후, 우측의 차도를 따라 달려가다가, 약 500m 지점에 있는 원탕으로 향했다. 원탕은 차도에서 우측으로 약 100여미터 들어가면 안쪽에 있다.
그리고 원탕 옆쪽에 닭백숙 식당이 한군데 있었다.
서울에 도착한 후, 뒤풀이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옆쪽 닭백숙 식당으로 들어가서 닭백숙 한마리를 시켜놓고, 한시간 후 도착한다는 말씀만 남긴채 우리 일행은 원탕으로 들어갔다.
원탕은 아주 넓은 공간의 장소였고, 일행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온탕과 냉탕 그리고 사우나를 들낙 거리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사우나를 하고 나니 온몸이 나른하다. 사우나를 마친 후 옆쪽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이미 식당에는 식사준비가 다 된 상태라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닭백숙은 검정색으로 되어 있었으며,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닭백숙과 소주를 시켜놓고 술잔을 기울이면서 금번 여행을 마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귀경길에 종우가 선듯 운전을 해 주겠다는 의사가 있어서 덕분에 우리들은 술잔을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소식에 의하면 서울에는 눈이 내린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었다.
아마도 서울은 매우 교통상태가 좋지 않으리라는 예상을 하면서 귀경길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뒤풀이를 보내는 동안 여행중 발생했던 비용에 대한 결산을 종우가 했다.
인당 11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물론 차량을 지원하면서 약간의 손해를 입은 영두에게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하튼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일행들은 결산을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 칠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천안휴게소까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종우가 운전대를 잡아 주었다.
친구들은 피곤함에 코를 골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희생을 감수하면서 애써준 종우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모든 친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여행이 즐거웠던 것이고, 기분좋은 여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진다. 희생을 감수하는 정신이 살아 있어야 서로를 의지하고 믿고 신뢰하는 가운데 여행의 참뜻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여하튼 귀경길에 종우의 희생이 있었고, 또한 천안휴게소에서 커피와 호도과자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영두가 운전대를 잡으면서 안전하게 귀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귀경길에 생각보다 교통체중이 없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고, 중간 지점인 죽전버스터미널에서 재관이를 내려준 후, 다시 차를 몰아 종우 그리고 내가 내린 후, 영두 혼자서 집으로 향했다.
************************** 여행 후기 *********************************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 서라벌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
고교시절 수학여행차 이곳을 찾은 후, 처음으로 경주 여행길에 나서고 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은 여러번 이곳을 찾았을지 몰라도 나는 오랜만에 찾는 여행길이다.
경주의 역사탐방으로 찾아오기는 약 40여년이 흐르는 듯 하다.
그러나 다른 일을 가지고는 여러번 이곳을 찾았지만, 역사탐방길로는 오랜만의 여행이다.
그래서 추억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늘 만남을 갖고 있다.
1971년도 수학여행 당시를 회상하면서, 경주의 산라 역사를 찾아보고자 한다.
경주 역사탐방과 더불어 남산 등산.
게획을 세우고 난 후, 자료를 뒤적이면서 이곳 저곳을 두루 살펴 보았다.
참으로 멋진 여행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남산 산행과 더불어 경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을 두루 살펴 보았고, 또한 먹거리도 생각해 두었다.
계획을 세우고 일자를 정한 후, 약속된 날짜에 출발하려고 하는데, 나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휴가를 이틀 냈고, 여행길에 올랐다.
처음 계획은 함께 만나고 즐기는 당구 멤버들만 참여하기로 했다.
그래서 종우, 제순, 영두 그리고 내가 여행길에 오르기로 했는데, 제순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제관이가 합류하게 되었다.
여하튼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출발만 하면 되는 것이다.
목요일 새벽 영두집에서 출발하여 나를 만난 후, 종우 그리고 재관이를 만나기로 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기상예보를 받아보니 우리가 여행하고자 하는 곳은 날씨가 좋았지만, 서해안 일대와 전라도 그리고 제주도에는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고, 서울과 수도권도 금요일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영하의 찬공기를 마시면서 영두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추운 날씨에 그를 기다렸다.
영두는 정확히 도착해 주었고, 영두를 만난 후, 올림픽도로를 따라 반포대교 남단으로 들어간 후, 다리 밑에서 종우를 기다렸다. 조금 늦게 도착한 종우와 합류한 후, 차도를 따라 달려 경부고속도로로 접어 들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 죽전버스터미널에서 재관이를 만난 후, 바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영동고속도로로 접어든 후,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여주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고속도로를 달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접어둔 후, 중간 지점에서 다시 휴식을 취한 후, 경부를 타고 경주 IC에서 경주로 진입한 후, 서남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계획은 산행을 먼저 마친 후, 다음날 역사탐방을 즐기기로 했지만, 시간상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일단 내일 산행지를 확인한 후, 서남산 주차장 앞에서 차들 몰아 불국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주 천년 신라의 역사탐방에 들어가는 것이다.
점심시간은 멀었기 때문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고 난 후, 식사하러 가기로 했다.
불국사 주차장에 도착한 후,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불국사 정문을 통과하여 안쪽으로 들어간 후, 불국사의 경내를 둘러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문화유산이 다양한 불국사의 경내를 둘러보면서, 옛 추억을 더둠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내의 이곳 저곳을 두루 살핀 후, 불국사를 나와 다시 구비고개를 돌고 돌아 석굴암 주차장으로 올라갔다.
고비고개를 돌고 돌아 능선에 올라선 후, 토함산 능선의 석굴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을 대단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범종각으로 올라 주변을 둘러본 후, 매표를 하고 일주문을 통과하여 약 800여미터 거리의 임도를 따라 돌고 돌아 내려갔다.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니 위쪽으로 석굴암 석굴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석불이 보였지만, 지금은 안전을 위해 자그마한 전각이 에워싸고 있었다.
석굴암 석굴내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와 멀리 동해의 산등성 넘어를 바라보았다.
석굴의 본존불에서 반짝이는 빛이 광채를 띄워 주변을 환하게 비추었을것 같은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삭막감만 존재하는 듯 했다.
석굴내의 본존불을 둘러보고 나온 후, 그곳을 출발하여 일주문으로 나왔다.
날씨는 아주 맑았지만, 찬공기는 몸을 움추러들게 만들고 있었다.
오늘 산길에 올랐으면 고생을 했을텐데, 마침 내일로 변경하였기에 천만다행스럽다.
석굴암을 둘러보고 난 후, 차를 몰아 대릉원 근방에 있는 맛집 <도솔마을> 식당으로 향했다.
그곳에 가서 수리산 정식과 동동주를 시켜놓고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근방에 있는 대릉원으로 가서 대릉원의 능과 천마총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서, 차도 건너편에 있는 첨성대를 둘러 보았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첨성대는 약간 기울어져 있었고, 그곳을 둘러본 후, 김유신 장군 묘소가 있는 곳을 찾았다.
김유신 장군 묘소를 찾은 후, 다시 돌아서서 국립경주박물관을 참관하면서 하루의 소중한 여행을 보내게 되었다.
하루의 즐거운 여행길을 접고 난 후, 다음날 서남산 산행을 위해 산행지로 출발했다.
초행길의 산행이지만, 지도 한장을 손에 쥐고, 계획된 코스를 따라 산행 초입에 들어갔다.
서남산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시킨 후, 차도를 따라 도보로 약 2km 정도를 지나가면 용장1리 마을이 나온다.
용장 1리 마을의 비석을 지나 약 30여미터를 가면 좌측으로 천우사 이정표가 길안내를 돕는다.
바로 그곳에서 산행 초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산행코스는 약 6시간 정도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산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천우사를 향하여 포장길을 오르다 보면 은적골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첫 만남이 삼거리 이정표가 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는 단거리 산행 코스로 용장사지를 통과하여 금오산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과 내가 가고 있는 장거리 산행 방법이 있다.
일단 지도에 나와 있는대로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천우사가 나왔다.
천우사로 들어간 다음 천우사 경내를 둘러본 후, 아래쪽 길을 따라 지나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장사지를 통과하여 금오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이고, 우측으로 향하면 숲길을 지나면서 급격한 오르막과 더불어 암릉지대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암릉길은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에 겨울산행은 피하라는 푯말이 주변에 붙어 있었다.
숲길을 지나 천천히 가파른 오르막 경사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암릉길의 밧줄 구간이 계속되었다.
오르고 또 올랐건만 우리가 가야할 능선은 점차 멀어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친구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정상적인 하산을 할려면 야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중간지점에서 하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그들을 안심시키고 오후 3시경 안전하게 하산시켜 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렇다고 내가 이곳을 찾아본 적도 없지만, 산행지도에 의한 코스이 산행시간은 6시간이기 때문에 아마도 5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하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여하튼 산길을 오르고 또 올라도 고위산을 아직도 멀리 있는 듯 느껴졌다.
암릉구간으로 연결된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으면서 고통속에 오르다 보니 어느듯 헬기장이 모습에 들어왔고, 이어서 정상이 눈앞에 닥아섰다.
남산의 최고봉 정상인 고위산 정상에 올라선 후,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담은 후, 내리막 길의 육산을 따라 천천히 산길을 지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그동안 고생스러웠다면, 이제는 완만한 산길을 거닐게 되는 코스였으나, 거리는 아직도 까마득하기만 했다.
능선을 따라 우측에서 좌측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길을 멀기만 했다.
여러개의 낮은 봉우리들은 넘고 넘으면서 지나다 보니 어느듯 금오산 정상에 가까이 닥아섰다.
그리고 금오산 정상을 밟은 후,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 후, 상선암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문화유적탐방로를 따라 산길을 지나게 되었다.
많은 역사적 불교의 유물들이 있는 구간을 통과한 후, 삼릉을 지나 밖으로 나오니 서남산 주차장이었다.
오후 3시 30분경 산행을 마치게 되었고, 일행들은 주변에 있는 원탕으로 들어가서 사우나를 즐긴 후, 산행 후 뒤풀이로 닭백숙과 소주를 곁들여 아름다운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해 더욱 추억에 남는 여행길이 되지 않았나 개인적인 소감을 피력해 본다.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역사적인 여러가지 사실들을 몸소 둘러보면서 뜻깊은 의미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연말을 보내는 마음이 더욱 편할 듯 하다.
함께해 준 친구 종우, 영두, 재관에게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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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란 톡 튀어나오는 기쁨을 뱉어 내는것과도 같다....경주남산의 기대치도 않았던
아름다움은 지금도 내머리에 남아 있다. 다시한번 찿고 싶은 산이다.이런 기회를 준 대식에게 다시한번 감사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느끼게 되고, 우리가 아는 것 만큼 또 느끼게 되느니라~~
올해의 보람찬 여행 경주와 남산 멋져브러... 같이한 친구들 대식 영두 재관이 고마우이..
지금도 눈에 삼삼.... 나에게 이런 영광이...하여간 내 친구들이 최고야... 경주 남산 따봉--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