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25일)은 얼마전에 예약해 놓은 곰배령탐방을 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차를 몰고 집을 출발! 내린천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고 곰배령을 향했다.
네비게이션을 믿고 곰배령을 향했는데 예약하지 않은 점봉산 분소가 있는 귀둔리 곰배골에 있는 곳으로 인도해 원래 예약해둔 장소(점봉산 진동리)가 아닌 곳에서 곰배령탐방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곰배령탐방로가 두 곳임을 확실히 알게됨)
다행히 관리소 직원이 잘 안내해준 덕에 생각지도 못한 탐방로로 곰배령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해발 550m에서 시작해 곰배령 정상인 1,164m까지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러나 계곡이 깊고 비가 내린 탓에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수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힘은 들게 올랐지만 곰배령에는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수많은 야생화 만발)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신없이 비를 맞으며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탐방 온 사람들이 꽤 있어서 심심치않게 즐거운 탐방을 할 수 있었다.
오는 길에는 양구에 위치한 '파로호꽃섬'을 찾아 가볍게 산책을 한 후 귀가함.
부족하지만 영상을 통해 야생화 천국인 곰배령 천상의 화원과 예쁜 꽃들로 단장한 '파로호꽃섬'을 즐겁게 감상해 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