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봄입니다~ 다른 곳은 추울지 몰라도 여기는 벌써 봄이 왔네요^^
산수유, 매실, 명자, 천리향 등 꽃나무들이 꽃몽우리를 머금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정말 유난히 추웠던 것 같지만 봄이 오긴 오나보네요
이제는 큰 추위는 없고 꽃샘추위만 있다고 하니 기쁜 소식이네요. 이제 코로나만 없어진다면...
봄이 오니 이젠 대부분의 나무들이 다 작업이 가능해서 하루하루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에 예약되었던 나무들도 작업하고 추위에 약한 나무들도 이젠 작업 하네요
오늘은 예전에 예약되었던 나무들 작업했습니다.
배롱나무, 목서(금목서, 은목서, 구골목서), 박태기 나무 작업했습니다.
목백일홍이라고 하는 배롱나무는 꽃이 피면 100일동안 피는 나무입니다.
그렇다고 꽃이 없다고 안예쁜게 아니라 나무 수형 자체가 예뻐서 더 좋은 나무입니다.
여름에 꽃구경을 할 수 있는 나무가 얼마 없는데 여름에 붉은 꽃이 피어서 더 가치있는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추운지역에는 잘 안살았지만 나무 개량이 많이 되어 요즘엔 추운지역에도 잘 살죠.물이 많은 논이든, 산이든 밭이든 어디든 잘 살아서 참 키우기도 편한 나무에요
전원주택에 심을 큰 나무도 작업하고 화분에서 키울만한 키작고 풍성한 나무도 작업했네요
금목서와 은목서, 구골목서는 만리향이라고 하는 나무죠ㅎ
향기가 만리까지간다고 해서 만리향이라고 합니다
금목서는 샤넬향수를 만드는 원료로 쓸만큼 달콤한 향을 내죠
은목서도 금목서보단 조금 더 약하지만 금목서가 질때쯤 피어서 좋은 향을 내고 추위에도 강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구골목서는 금목서처럼 향이 좋고 은목서 보다 더 추위에 강한 나무죠
금목서, 은목서, 구골목서 셋다 집안 화분에서 키울 작은것, 마당에 키울 중간것, 울타리용, 크고 풍성한 대형나무 작업했네요
박태기나무는 꽃이 밥태기 같이 핀다고 해서 박태기나무라고 하죠ㅎ
이름은 촌스러워도 정말 화려한 나무입니다
씨 뿌려서 일자로 예쁘게 큰 선 박태기입니다
잎이 먼저 나고 꽃이 피는게 아니라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서 봄에 참 화려하게 피는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용달차로 큰 나무들 보내고 박스로 포장해서 한그루 한그루 정성들여 택배 보내야 겠네요
다들 행복한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