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멸종위기 곤충들의 세 가지 이야기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한 마음
시인,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도경 작가의 신작 동화집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세 곤충들의 이야기를 연작으로 담았다. 첫 번째 이야기 ‘루다 물장군’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물장군을 주인공으로 한다. 어느 날 빛과 함께 아빠 물장군이 사라져버린 후, 동생 물장군들을 돌보며 웅덩이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물장군 루다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번째 이야기 ‘비단벌레가 사는 팽나무’에서는 역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비단벌레가 등장한다. 아픈 엄마를 걱정하며 그리워하는 단비는 창가의 팽나무 가지에서 비단벌레를 발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비단벌레가 사는 팽나무를 베려는 아저씨들에 맞서는 단비와 그런 단비의 친구가 된 비단벌레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야기 ‘산굴뚝나비 짱이의 모험’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산굴뚝나비의 모험을 그린다. 한라산에 사는 산굴뚝나비 짱이는 남벽을 향해 날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기억하며 알을 낳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더워진 날씨 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나비들의 이야기와 백록담에 닿기까지의 여정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세 편의 이야기 속에는 주인공인 멸종위기 곤충들의 생태뿐만 아니라 여러 동식물들이 같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말미마다 부록으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생물들의 생태 정보와 사진 등을 담았다.
곤충들이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들도 살기가 어려워진다. 환경 오염, 기후 위기 등은 편리함을 좇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더 심각해진다. 이 책은 여러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고민과 숙제를 남기며,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목차
루다 물장군
비단벌레가 사는 팽나무
산굴뚝나비 짱이의 모험
저자 소개
글 : 김도경
2010년 [문예운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서랍에서 치는 파도』, 『어른아이들의 集』을 출간했다. 2021년 제60회 탐라문화제 전국문학작품공모전에서 동화 「마음의 장식깃」이 오름상을 수상했고,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에서 「달려라 소영이」가 가작으로 입선했다. 『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아라』가 2023 아르코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다. 제주문인협회, 제주아동문학협회, 한라산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숲속동화마을도서관에서 재미있게 글을 쓰고 있다.
접어보기
그림 : 신기영
글을 그리고 그림을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한국적 이미지를 연구하고 작업하면서 다양한 해외전시와 국내전시에 참여합니다. 제주에서 학교 예술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이 예술 활동으로 공동체와 함께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배울 예술교육 지원센터 대표이며, K-Heritage 회원입니다.
출판사 리뷰
■ 작가의 말
어린이 여러분, ‘지구온난화’라는 말 들어봤지요? 지구의 온도가 지나치게 더워지는 현상을 말해요.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공장이나 자동차 등 사람들의 수많은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수증기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생기는 현상이에요.
지구의 온도가 차츰차츰 1도씩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연구 결과, 지구에 엄청난 기후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폭염, 가뭄, 홍수 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생태계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요. 동식물들은 살아가기 적합한 기후 여건을 찾아 이동하겠지요. 그래서 현재에도 지역마다 나타나는 동식물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어요.
이 동화집의 주인공들은 기후나 매연, 개발 등의 이유로 멸종 위기에 놓인 안타까운 곤충들이에요. 우리나라에는 한라산 상부에서만 살아가는 산굴뚝나비와 점점 사라져가는 크고 작은 웅덩이 속의 최강자 물장군, 삼국시대 유물 속에서 고스란히 빛을 발하면서도 환경오염으로 살 곳을 잃어가는 비단벌레의 힘겨운 여정을 그리고 있어요. 이 이야기들 속에서 부모님의 내리사랑과 희생, 의지가 꽃을 피우지요. 곤충과 나무를 사랑하는 친구의 예쁜 마음도 만날 수 있어요.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부모님 은혜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거예요.
이 동화집 원고를 퇴고하던 올해 여름은 유독 덥게 느껴졌어요. 열대야 때문에 선잠 잔 적도 많았어요. 모두가 걱정하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동화집의 주인공인 산굴뚝나비, 물장군, 비단벌레와 여정을 함께하면서 그들의 힘겨움에 이입됐던 것 같아요. 감정을 교감한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에요. 주인공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며 마음을 나누었던 2024년 여름은 제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이 동화집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특별한 한 해가 되었길 바라요.
( 출처: 예스24 홈페이지 )
첫댓글 김도경 작가님 책 출간 축하드려요. 멸종 위기 생물들이 기후위기에 어떻게 맞서는지 궁금해요. 물장군과 비단벌레, 산굴뚝 나비를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김도경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의미 있는 생태동화를 내셨네요. 축하, 축하합니다.
김도경 작가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김도경 작가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고운언니 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축하 또 축하드려요.
김도경 작가님, 멸종동물들의 이야기에 우정과 사랑을 함께 담은 생태동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