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2권
4) 하늘의 사랑을 세우시려는 예수 1957년 2월 24일(日), 전 본부교회
4. 마음과 뜻과 성품과 힘을 다한 예수님
그러면 오늘날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는 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될 것인가? 우리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뒤따라가야 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 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고 하신 말씀을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그 말씀에는 우주의 핵심적인 이치와 우주의 이상적인 이념과 우주의 생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사랑의 이념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이 말씀과 같이 모든 것을 다 바쳐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연결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이루기 위하여 오셨던 분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과 같이 성품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 우주적인 대표자는 누구였느냐 하면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뜻을 품고 나오는 자기 자신을 인정시켜야 되겠기에 사랑하는 제자와 교법사들 앞에 그러한 자신의 입장을 실토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을 대하여 자기의 지성을 다한 분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한 분이었습니다. 그 당시 유대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혈혈단신 천륜의 큰 사명을 붙들고 하늘 대하여 충성하던 예수님의 그 충성심, 마음을 다하던 그 마음, 뜻을 대신하던 그 뜻, 또 사랑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던 그 성품을 여러분은 본받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성품은 무엇을 대하여 움직이는가? 천륜을 대하여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또 마음은 무엇을 대하여 움직이는가? 마음은 역사성을 지닌 인륜을 대하여 움직이는 것이며, 뜻은 생활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륜과 인륜에 합당한 생활을 하셨고, 그러한 생애노정을 거치셨기 때문에 비로소 인간 가운데 처음으로 천륜적인 사랑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역사성을 띤 인륜의 노정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인간의 생활권 내로 하나님의 사랑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고하셨습니다.
즉 천륜적인 사랑을 인륜적인 사랑에까지 끌어내리려고 있는 성품을 다했고, 뜻을 다했고, 힘을 다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상징적으로 볼 때 예수님은 어떤 분이냐? 우리 인류의 성품을 대신한 분, 즉 천성의 중심인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 계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성품의 본바탕을 중심삼고 움직여야 하는 것이 인간의 양심이고, 그 양심을 중심삼고 나타나야 하는 것이 인간의 행동입니다. 이것은 천적인 전체의 섭리를 총괄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품이라는 것은 양심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품의 본바탕은 양심의 뿌리이므로 성품의 본바탕이 양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품은 쉬지 않고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구가 얼핏 보면 돌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실제는 태양을 중심삼고 돌고 있고, 또 달이 지구를 돌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천성의 본바탕과 양심과는 이와 똑같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은 무형의 하나님을 대신한 말씀이요, 천륜적인 인격과 인륜적인 인격, 혹은 천주적인 인격과 생활적인 인격을 나타내는 천륜의 전체 섭리를 대신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4천년 역사를 거쳐오면서 수많은 선지자들이 천륜을 세우려고 수고의 노정을 걸어 갔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나타내신 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