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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말씀/ 마가복음 1:1-15 요절/ 마가복음 1:15 | 2024. 3. 10 | |
마가복음 제 1 강 |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봄이 왔지만 아직 겨울의 추위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봄의 기운은 이미 시작되었고 캠퍼스는 새내기들과 학우들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번 봄 학기에 마가복음을 공부하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 마가복음은 사복음서 중에 가장 짧고 빠르고 행동적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신가,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고난과 실패 가운데 있는 신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많습니다. 대학에 들어왔지만 새내기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우들, 또한 졸업을 앞둔 학우들도 군대문제, 취업문제, 인생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을 겁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신자들도 잘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서 믿음의 길을 계속 가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가야하는지 방황할 때가 있을 겁니다. 마가복음은 여러 문제로 불안과 두려움과 방황과 낙심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고 위로와 힘과 희망을 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의 서론으로 앞으로 전개될 예수님의 생애를 미리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며, 예수님의 공생애는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봄과 같이 활기찬 삶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가복음은 어떤 말로 포문을 열고 있습니까?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이것은 마가복음 전체의 제목이자 전체 내용의 요약입니다. 시작은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끄는 힘이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복음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당시에 복음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가져오는 기쁜 소식을 의미했습니다. 황제의 탄생이나 전쟁에서 승리한 소식이 복음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복음을 복수로 썼는데, 저자 마가는 단수로 말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유일한 기쁜 소식에 대해 말한 것입니다. 마가는 모든 시대와 나라를 초월해서 온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가져다 줄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복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한 복음이라는 의미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성을 가지신 분이시며, 그리스도 다시 말해 인류의 구원자이십니다.
마가복음은 로마 황제의 박해 가운데 있는 신자들을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면 잘 살고 세상에서 잘 나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로마 정부로부터 핍박받고 옥에 갇히고 화형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믿음이 흔들리고 두려움과 낙심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신자들에게 마가복음은 복음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제자들도 그랬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고, 참 제자요 사도로 성장했습니다. 두려움에 빠져 실패했던 마가도 바울에게 꼭 필요한 동역자요 사도 베드로의 영적 아들이며 복음서의 저자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도 현재 복음역사의 어려움 앞에서 낙심에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잘 풀리지 않는 물질문제, 건강문제, 자녀문제로 불안과 두려움에 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마가복음은 처음 제자들도 우리와 같이 불안과 두려움과 낙심과 패배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쳐있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복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복음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 새힘을 줍니다. 우리가 힘들고 길이 안 보인다고 세상 사람들의 길을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옛 생활로 돌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새로운 삶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국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련에 처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감격을 떠올리고 예수님을 배우고 새은혜를 덧입어야 합니다. 새은혜를 덧입은 자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고, 봄과 같이 약동하는 청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복음의 시작은 하루 아침에 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시작은 구약에서부터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첫 사람 아담이 죄를 짓자마자 구원자를 약속하셨습니다. 구약성경은 오실 메시아 다시 말해 구원자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2-8절은 예수님의 선구자 세례 요한이 이사야 말씀을 어떻게 성취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 외치는 소리로 메시아의 길을 준비했습니다. 광야는 황량한 곳이요 물이 없어서 식물이 자라기 어렵고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입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광야에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 죄사함을 주시는 분은 메시아 예수님이십니다. 죄인들이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회개가 필수입니다. 회개 없이는 죄사함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사람들이 메시아 예수님이 주시는 죄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한 것입니다. 세례는 회개의 외적 상징입니다. 요한은 회개한 자들에게 회개의 표시로 물세례를 주었습니다. 회개란 근본적인 방향전환입니다. 세상을 향하던 데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죄인임을 인정하고 애통하고 죄악된 삶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자 온 유대와 예루살렘 사람이 다 광아로 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요한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텃치했기 때문입니다. 죄 문제를 지적하면 사람들이 귀를 막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위로의 말, 축복의 말을 듣기 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죄의식으로 눌려 있고 고통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면 반발할 것 같지만 의외로 마음을 열고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죄 문제입니다. 죄 문제 해결 없이는 평화도 없고 행복도 없습니다. 오늘날 교만과 이기심과 정욕과 미움과 거짓과 운명주의로 고통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죄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고 나라가 무너집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입니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볼 때 나의 죄를 발견하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회개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통로요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요한의 복장은 구약의 선지자 엘리야를 연상케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자 마가는 요한이 바로 그리스도의 선구자 엘리야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요한의 삶의 스타일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단순한 삶에서 스피릿이 나옵니다. 우리도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경건한 삶을 살 때 스피릿을 덧입을 수 있고 능력 있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은 어떤 분으로 소개했습니까? 7,8절을 보십시오.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 끈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요한은 국민스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를 낮추고 예수님을 높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자기보다 능력 많으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신발 끈 풀기도 감당할 수 없는 자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예수님의 종이 될 자격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오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물 세례는 회개의 세례로 죄사함을 받도록 마음을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 세례는 죄를 태우고 소멸시킵니다. 성령 세례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예수님이 선물로 주십니다.
세례 요한은 참으로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오고 메시아로 받들고자 했을 때 ‘나를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데 자신의 청춘과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도 캠퍼스 학우들과 우리의 이웃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저의 장인 김대경 성도는 현재 병실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지 알 수 없기에 장모님과 가족 친지들이 방문하여 안아주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 하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장모님은 놀랍게도 장인 어른에게 ‘교회를 믿고 힘들 때마다 예수님 이름을 불러요’ 하면서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작별인사 할 때마다 장인 어른은 정신을 차리고 ‘고맙다, 사랑한다’고 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우리는 언제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하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살아있을 때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감사의 말, 사랑의 말을 함으로 그들이 기쁨으로 천국 입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9-11절은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 일어난 놀라운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물세례는 죄인들이 받는 세례이기 때문에 죄 없으신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먼저는 구약의 역사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구약의 역사를 계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역사는 구약과 단절된 역사가 아니고 구약의 역사를 계승하고 완성하는 역사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죄인들과 동일시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례는 십자가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인간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영적 환경을 마련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올 때 하늘이 갈라졌습니다. 하늘이 갈라졌다는 것은 하늘이 찢어졌다는 것으로 다른 복음서에 열렸다고 표현한 것보다 더 강한 표현입니다. 하늘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것과 연결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의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새 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에게 내려오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을 말해 줍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화평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이 음성은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로 확증해 주는 것이요 메시아의 길을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메시아의 길은 고난의 길이요 죽음의 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힘든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심히 기뻐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는 믿음의 길, 목자의 길도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입니다. 고난과 아픔과 희생이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자에게 하나님의 인정과 축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주의 종의 인정과 축복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주님 따르는 길을 가고자 할 때 하나님의 인정과 축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주의 종의 인정과 축복을 받을 때 어떤 시련과 유혹도 이겨낼 수 있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12,13절은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시험 받으신 사건을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습니다. 몰아내셨다는 것은 사지로 밀어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왜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냈습니까? 그것은 사탄의 시험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사탄의 시험에 넘어졌고 그로 인해서 인류는 하나님 나라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탄의 시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광야에는 들짐승들이 많았습니다. 힘든 환경에서 금식하며 40일을 보내시며 인간이 받는 모든 시험을 다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이기시고 천사의 수종을 받으셨습니다.
인간이 처한 상황은 광야와 같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빵 문제, 권력 문제, 종교 문제로 시험합니다. 사탄의 유혹은 너무나 강해서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과 말씀을 의지하고 항상 기도할 때 우리는 사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과 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예수님이 언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습니까? 요한이 잡힌 후 예수님은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요한은 헤롯 왕에게 붙잡혀 참수 당했습니다. 그 시대는 의인을 참수시킬 정도로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복음역사를 섬기기에는 너무 안 좋은 때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때 본격적으로 복음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요한은 자기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주의 길을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주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가실 길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캠퍼스에서 복음전하는 자들을 쫓아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반응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복음역사를 하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눈으로 보면 이런 때야말로 복음역사를 시작할 때요 새롭게 도전할 때입니다.
예수님이 전파하신 복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15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때가 찼다는 것은 하나님이 오랫동안 준비하신 구속역사의 때가 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지금 여기에 도래하였다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은 세상을 다스리도록 창조되었지만 이 세계는 뒤틀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대사로서 세상을 다스려야 할 인간이 귀신의 세력에 사로잡혔고, 질병에 눌려 고통당하고 있으며, 풍랑에 압도되어 겁에 질려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억압받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세상은 강한 자 사탄의 집이고 사탄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세상에 오셔서 창조질서가 이루어지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이 땅의 모든 질병을 몰아내고 사탄을 쫓아내시고 권력과 군대로 억압하는 대신 소자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십니다. 차별과 분리를 없애고 지역과 국가와 민족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나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거나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이나 자기가 추구하는 목표보다 더 좋다는 확신이 없으면 바꾸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다 바꿔도 좋을 만큼 좋은 소식입니다. 젊은이들은 휴대폰을 오래 쓰지 않습니다. 더 좋은 것이 해마다 나오기 때문입니다. 좋으면 옛날 것을 버리고 바꿉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고 하기 전에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잘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돌이킨 후에 할 일은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이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이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 복음이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탄생과 생애와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이며, 죄사함의 복음이요 화평의 복음입니다. 복음을 믿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고, 죄사함과 새생명과 하나님 나라를 얻습니다. 사탄의 통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자유와 기쁨과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고 모든 보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간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 받고 생명력이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